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반대로 자기가 쓴 글에 대한 평가 보고 자기가 쓴 글 돌아보면서 한계 느끼고 현탐 와서 접는 거임.
남들 보라고 올렸다는 건 자기가 어느정도 자신이 있으니까 올리던 거였는데 평가를 제대로 듣고나면 그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고 지금까지 썼던 방식으로는 도저히 못쓰게 된 것.
그거 듣고 고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멘탈 나가서 다시는 못쓰는 사람도 많음.
심지어 전부다 맞말이라 반박조차 못함.
글쟁이들 발전 계기 삼으려고 피드백 받았다가 반대로 재기불능 되는 경우 많음.
반대로 자기가 쓴 글에 대한 평가 보고 자기가 쓴 글 돌아보면서 한계 느끼고 현탐 와서 접는 거임.
남들 보라고 올렸다는 건 자기가 어느정도 자신이 있으니까 올리던 거였는데 평가를 제대로 듣고나면 그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고 지금까지 썼던 방식으로는 도저히 못쓰게 된 것.
그거 듣고 고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멘탈 나가서 다시는 못쓰는 사람도 많음.
심지어 전부다 맞말이라 반박조차 못함.
글쟁이들 발전 계기 삼으려고 피드백 받았다가 반대로 재기불능 되는 경우 많음.
근데 이게 저렇게 철저하게(물론 피드백 해준 사람은 최대한 정중하게 근거와 함께 팩트를 제시했지만) 털리면
이전과 같이 글이 안써짐.
이전과 같이 쓰려고 하면 그때 피드백 받은 내용 적용시키려고 억지로 수정에 수정을 거치게 되고
자기 색은 없어진 채로 글이 지저분해지고 제대로 흘러가지도 않음
이렇게 쓰면 저번에 지적받은 내용이니 고치자... 하면 고친거랑 다음으로 생각했던 내용이 말끔하게 안이어짐 -> 그러면 또 수정 -> 반복 하다보면 글 자체에 대한 의욕 자체가 사라짐
그렇기 때문에 철저하게 비판을 하기 위한 비평이 아닌 이상 굳이 저렇게 진짜 하나하나 조목조목 다 따져가면서 피드백 해주는건 오히려 작가한테 있어서는 마이너스임.
적당히 이런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저런 부분은 이게 조금 걸렸다 정도로만 하는게 베스트임
빅토르 위고급의 대문호조차 비평가들에게 닥치라고 욕박은 적이 있는데 평범한 작가는 저렇게 맞으면 죽지ㅋㅋㅋ
솔까 자기 작품의 문제점을 가장 잘 아는 것도 작가인데 특히 웹연재작들의 경우 '도취된 초반'을 지나가면 자기 작품의 문제들이 수두룩하게 보이면서도 그걸 수습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문제점들이 점점 거대해짐. 그리고 그걸 아 도저히 수습하지 못하겠다 싶을 때에 한계가 다가오고 있다는 걸 느끼는데 그 한계점에서 저런 걸 맞아버리면ㅋㅋㅋ
아, 박사논문 심사 튕길 때가 떠오르는구만ㅋㅋㅋㅋㅋ
웹소 환경 상 퇴고니 뭐니 글을 제대로 검토하는 애들은 거의 없을 거고, 대부분 연재의 관성으로 쭉 달려나가는 상황일텐데... 그런 식으로 글 쓰다가 뒤돌아보면 견디기 힘들 수 밖에 없음.
제대로 퇴고하면 어제 쓴 것도 ㅂㅅ같고, 사흘 뒤에 보면 더 ㅂㅅ같고, 일주일 뒤에 보면 개ㅂㅅ같은데, 뭐 200화 넘게 달렸던 걸 되돌아 본다고 생각하면... 답 안나오거든. 문장이나 묘사 같은 걸 보면서 '이걸 왜 이렇게 썼지?'하고 부들부들 떨리는 건 기본이고, 아예 스토리 자체가 어느새 산으로 와 있을 가능성도 높음.
