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끝나고 저녁밥 사들고 집에 룰루랄라 오는데 자주 보던 차가 아빠 차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가는게 보임
아빠가 맨날 주차 개같이 한다고 욕하던 차라 기억하고 있었는데 정말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가고 있었음
속으로 ㅋㅋ 저러다 박겠네 했더니 진짜 박은거임 띠용?
거기서 한 3초 정지해있다가 나와서 슥 보고 차 타려고 하길레 냅다 잡아다가 방금 차 박으셨는데 어딜 가시냐고 붙잡으니까 1차 어버버
여기서 2차로 이거 우리 아빠차인데 왜 박고 도망가시려고 하시냐니까 2차로 어버버
바로 집 앞이라 차 붙잡아두고 아빠 한 두세번 부르니까 아빠 부랴부랴 뛰쳐나옴
우리 차가 살짝 페일정도로 박았는데 의외로 아빠는 허허 웃어넘기며 그럴수도 있다고 지나감
놀랍게도 다음날 폐차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별 상관 없었다고..
보통 다음날 폐차할거면 미수선으로 땡겨가는게 국룰인뎅
보통 다음날 폐차할거면 미수선으로 땡겨가는게 국룰인뎅
아버님께서 호인이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