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기획×BANDAI SPIRITS 하비 사업부×
월간 하비 재팬에서 보내는 새로운 포토 스토리
「INFINITISM」.
「그렌다이저」편, 「마징카이저」편에 이은 시리즈 제3탄은
「겟타 드래곤」편도 드디어 제3회!
새로운 위협, 백귀제국을 가로막는 겟타 드래곤.
드디어 그 진정한 힘이 풀린다!!
원작 기획
다이나믹 기획
스토리
하야카와 타다시
메카닉 디자인
야나세 타카유키
협력
BANDAISPIRITS 하비사업부
하비 재팬
겟타 드래곤 INFINITISM 제1회 드래곤으로 가는 길
제3회 마왕귀 다시
-월간 하비재팬 2020년 12월호
(10월 25일 발매)에서 연재-
이누가미 류지는 아련한 의식 속에서
목구멍에서 목소리를 쥐어짜내며
진 하야토에게 호소했다.
류지
"형... 가줘...! 이놈들을 쳐부셔줘!"
백귀제국의 강화인간으로 개조된 류지는
더 이상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음을 자각하고 있었다.
하야토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이 상황을 이겨내고,
사오토메 연구소에 데리고 돌아가면!
실낱같은 희망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헤들러
"재미있군..
새로운 겟타의 힘이라고 하는 것을 확인해 주지.
호법동자를 내놔라!"
거대한 원반 사령실에서 헤들러 원수가
백귀수의 출격을 지시했다.
하야토들이 있는 거대한 원반의 중앙 상면을 둘러싸듯
울퉁불퉁한 표면이 여섯 군데가 올라가며,
여섯 구의 백귀수(호법동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료마
"하야토 타라!
망설일 때가 아니야!"
인컴에서 료마의 목소리가 나옴과 동시에
바다 상공에 떠 있던 겟타 드래곤이 단숨에 가속해
순식간에 하야토 앞에 착지해
한쪽 무릎을 꿇고 낮게 손을 내밀었다.
과학장관과 백귀병들이 거대한 원반 속으로 도망친 것과
하야토가 드래곤의 팔로 뛰어올라
라이거호의 콕피트에 올라탄 것은 같은 타이밍이었다.
울타리의 고리를 좁히듯
여섯 구의 백귀수(호법동자)가 다가왔다.
마치 옹기종기 날개를 가진 거대한 인왕상 같았다.
같은 구조의 양산형 로봇 같지만
머리에 있는 뿔 모양과 수가 각기 달라
섬뜩한 개체차를 빚고 있다.
하야토
"치..!"
지금은 싸울 수밖에 없다...
하야토는 겟타로보G의 캐노피에서
원반 위쪽 공간에 쓰러져 있는
류지의 모습을 잠깐 확인하고 마음을 돌렸다.
"마하 윙!"
료마의 외침과 함께 겟타 드래곤《겟타 로보G》는
마하4로 가속해 외뿔 백귀수《호법동자》에
자체 중량을 실어 부딪쳤다.
"으아악!!"
튕겨진 적들이 균형을 회복하기도 전에 추격해
순식간에 자세를 취해
양날의 토마호크로 그 몸통을 양단했다.
파일럿 백귀병의 단말마와 함께 외뿔은 대파됐다.
"일단은 한기!"
료마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다음 타깃을 두 개 골라
좌우 손에 쥔 두 개의 양날 토마호크를 잡는다.
2개의 뿔과 5개의 뿔을 겨냥했다.
"토마~호크! 부메랑!!!"
겟타 드래곤의 팔에서 날아간 두 개의 토마호크는 고속 회전하면서
각기 다른 궤도를 그리며 두 구의 백귀수《호법동자》의 복부와 머리를 부쉈다.
'남은것은 3구!'
하야토는 카운트하면서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있었다.
신형 겟타 드래곤《겟타 로보G》는 그 성능과 료마의 조종 센스가 합쳐져
현재로선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백귀제국과 정식으로 싸우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공룡제국 《파충인류》와의 마지막 싸움에서 나타난
백귀수 마왕귀의 성능은 눈에 띈다.