뭐 어차피 웹소판에 대단한 걸 바라는 사람들은 없을 테니 피드백한 애 말마따나 적당히 철판 깔고 다시 방향 잡고 나가면 되는 일이긴 한데, 그것도 마감이든 뭐든 쫓겨가면서 어떻게든 완성을 해보고 포기하는 법을 익혀본 애들이나 쉽게 할 수 있는 거지, 그런 경험이 부족한 애들한테는 의외로 굉장히 어려운 일임. 다시 하면 더 잘 쓸 수 있을 거 같은데... 이 생각이 한 번 들기 시작하면 떨쳐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거든 ㅋㅋㅋ
볼 때마다 느낀건데 저 글은
공격적인 어투를 배제하고 말뽄새를 가다듬은 뒤 일부러 좋은 말을 마지막에 넣어서
작가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걸 최대한 피한 노력이 돋보임.
옳은 말도 말하는 싸가지에 따라 거부감이 천양지차니까.
근데......이 글은 그걸로 감당할 한도를 넘겼다.
작가를 실수로라도 후려치지 않으려고 살살 올려놨는데
그냥 팩트의 무게만으로도 작가가 견디지 못하고 짜부됨.
분석은 잘하는데 오리지널은 안되는 재능이란것도 있어서 장담 못함 ㅋㅋ
솔직히 저정도의 피드백을 적는게 가능하다면 그냥 따로 소설쓰면 대박칠 인재는 아닐까...
무심코 던진 짱돌도 되게 아픈데 각 잡고 시전한 메테오 맞았네
뭐.. 점프에서도 편집자로서 대박을 치는 사람 만화가로서 대박치는 사람 따로있으니까..
반대로 자기가 쓴 글에 대한 평가 보고 자기가 쓴 글 돌아보면서 한계 느끼고 현탐 와서 접는 거임. 남들 보라고 올렸다는 건 자기가 어느정도 자신이 있으니까 올리던 거였는데 평가를 제대로 듣고나면 그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고 지금까지 썼던 방식으로는 도저히 못쓰게 된 것. 그거 듣고 고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멘탈 나가서 다시는 못쓰는 사람도 많음. 심지어 전부다 맞말이라 반박조차 못함. 글쟁이들 발전 계기 삼으려고 피드백 받았다가 반대로 재기불능 되는 경우 많음.
독자 : 2부만 조금 고치면 된다고요! 작가에게 들리는 말 : 당신이 고쳐야 할 문자 수는 24만 6천자 입니다.
회원님 이거 다 하시면 몸짱 되실수있어요 ……회원님?
ㅉㅈ
니가 죽였어...
솔직히 저정도의 피드백을 적는게 가능하다면 그냥 따로 소설쓰면 대박칠 인재는 아닐까...
y@ng
분석은 잘하는데 오리지널은 안되는 재능이란것도 있어서 장담 못함 ㅋㅋ
??? : 아 나는 쓰는것보다 읽는게 더 좋다고 ㅋㅋㅋ
y@ng
뭐.. 점프에서도 편집자로서 대박을 치는 사람 만화가로서 대박치는 사람 따로있으니까..
평론가들이 막상 쓰면 별로인경우가 많아서
비평가와 작가의 차이..
편집자의 재능이지
쓰는 재능은 또 다른 영역이라.. 근데 편집자 하면 잘할거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건 편집자의 재능에 가깝지
여러 사례가 있지만 평가를 잘한다고 작품을 잘만들진 못함.
비평과 문학은 다른 영역 그리고 소설 구조에 대한 분석과 비평이랑, 문장력과 문장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성도 별개
만화가들 담당자들도 아이디어나 수정사항 콕콕 잘찝는 사람잇으면서 그림도 잘 그리는데 막상 못하는거보면(만화가꿈꿧던 사람이 꿈접고 담당자되기도 한데!) 무언가를 보고 분석하는 능력은 있어도 그걸 창작물로 표현하는건 또 다른가봐
소믈리에나 미식품평가가 꼭 요리를 잘하는건 아니니까..
아는 동생이 문창과 다녔는데 소설선생은 걔보고 시쓰라고 하고 시선생은 소설쓰라고 하고 비평선생만 너 비평가하라고 했는데 그 새끼 기자됨(...)
