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스지오뎅탕
과정샷은 많이 생략했습니다. ㅎ
오사카 갔을때 구로몬 시장이 바가지가 심하다고 듣긴 했는데 그냥 오뎅 조금 먹었더니 내용물 4-5개에 천오백엔 나왔거든요.
것도 제가 도쿄 있었을때 먹은거보다 맛있지도 않아서 직접 해보자 했습니다!
준비물 : 대충 아무 어묵, 다시마, 간장, 소금, 쯔유, 미림
넣고 싶은 재료로 전 스지, 삶은계란, 표고버섯, 무, 구운 두부 했고 곤약은 생략했습니다.
어묵에 그 치쿠와(기다란 원통같이 생긴거)가 있어야 모양새가 그럴듯한데 그건 없었네요.
표고와 다시마는 불려서 별도로 육수를 냅니다.
한달 지난 어묵 유통기한이 신경쓰이지만 사자마자 얼려놨던거라 괜찮을거라 믿고(...)
무는 두툼하게 잘라서 열십자 내고 위의 표고다시마 육수로 중약불로 끓여줍니다. 한 반 정도 익으면 일단 불을 끕니다.
스지는 한번 끓여내서 건져 씻은 뒤 다시 정수물 받아 1시간 30분 끓여주었습니다. 기름기는 건져냅니다.
어묵은 요즘은 데치지 않아도 된다는데 전 좀 깔끔하게 먹고싶어서 한 20초만 데쳤다 건졌습니다.
계란이 좀 작아요. 시골에서 낳은 청란입니다. 청란도 삶아서 넣어 줍니다.
두부는 기름 두르지 않고 팬에 약불로 오래 구우시면 표면이 단단해져서 좋아요.
이 물에 쯔유, 간장 조금, 맛술
나머진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더 새카맣게 간장향 강하게 하는데도 있는데 저는 그렇게는 안했어요.
원래 넣은 육수가 약간 자작해진다 싶을 정도로 졸여서 무가 90% 익을때까지
어묵빼고 스지와 나머지 재료 넣고 간이 좀 배이게 약불로 은근히 끓입니다.
물을 너무 많이 안잡는게 포인트입니다. 간은 약간은 강하다 싶게 하라는데 입맛에 맞게 하면 되겠죠.
쯔유 없으시면 코인육수나 그냥 어묵에 들어있는 소스 쓰셔도 전 괜찮은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묵과 스지 육수를 한국자 정도 넣고
딱 1분 정도만 중불로 끓여서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3-4시간 정도 감싸서 보온해놓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오래 끓여서 퍼석하지 않고 부들부들한 오뎅이 된다고요.
저는 그냥 무쇠솥에 끓여놔서 보온이 잘 되겠지 하고 덮어놓기만 했습니다.
요래해서 맛을 보니 괜찮네요. 나중에 다시 끓여 겨자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ㅎㅎ
지금 안 먹은 이유는 저녁에 남편오면 같이 먹을거라 지금 4시간을 두는 중이에요.
방금 만든 따끈한 요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