지금 눈앞에 있는 적은 거점방위용 양산기로 봐도 좋을 것이다.
하야토는 료마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햐아토
"이들은 양산형 자코다. 본명이 나올거다!"
료마
"안다고.
그렇지 않으면--재밌지 않아!"
료마는 모처럼의 싸움을 즐기는 듯
불순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남은 3구의 백귀수《호법동자》가
타이밍을 맞춰 상승하기 시작했다.
하야토
"이쪽이 덤비길 원하고 있어….
뭔가 걸 작정이다!"
포세이돈호의 벤케이가 레이더를 확인하자
해상에 떠 있는 거대한 원반으로 접근하는
새로운 적의 기영이 보였다.
그날 사오토메연구소에서 확인한 기체였다.
벤케이
"마왕귀다!"
료마
"뭐--?!"
상대로는 부족함이 없다.
무사시의 원한도 있다.
료마와 하야토가 그런 생각을 했을 때,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겟타 쪽으로 돌아선
3구의 백귀수《호법동자》에서
예기치 못한 강력한 섬광이 뿜어져 나왔다.
가슴 주위를 반전시킨 프리즘 면에서
무수한 화살 같은 광선이 방사됐다.
피캉!!!
료마
"빌어먹을......!"
료마의 눈은 심한 현혹을 일으켰고,
하얀 빛의 분류에 시야가 삼켜졌다.
하야토도 마찬가지였다.
유일하게 섬광에서 시선을 피한 벤케이는
순식간에 보조 조종 시스템으로 전환해
포세이돈호의 콕핏에서 드래곤을 조종했다.
하야토
"나도 눈을 당했어. 벤케이 보이냐?"
하야토가 콕피트 통신으로 물어봤다.
벤케이
"어떻게든, 조종 정도는 할 수 있어….
하지만, 이쪽에서 조종할 수 있는 것은
보조적인 조종일뿐이야!
포세이돈호의 콕피트에서는
드래곤의 강력한 무기도 사용할 수 없어.
솔직히 말해서 자코라면 격투로 어떻게든 되겠지만,
마왕귀의 움직임을 따라갈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속공의 스피드전이 된다…!
변형해도, 벤케이의 포세이돈에서는
괴로운 싸움이 된다…!
하야토는 순식간에 결단했다.
하야토
"좋아 드래곤의 조종은 벤케이에게 맡긴다.
적의 정면에 닿으면 신호해.
료마는 벤케이가 신호하면 겟타 빔을 쏴라!
벤케이
"자코를 부셔도 마왕귀는 어떡하지?"
벤케이가 물어보자 하야토가 대답했다.
하야토
"그건, 놈이 여기 도착할 40초 후에 생각한다.
이놈들을 남기면 귀찮아.
지금은 눈앞의 세 구를 부수는데 집중한다!"
료마
"재미있어, 새로운 겟타팀의
호흡을 맞출 곳이란 말인가!"
하야토
"갑자기 우리의 진가를 따지는 상황이라는 거다.
할 수 있지 료마?"
료마
"아아, 맡겨둬!"
하야토
"벤케이 간다!"
벤케이
"오오!"
할 수밖에
없다.료마, 하야토, 벤케이는 한마음으로 뭉쳤다.
벤케이
"먹어라!!"
벤케이가 기합을 넣고 조종간을 끌어올렸다.
하야토는 에너지 게이지에서 나오는
약간의 전자음을 의지해 확인하며 료마에게 전달했다.
료마
"좋아, 언제든지 쏠 수 있어!"
벤케이
"오오오!"
그것은 예비대원으로서 세 대의 모든 기체 훈련을 한
벤케이에게만 이루어질 수 있는 조종이었다.
료마나 하야토조차 자신이 담당하는 기체의 로봇 폼에 관해서는 제일이지만,
그 이외의 폼의 조종에 여기까지 적응 능력은 없다.
벤케이는 용케 드래곤을 조종하여
백귀수 《호법동자》의 정면에 서도록 이동하였다.