작가보단 편집자가 어울릴듯
창작은 또 다르다라고 치면 편집지정도는 잘할지도
청개구리군
기자면 소설, 시, 비평 세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직업인거 아니냐 ㅋㅋㅋㅋㅋ
그리고 동시에 셋 다 안 하는 직업이기도 하짘ㅋㅋㅋㅋㅋ
ㅋㅋㄱㄲ
조로 옷!!!
옷 걱정할 때가 아닌걸
그래서 말도 못하고 있잖아 ㅋㅋㅋ
저게 손가락으로하는 마인드 크러쉬지?
조금 아픈 주사인줄 알았는데 불주사를 쏴버렸어
불주사 정도가 아니라 팔뚝에 건랜스 꽂아놓고 용격포 날려버린 꼴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칼렛 니들(틀틀틀틀틀
글 연중 합니다 독자님들도 택배 하차 하세요.
무심코 던진 짱돌도 되게 아픈데 각 잡고 시전한 메테오 맞았네
루리웹-9159451520
팩트라 더 쓰라리다.
1:1로 피드백하던가... 댓글로 저리 쓰면 칼찌자너
노벨피아는 쪽지 같은기능이 없고 추가예정도 없음
어 뭐야 그냥저냥 보고있었는데 연중임? ㅋㅋㅋ
아 이거였구나 보다가 중간에 판타지세계 어가는거 보자마자 선삭했었는데 그뒤로도 영 그랬나보네
근데 글 쓰는 입장되면 피드백이 고파지긴 하지. 받아들일 수 있는 멘탈만 되면 피드백 받고 싶은 사람은 많을 거임. 다만 피드백 받는다고 해서 사람 하는 일이 그때그때 다 잘 고쳐지는 건 아니기도 하고...
이런 거 겪으면서 피드백 받는 사람도 피드백 하는 사람도 말하기 힘들어져서 피드백 자체가 사라지는 경우도 많지
수슬집도를 마취안한채 생살로 찢으면서 해서 죽어버렸어..
꿀밤 때렸는데 즉사기였네
니가죽였어니가죽였어니가죽였어니가죽였어니가죽였어
회원님 이거 다 하시면 몸짱 되실수있어요 ……회원님?
댓글보니깐 작품이 문제가 있었나보네
7800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적었냐 ㅋㅋㅋㅋㅋㅋㅋ
소설 빙의물 도입부 아니냐 ㅋㅋ
연중한소설의 엑스트라가 되었습미다.
저 정도로 지적이 가능하다는 게 어떻게 보면 본인이 쓴 소설에 그만큼 애정을 가져준다는 건데... 그걸 연중으로 보답한다는게 좀 안타깝네 차라리
끊겼네 이어서 말하면 차라리 휴식기간 가져서 돌아오겠다 하는게 독자에 대한 보답 아닌가 ㅜ
그러게 말이야 나도 누가 글 썼을때 저렇게 장문으로 지적해주면 감정적으로 복잡한 심정이긴 하겠지만 이 사람이 얼마나 제대로 읽고 써준건지 고마운 마음도 동시에 들 것 같아서 설정 손봐서 다시 컴백하고 싶다고 말했을거같아...
근데 내가 웹소설쪽은 진짜 아예 0.01도 모르는데 일부러 하꼬작가 정신적으로 죽이려고 악의를 담은 댓글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길 듣고 엄청 놀랬네 ㄷㄷ;
Nuka-cola퀀텀
반대로 자기가 쓴 글에 대한 평가 보고 자기가 쓴 글 돌아보면서 한계 느끼고 현탐 와서 접는 거임. 남들 보라고 올렸다는 건 자기가 어느정도 자신이 있으니까 올리던 거였는데 평가를 제대로 듣고나면 그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고 지금까지 썼던 방식으로는 도저히 못쓰게 된 것. 그거 듣고 고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멘탈 나가서 다시는 못쓰는 사람도 많음. 심지어 전부다 맞말이라 반박조차 못함. 글쟁이들 발전 계기 삼으려고 피드백 받았다가 반대로 재기불능 되는 경우 많음.
