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간결하게 작성함
ㅁ 토치라이트 인피니트 이하 TLi
(구라임)
\ Notables
이 게임만의 특별한 요소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봄
신작이 귀한 핵슬 장르에서, 토치라이트 인피니트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지에 대해서만 간략히 언급함
- 전제, 이 게임은 두가지 핵심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1) 캐릭터 빌드업
: 이건 다루지 않겠지만 간단히 말하면;
→ 메인스킬 + 보조스킬 + 메인스킬에 적용되는 여러가지 옵션을 패시브 스킬과 아이템에서 획득하는 것이 빌드업의 목표가 된다
2) 파밍 빌드업
: 이건 지금부터 다룬다
\ 스테이지 & 페르소나
- TLi는 파밍을 설계하는 게임이다
1. 한 라운드는 5번의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2. 각 스테이지에서 특별한 '파밍 옵션'을 획득할 수 있다
스테이지에는 페르소나라는 속성이 부여 됨
스테이지는 파밍을 위한 인스턴스 맵을 말함, 즉 1회성 전투 스테이지를 말함
위 스크린샷 각 카드가 스테이지며, 각 그림들이 페르소나를 나타내고 있는 심볼임
위 스크린샷의 (페르소나) 카드를 좌측부터 순서대로 보면
6옵션 장비가 떨어진다 -> 6옵션 장비는 연료로 전환된다 -> 연료가 승급될 수 있다
이런식이다
이 카드들은 각 라운드마다 (랜덤)으로 배치된다.
연료는 골드 같은 기본 화폐이고
여느 RPG 게임에 비하면 훨씬 중요하게 워킹하는 편
\ 시즌 컨텐츠 : 항구
이 스크린샷은 이번 시즌의 시즌 컨텐츠(항구) 보상 시스템이다.
위에서 본 페르소나 시스템을 자가복제하고 있다.
즉 (랜덤) 기반의 빌드업이다.
\ 파밍 시스템의 특징점
파밍 게임에 익숙한 사람은 알겠지만 이런 시스템이 도입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1. 보상이 갬블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므로 기본 보상은 상대적으로 짜게 책정된다 (PLC 문제)
: 갬블 보상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지 못 한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수준의 시간 당 보상을 획득할 수 없다.
- 동일한 시간을 투자했을 때 남들보다 낮은 수준의 보상을 책정받게 된다는 뜻이다.
- 정보 수집과 경쟁에서 재미를 크게 느끼는 김치맨에게는 좋은 시스템일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게임의 핵심적인 흐름 중 하나인 파밍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뜻
- 더구나 거래게임에서 기본 소득을 갖추지 못한다는 것은 점점 게임의 난이도가 올라간다는 뜻이다...
2. 이 시스템에서는 무보수 노동이 인지되어 버린다
: 라운드가 시작됐을 때 페르소나가 망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 항구도 진행 도중, 빌드업이 망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 여느 게임도 '득템'에 기약이 없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지만, TLi에서는 한동안 무보수 노동이 된다는 게 뻔히 보인다
- 하지만 이를 초기화 할 수 있는 수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할 수도 없고.
: 당신의 이번 달 월급은 80% 삭감되었습니다라는 통지는...
-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겠지만, 누군가는 스트레스를 받을 부분이라고 본다
3. 하루 플레이의 결과가 극도의 허탈함일 수 있다
: TLi는 '파밍 빌드업' → '캐릭터 빌드업' → '파밍 빌드업' → ... 사이클이 반복되는 게임이다
- '캐릭터 빌드업'은 아이템 제작을 말하는 것. 그런데 파밍 뿐 아니라 아이템 제작 또한 확률요소로 '당첨과 꽝'의 반복이다
- 파밍이 하루종일 망했는데, 제작도 망쳐서 하루의 노력이 제로가 되는 비참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
이건 심각한 이탈 사유가 발생하는 케이스가 필연적으로 내재된 시스템이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게임은 이런 상황이 덜 발생하도록 피해야하겠지만, 이 게임은 적극적으로 유저를 그런 상황에 내몰고 있다
누군가는 '훗, 나는 독립시행을 이해한다'라며 훌훌 털 것이고, 누군가는 '능지는 탈출순'을 외칠 것.
결론적으로, TLi는 파밍겜의 갬블성을 극대화시킨 게임이다.
한줄 요약하면, '캐릭터 빌드업을 위해서 파밍을 빌드업하는 빌드업게임'
4-Side. 원 모어 띵
: 이런 기반 하에 조금 골때리는 점이 하나 있는데, 펫이다.
- 우선 좀 귀찮지만 이번 시즌 컨텐츠인 항구의 파밍 빌드업 예시를 하나 보고나서 펫을 보자
파밍 빌드업 예시 : 메인 항구 카드
1 공허의 바다 보물에서 형광 기억이 20 개 드롭될 때마다, 그 중 1 개가 진귀한 히어로 유물로 변경된다. |
- 이것을 핵심 파밍 옵션으로 하고, 편의상 하이카드라고 명칭하자
이제 형광 기억 20개를 드롭시킬 방법을 찾아야 함
파밍 빌드업 예시 : 서브 항구 카드
2 공허의 바다 보물에서 형광 기억 3 개가 추가로 드롭된다. 3 공허의 바다 보물에서 형광 기억 3 개가 추가로 드롭된다. 4 공허의 바다 보물 기본 드롭 아이템 중 형광 기억의 드롭 수량 추가 +84% 6 공허의 바다 보물에서 드롭된 최초의 불꽃 연료, 엠버, 형광 기억이 +41% 의 확률로 2 배가 된다. |
- 위와 같이 동일 옵션을 포함하여 총 6개의 카드를 모았다
- 형광 기억 6개가 드롭되고, 드롭 수량 168%를 추가해서 10.08개가 추가 드롭된다.
- 이제 16개가 41% 확률로 2배가 되면, 20 개가 넘게 드롭되었으니 진귀한 히어로 유물을 획득할 수 있다.
: 그런데 실제로는 이런 카드 조합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테이블에 여러 관련없는 옵션들이 잔득 있기 때문
- 진짜로 이 게임은 갬블에 미친 게임이다.
- 한번의 성공에 눈이 돌아가서 미친듯이 달리는 도박중독자에게 어울리는 게임이다 이 말이다.
이제 펫을 보자
어림 계산으로 20% 확률이면 6번 중 한번 이상 효과가 두 배가 된다 - 즉 남들이 한 라운드에 6개 카드를 깔 때 7개 카드를 까게 해주는 셈 - 펫이 엄청 효과가 조아서 확정적인 승리로 이어진다는 것은 아님 |
: 이 시즌의 육성 사이클의 근간이 되는 파밍 시스템에 펫이 직접적으로 개입한다
- 물론, 써본 사람은 기본적인 갬블이 확률이 낮다보니 체감상 효과가 없으니까 심각한 과금유도는 아니다라고 할 수도 있다.
- 작성자는 과금 유도가 애초에 왜 심각한 문제냐 모바일 게임이 다 그런건데 - 라고 생각하긴 함
본인 사실 본문 내용이랑 상관없이 POE유저라 그런지 세부적인 판정이나 옵션 유효도 같은 걸 알 수가 없으니까 답답해서 삭제함
레이션 플리즈에서 식량 배급 받으려고 줄 선 농민 같은 삶을 사는 것도 싫긴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