벤케이
"한 호흡으로 연사할 수 있는 궤도를 노린다!
단번에 갈 테니 늦지 말고 쏴줘!"
료마
"안심해, 콤마1초안에 발사해줘지!"
벤케이
"좋아, 지금이야!"
벤케이는 드래곤의 움직임에 결을 만들어
콕피트에 가해지는 중력 변화로
료마가 몸으로 발사 타이밍을 잡을 수 있도록 조종했다.
료마
"겟타!! 비이이임!!!!"
"추가로 지금이다! 좋아 이어서.. 지금이다!"
겟타 드래곤은 방향을 순식간에 바꿔가며
일직선으로 집속시킨 날카로운 겟타 빔 3발을 쏘았다.
세 구의 백귀수《호법동자》는
겟타 빔에 뚫려 흔적도 없이 부서졌다.
벤케이
"해냈다...!"
허나 안심한 것도 잠시,
거대한 스피어(창)를 든 마왕귀가 고속으로 접근한다.
벤케이
"마왕귀가 온다!"
베어호를 무사시를 관통했던 창이었다.
벤케이
"크윽!"
벤케이는 마왕귀의 퍼스트 임팩트를 간신히 피했지만
료마와 하야토의 시력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류지
"....형!"
라이거호의 콕핏에 이누가미 류지의
가냘픈 목소리가 도착했다.
하야토
"류지!"
류지
"...이 내가 겟타를 부셨다.
이번에도 부순다, 부순다..!"
하야토
"뭐라고......"
류지의 목소리는
의식이 묶여 있는 자의 허무를 배게 하고 있었다.
하야토
"마왕귀에 타고 있던 사람이 너였나!?"
류지
"....미안해 형. 어찌할 도리가 없었어......
나를... 나를 죽여줘!!"
류지는 그 깊은 곳에 있는 생각을 짜냈다.
류지
"나로서는 더이상 나를 막을 수 없어...
죽여줘...!"
료마
"...하야토. 너에게 맡긴다."
료마는 이유도 묻지 않았다.
하야토의 시력은 희미하게 회복의 조짐을 보여,
점차 흐릿한 영상을 맺을 수 있을 정도로 되어 있었다.
하야토가 조용히 말했다.
하야토
"알았다. 료마.
벤케이, 나에게 맡겨줘."
돌아섰던 마왕귀가 다시 접근하고 있었다.
하야토
'아슬아슬하게 보이고 있어!
대치했을 때의 내딛기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하야토
"오픈겟!!!
체인지 라이거 스위치 온!!:
3기로 분리된 드래곤호, 라이거호, 포세이돈호는
공중에서 위치를 바꿔
진 하야토가 조종하는 겟타 라이거로 변형 합체했다.
겟타 라이거의 순간 속도라면 겟타 드래곤을 능가한다.
불안이 있다면, 지금의 하야토의 시야 정밀도였다.
하야툐
"류지 덤벼라!"
하야토는 시각에 의존하지 않고 류지의 기척을 쫓았다.
낯익은 인간의 기색은 한 번 인지하면
정확한 거리감을 잡을 수 있다.
논리적인 설명이 되지 않아도 그것은 하야토에게 사실이었다.
하야토
"네녀석이 진심이라면,
이 드릴로 내가 저승으로 보내주겠어!!"
겟타 라이거는 고속 회전시킨
왼팔 드릴을 쭉 뻗어 더욱 가속했다.
류지
"형.. 부탁할께! 나를 끝내줘!!"
마왕귀와 겟타 라이거가 마하의 속도로 엇갈렸다.
"…………!"
그 순간 이누가미 류지의 '투기'와 '탄식'이 섞여
감정이 파도처럼 하야토를 향해 밀려들었다.
류지
''하야토 형... 어릴때는.. 즐거웠는데....'
겟타 라이거의 드릴이 마왕귀의 배를 부수고
콕피트의 류지를 관통해 기체 옆구리째 뜯어냈다.
하야토
"류지!!!"