괜히 분충소리 듣는애들이 있는게 아님ㅋㅋ 고로시 하려고 그러는애들이 있음
진짜 상상도 못했어;; 웹소설 즐겨보는 지인이 있어서 물어봤는데 그런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컬쳐쇼크 느낌...
창작하면서 멘탈도 튼튼한 사람은 소수야.
규모가 달라서 생각을 못하는거지, 그냥 유명인에 생트집 잡는거랑 똑같음.
오히려 창작활동 자체가 안좋은 멘탈로 자기투영이나 자기도피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저런 지적이 작품이 아닌 자기지적으로 느껴지는 사람도 많지.
그러게 말야 ㅠㅠ 이런거보니까 대중들 앞에서 일하는 사람들 고충을 조금은 알 것 같다...
근데 이게 저렇게 철저하게(물론 피드백 해준 사람은 최대한 정중하게 근거와 함께 팩트를 제시했지만) 털리면 이전과 같이 글이 안써짐. 이전과 같이 쓰려고 하면 그때 피드백 받은 내용 적용시키려고 억지로 수정에 수정을 거치게 되고 자기 색은 없어진 채로 글이 지저분해지고 제대로 흘러가지도 않음 이렇게 쓰면 저번에 지적받은 내용이니 고치자... 하면 고친거랑 다음으로 생각했던 내용이 말끔하게 안이어짐 -> 그러면 또 수정 -> 반복 하다보면 글 자체에 대한 의욕 자체가 사라짐 그렇기 때문에 철저하게 비판을 하기 위한 비평이 아닌 이상 굳이 저렇게 진짜 하나하나 조목조목 다 따져가면서 피드백 해주는건 오히려 작가한테 있어서는 마이너스임. 적당히 이런 부분은 마음에 들었다 저런 부분은 이게 조금 걸렸다 정도로만 하는게 베스트임
한번 멘탈 터지고 몇일 그거 잡고 있다 봉합 불가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맨날소설에서 5700자 적어보냈다 이세계 떨어짐 하는 도입부가 나올정도라서 ㅋㅋ
빅토르 위고급의 대문호조차 비평가들에게 닥치라고 욕박은 적이 있는데 평범한 작가는 저렇게 맞으면 죽지ㅋㅋㅋ 솔까 자기 작품의 문제점을 가장 잘 아는 것도 작가인데 특히 웹연재작들의 경우 '도취된 초반'을 지나가면 자기 작품의 문제들이 수두룩하게 보이면서도 그걸 수습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문제점들이 점점 거대해짐. 그리고 그걸 아 도저히 수습하지 못하겠다 싶을 때에 한계가 다가오고 있다는 걸 느끼는데 그 한계점에서 저런 걸 맞아버리면ㅋㅋㅋ 아, 박사논문 심사 튕길 때가 떠오르는구만ㅋㅋㅋㅋㅋ
작가의 유지를 넘겨받아 니가 연재 해라
피드백은 당근과 채찍이야 이러이런건 너무 좋다면서 칭찬 사례 뿌리고 슬쩍슬쩍 근데 요런걸 보완하면 더 좋을거 같다면서 채찍이 들어가야 폐사를 안함
볼라면 보고 재미없으면 접고 딴거보면 되는데 꼭 저렇게 지 취향을 강요하는 애들이 있더라. 그리고 대체로 보면 자기 주관을 객관화해서 대부분 그럴거라면서 말하는게 좀 웃김.
저런거 해주면 좋은데.... 이상하게 다 죽더라
독자 : 2부만 조금 고치면 된다고요! 작가에게 들리는 말 : 당신이 고쳐야 할 문자 수는 24만 6천자 입니다.
경우에 따라선 아직 연재하지 않은 부분을 통채로 들어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24만 6천자 앞에 '최소'를 붙여줘야함
단점만 지적하는건 걍 최악의 피드백인거 같은데. 좋았던 점과 단점이 있다면 그 개선책을 같이 고민해주는게 맞지 않나 싶음.
