솨아아아 ...
단 한점의 달빛마저 남기지 않고 어둠속에 보이지 않는 하늘.
냉철한 강철과 같이 더이상 남아있지 않는 육체에 온기를 뻇어가는 빗물.
엉성하게 둘러쌓인 돌과 무너진 마음처럼 힘없이 삐걱 거리는 십자로 교체된 나무 막대기.
더이상 세상에 있지 않은것을 바라보는 눈동자와 수없이 내린 절망으로 인해 형태조차 남지 않은 영혼.
살아있지만 말을 꺼내지 못하고 어딘가 죽어있는듯한 소년과 죽어있기에 더이상 말을 꺼낼 수 없는 초라한 무덤.
이곳에서 움직이는것은 소년의 죽어버린 시간 뿐 , 바쁘게 삶을 재촉하던 심장과 무의미하게 건조되어 기능을 멈춘듯한 비틀거리는 육체.
쏟아지는 칼날의 빗물속에 평생동안 불타오를것 같았던 증오는 말라붙어 , 돌아온 밑도 끝도 없는 허무와 절망은 소년에게 현실을 강요하고 있었다.
' ...... '
이곳에 남아있는 진실은 단 하나.
언제까지고 내게 남아있을것이라 착각한 기둥이자 내 삶의 모든 원동력.
그 이름을 부르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심장을 누르고 , 죽어가는 시간과 몸을 천천히 시계바늘처럼 돌렸다.
' 아버지 ... 어머니 ... '
솨아아아...
하늘에서 내려오는 빼곡한 빗물로 인해 마지막 한줌 모아 올린 기원의 목소리는 무참히 찢어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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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메모장에 적혀있네
꼬긁 꼬긁 ... 킁킁 ...
역시 중2병이였던 경력이 있으니 벌써 오글거리는구만!
갑자기 히토미가 보고 싶어 졌다
우효 쩡이나 보다가 자야지
이곳에 남아있는 진실은 단 하나. 네놈은 나를 화나게 했다
쥬지 헌터! 너의 정력을 뺏어가는 사냥꾼이지 - By 눈동자
'갑자기 닌자가 나타나 소년을 죽이고 어둠 속으로 몸을 감췄다'를 추가해봐.
아냐 주인공 가족을 플레이어인 닌자가 - 닌 - 한거고 그로인해 버그로 있어야 하지 않는 주인공이 닌자를 조지려는 스토리인데 그건 모르겟고 쩡이나 봐야지
뭔가 비유가 거창한데 뭔 상황인지는 하나도 모르겠다 야
쓸데없이 문장 길어보이고 시리어스 한것 처럼 보이지만 까놓고 보면 전달력 ㅈ도 없고 몰입만 방해하는 ㅈ같은 컨셉으로 써봄 어자피 쩡 보기 전에 쥬지를 진정시키기 위한 글인것 뿐이지!
그런 의미로 킹부러 ㅈ같이 썻음!
지옥같은 하루였다. 어둠에 가린 하늘은 단 한점의 달빛조차 찾을 수가 없었다. 강철처럼 굳건했던 육신은 이제 산산히 부서져, 떨어지는 빗물에 온기를 빼앗기고 있었다. 몇 번이고 도전했지만, 결국 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실패해버렸다. 한때 푸른 빛으로 가득했던 루리웨르를 핏빛으로 물들인 마계의 지배자, 황달다르. 간신히 각성한 '강등회귀'의 능력으로 그를 죽이기 위해 끊임 없이 과거로 돌아왔지만, 나는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결국, 나는 목숨만을 간신히 부지한 채 이곳으로 다시 돌아왔다. 고아였던 나를 거둬주고, 나에게 루리웨르에서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 소중한 은인. 한 번 죽었던 내가 다시 태어난 곳이자, 은인들이 나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친 그곳. 몇 번이고 죽고 다시 살아났지만, 결국 내 무덤은 이만한 곳이 없었다. 황폐한 폐허가 되어, 엉성하게 흩어진 돌과 간신히 형체를 유지하고 있는 나무 십자가만이 놓여져 있는 곳이었지만. 역시 가장 편한 곳이었다. 피를 뚝뚝 흘리며 죽어가고 있는 이 와중에도, 마음은 너무나도 평온했으니. "이번에도 실패했어요. 엄마, 아빠." 나무 십자가를 바라보는 눈에는 서서히 힘이 빠져가고, 수 없는 고난을 극복해온 영혼조차 삐걱이는 육신을 떠나려는듯 나의 정신을 마구잡이로 흐트리고 있었다. 입을 열어 말을 해보려 했지만, 도저히 목소리가 나오지가 않았다. 이제는 한계였다. 정말로, 버틸 수가 없었다. "열심히 했는데, 저는 여기까지인가 봐요." 나는 입술을 웅얼거리며, 내 말에 대답해주지 못하는 초라한 무덤을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이제 온 세상에서 살아 숨쉬는건 나 밖에 없었다. 모두 황달다르에게 강등당했다. 허나 마지막 남은 나의 시간조차도, 이제는 베스트에 올라간 야짤처럼 위태롭게 떨리고 있었다. 이제는 심장조차 제대로 뛰지 않는 듯 했다. 육체의 기능도 서서히 정지되는듯,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 수 밖에 없었다. 포기하고 싶다. 끝내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고싶지 않아요. 정말 멍청하지만, 희박한 확률이지만.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머릿속을 꽉 채우는 죽음에 대한 갈망 속에서, 한줄기 희망이 타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점점 강등은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선택을 해야만 했다. 도저히 이겨낼 수 없는 압도적인 허무와 절망. 그리고 유약하게 빛나는, 먼지같은 크기의 희망.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 ......나는' 선택지는 오직 하나. 지금까지의 삶을 지탱해온 기둥이자, 내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유일한 나의 권능. 나는 멈춰가는 심장에 강제로 숨을 불어넣으며, 죽어가는 시간과 몸을 천천히 일으켰다. '한번만 더, 해볼게요. 바보같이, 언제나 실망하면서도. 전 희망에 속아서 몇 번이고 도전하게 되네요.' 솨아아아... '유게를 폐쇄하고, 모든 이들에게 강등당하지 않을 자유를 주기 위해 싸웠던. 그 마지막 모습을, 다시 한번 떠올리면서.' 시간이 돌아온다. 나의 모든 순간이 사라져간다. 5천일의 출석일도, 300이란 숫자의 회원레벨도. 100만이라는 추천 횟수도. 모두 없었던 일처럼 지워져간다. '끝까지 발악해볼게요. 아버지, 어머니. 하늘에서 내려오는 빼곡한 빗물 속에서, 마지막 루리웨르 회원이 끝 없는 '강등' 속으로 사라졌다.
와 시발
후... 노벨피아로 달려야겠다 안되겠다 #강등 #황달 #근 #회귀물 #돌고래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