행복에 찬 표정으로 부서지는 류지의 얼굴이 보인 것 같았다.
차츰 보이기 시작한 시야가
눈동자가 촉촉해지는 바람에 다시 잘 보이지 않았다.
폭발로 부서지지 않은 마왕귀는 해원에 떨어졌고
물밑 깊숙이 해저 안쪽으로 사라졌다.
무사시의 원수는 갚았지만 무엇 하나 성취감이 없는 승리였다.
벤케이
"원반이 도망간다!"
벤케이의 말에 보니 뿌연 시야 속에
백귀제국의 거대한 원반이 날아가면서
스텔스 기능을 발동시켜 사라지는 것이 보였다.
료마
"칫, 놓쳤나.."
분한 듯 료마가 내뱉었다.
하야토는 모든 것을 삼키고 자신을 되찾고 있었다.
하야툐
"안심해, 그냥 잠입한 게 아니야.
발신기를 설치해놨다"
모니터 속 료마가 뭐?라는 표정을 지었지만
아직도 할 말이 있는 것 같아 못마땅한 듯 입을 열었다.
료마
"과연 그렇군.
하지만 나라면 폭탄을 장치해 놨을거야
지금쯤이면 산산조각이 났을 텐데."
하야토
"너라면 그럴 줄 알았다. 하지만, 저 거대한 원반이
백귀제국의 중요 거점이라고 해도,
저 원반을 내려놓는 기지든 독이든 어딘가에 있을 거다.
전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전쟁을 벌이는데
원반 하나일 수는 없어.
그렇게 생각하면, 스스로 헤엄치게 하고 나서
때리는 것이 길이라는 것이
케이스 오피서(공작 관리관)로서의 견해다"
벤케이
"…확실히"
료마 대신 벤케이가 화답했다.
료마는 다음 질문도 준비하고 있었다.
료마
"그래서 하야토. 너는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이대로 겟타팀으로 돌아갈 거야?
정식으로 자위대를 그만둔 나는 몰라도
너는 일단 자위대에 복귀한 거야.
임무로 현장에 갔는데
이것저것 망설이고 있지않아?"
하야토
"아아 망설이고 있지. 네 말이 맞아."
하야토는 솔직하게 인정했다.
사오토메 연구소가 독립 선언을 한 이후
사실상 일본 정부나 자위대와는 반목 상태에 있다.
현역 자위관이 겟타를 탔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다.
반박할 말조차 보이지 않았다.
▼ ▼ ▼
료마, 하야토, 벤케이 세 사람은 사오토메 연구소로 돌아왔다.
하야토는 연구소의 영상 통화 시스템으로부터
이치가야의 주둔지인 야마자키에게 사실의 전부를 보고하고,
사오토메 연구소에서 대기하며,
방위성 상층부의 판단을 기다리는 취지를 전했다.
야마자키는
"역시 이렇게 되었습니까"
라는 표정으로 냉정하게 듣고 있었지만
이야기가 이누가미 류지의 전말에 접어들자
하야토나 류지의 생각을 자기 일처럼 받아들이고
슬픈 표정을 지으며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방위성으로부터의 답변은 이틀이 지나지 않았다
하야토는 백귀 제국의 거대한 원반에 잠입해 얻은 정보를 정리해
오후부터는 그 정보를 정밀 조사하기 위해
사오토메 박사의 딸인 미치루가 초대한 학자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었다.
몇 가지 의문점을 대학에서 고고학을 전공하고 있는
미치루에게 물었더니,
그 부분의 지식이라면 자신이 세미나에서 사사하고 있는
쿠사나기 다케히코 교수가 적임이라고 알려주었다.
미치루
"오셨어요."
긴 머리를 헤어밴드로 감아 짧은 단발로 만든
여느때의 헤어스타일의 미치루가
교수를 안내하고 회의실에 나타났다.
사오토메 박사, 나가레 료마, 진 하야토, 쿠루마 벤케이가
일어나 교수를 맞이했다.
쿠사나기 교수
"아, 아니, 정말 고맙습니다."