저 사람은 갑자기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가 아프고 눈 앞에 상태창 떠있어도 그러려니 해야된다
편집부에 어울리는 좋은 인재군...
와바랏 했는데 너무 아팟고
지능형 안티 아니냐..?
자기도 잘 모르던 단점을 핀포인트로 조목조목 다른사람 다보는데서 까발려지니 멘탈이 터져버리겠지.. 비밀댓글같은것 있어야 할것같던데...
근데 저정도 양이면 따로 메일이나 개인적으로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저 댓글 남아있으면 댓글만 본 사람들은 소설에 정 못붙이거나 짜게 식고 안 볼 수도 있자너.
멘탈이 쿠크다스인가 했더니 저걸 버티는 게 이상한 거네
이제 남은건 저 사람이 소설에 빙의하는 방법 뿐이다
저렇게 조목조목 지적당하면 작가가 피드백대로 바꾸기도 애매하고, 자기 고집대로 하기도 애매해진다. 다른 독자들도 저 글에 나온 단점들을 염두해둘거라서. 진짜 애정이 있었으면 쪽지나 메일로 보냈어야 됨. 작품 죽인거나 마찬가지.
쇠망치로 머리를 한 100대쯤 후드려 갈긴뒤에 죽지말라고 오열하는 모습이다.
졸라 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좋아하고 그래서 진심으로 개선되면 좋겠다 싶어서 적은거긴 한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가 버티질 못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설을 오래 보다보면 부족함도 나름 매력이더라고
내가 작가였다고 생각하면 어질어질하네 진짜.
팬픽에서 저런경우 본적 있는데ㅠㅠ 허술하긴 해도 재밌었는데 작가님 멘탈 날라가서 영영 안돌아오심 아이고
이래서 팬레터를 보내는구나 아 작가만 읽으라고 다른 독자들도 신경쓰이잖아
니가 죽였어 니가 죽였어 니가 죽였어 니가 죽였어 니가 죽였어 니가 죽였어 니가 죽였어 니가 죽였어
웹소 환경 상 퇴고니 뭐니 글을 제대로 검토하는 애들은 거의 없을 거고, 대부분 연재의 관성으로 쭉 달려나가는 상황일텐데... 그런 식으로 글 쓰다가 뒤돌아보면 견디기 힘들 수 밖에 없음. 제대로 퇴고하면 어제 쓴 것도 ㅂㅅ같고, 사흘 뒤에 보면 더 ㅂㅅ같고, 일주일 뒤에 보면 개ㅂㅅ같은데, 뭐 200화 넘게 달렸던 걸 되돌아 본다고 생각하면... 답 안나오거든. 문장이나 묘사 같은 걸 보면서 '이걸 왜 이렇게 썼지?'하고 부들부들 떨리는 건 기본이고, 아예 스토리 자체가 어느새 산으로 와 있을 가능성도 높음. 뭐 어차피 웹소판에 대단한 걸 바라는 사람들은 없을 테니 피드백한 애 말마따나 적당히 철판 깔고 다시 방향 잡고 나가면 되는 일이긴 한데, 그것도 마감이든 뭐든 쫓겨가면서 어떻게든 완성을 해보고 포기하는 법을 익혀본 애들이나 쉽게 할 수 있는 거지, 그런 경험이 부족한 애들한테는 의외로 굉장히 어려운 일임. 다시 하면 더 잘 쓸 수 있을 거 같은데... 이 생각이 한 번 들기 시작하면 떨쳐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거든 ㅋㅋㅋ
저건 내가볼때 저사람 피드백하는 충성독자라는 자기자신한테 취한거임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딱 그꼴임.
볼 때마다 느낀건데 저 글은 공격적인 어투를 배제하고 말뽄새를 가다듬은 뒤 일부러 좋은 말을 마지막에 넣어서 작가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걸 최대한 피한 노력이 돋보임. 옳은 말도 말하는 싸가지에 따라 거부감이 천양지차니까. 근데......이 글은 그걸로 감당할 한도를 넘겼다. 작가를 실수로라도 후려치지 않으려고 살살 올려놨는데 그냥 팩트의 무게만으로도 작가가 견디지 못하고 짜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