칠십이 넘은 백발의 머리가 고운 듯한 노인으로
회의실에 들어서자마자 공손히 절을 하고,
"쿠사나기입니다"라고 머리를 긁적이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미치루는 먼저 있던 네 명을 교수에게 소개하고 나서
네 사람에게 교수의 간단한 프로필 설명을 시작했다.
미치루
"쿠사나기 교수의 전문은 사상사학과 세계고대사인데,
세상에 알려진 것은 재야에서 야마타이국에 대해
오랜 세월 연구를 계속하고 있어'
미치루가 그렇게 말하자 아버지인
사오토메 박사는 생각났다.
사오토메 박사
"그렇구나, 쿠사나기 타케히코 선생님이라고 하면
'야마타이국 논쟁'의……"
미치루
"응, 큐슈설이라든가 기나이설이라든가--"
변칭도 들은 적이 있는 듯했다.
미치루
"지금은 더 나아가서.「야마타이국(邪馬台国)」은
「야마이치국(邪馬壱国)」를 잘못 읽은 것이고,
게다가 그 「야마이치국」이 번창하기 전에,
아마도 고대의 규슈에, 상당히 위험한 주술을 조종하는
세력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쿠사나기 교수
"뭐, 그 일은 지금은...."
쿠사나기 교수는 조금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여기에 불려간 이유의 본제로 들어가라고
제자 미치루에게 시선으로 재촉했다.
미치루
"미안해요, 교수님. 말을 꺼내면 길어져서.
저는 어느 쪽인가 하면 그쪽 이야기도 듣고 싶은데
지금은 백귀제국의 문제가 더 절실하니까요"
이제 드디어 본제로 들어갈까 하는데 회의실 인터폰이 울렸다.
"네"라며 미치루가 나오자 원격 미팅 견학을 원한다는 연락이 왔는데
어떡하냐는 문의였다.
「어느쪽에서?」
라고, 미치루가 중개한 직원에게 인터폰 너머로 물었더니
「미토로씨입니다」
라는 대답이 있었다.
미치루는 아버지의 얼굴을 보고 판단을 청했다.
사오토메 박사
"숨길 필요는 없다. 현상을 공유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고하는 수고도 생략할 수 있고..
오늘 미팅한다는 건 내가 미리 알려놨다."
료마
"그렇다면 난 상관없어."
료마가 그렇게 말하자
하야토도 벤케이도 고개를 끄덕였다.
곧바로 회의실 벽의 모니터 중 하나가 리모트로 비춰졌고,
슈트 차림의 미토로 토라노스케가 비춰졌다.
배경은 오피스 빌딩 고층 창문이었다.
사장실 같았다.
미토로
"견학을 허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냥 옵저버(방청자)일 뿐이에요.
약속대로 참견할 생각도 없어요.
지금 알고 있는 적 백귀제국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알고 싶을 뿐입니다."
미토로 토라노스케는 모니터에 비친
쿠사나기 교수를 보자마자 기쁜 듯 입가를 굽히며 미소를 지었다.
미토로
"쿠사나기 타케히코 교수님이시군요."
음? 하고 정작 교수는 별로 흥미없는 시선으로 돌아봤지만
미토로 토라노스케는 선망의 눈빛으로 쳐다봤다.
미토로
"교수님의 착안점에 늘 감복합니다.
기대가 됩니다."
쿠사나기 교수
"아니, 그건 정말…"
쿠사나기 교수는 그다지 칭찬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지
대수롭지 않게 미소짓고 다시 백발머리를 긁을 뿐이었다.
나름대로 신경을 썼는지 미토로 토라노스케는 그것만으로 입을 다물었다.
사오토메 박사
"그럼.. 시작하지"
사오토메 박사가 그렇게 말하자 모두 자리에 앉자
준비한 자료를 안고 진 하야토가
대형 스크린 앞 단상으로 이동했다.
제3회 마왕귀 다시 완결
마징가 계열은 벌써 제로까지 예약되어 있는데 겟타는 드래곤만 나온게 아쉽네. 진겟타 빨리 나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