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 워커
어느 멸망해가는 행성의 주민이였던 워커는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오는 성서를 읽으며 희망을 잃지 않은 사람이였음
어느 날 워커는 신에게 빌어 이 망해가는 행성을 구원해줄 구세주를 얻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성서에 나오는 산을 올랐음
하지만 가는 도중에 아버지와 아내 그리고 아이들을 모두 잃고
기껏 정상에 도달했더니 구세주는 없고 그저 바위뿐인 상황
슬픔에 찬 워커는 성서를 찢어버리고 신에게 당장 구세주를 내려달라고 노발대발함
그러자 비가 왔고 젖은 바위는 거울처럼 워커를 비춤
깨달음을 얻은 워커는 산을 내려와
폭동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설교하며 평화를 찾게 만듦
그리곤 파워 링에게 선택 받아 망해가는 행성을 구원하고
희망을 전파할 블루 랜턴이 됨
신 도살자 고르
어느 이름 없는 행성 출신으로, 행성 전체가 황량한 볼모지라 매일같이 굶주림에 시달림
신에 대한 믿음을 배웠지만 기도를 보답받은 일은 없었고,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된 고르는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감
결혼하여 자녀들을 얻었지만 그 행복도 얼마 가지 못함
임신한 아내 아내가 지진으로 죽고, 자식들도 차츰차츰 죽어가며
끝내 마지막 자식마저 떠나보낸 그는 큰 슬픔을 느끼며 희망을 버리고는 신에 대한 믿음마저 부정함
이로 인해 신앙심이 가득한 자신의 부족으로부터 추방당함
그렇게 떠돌이 생활을 하던 고르는 신들이 싸우다 땅에 떨어지는 것을 목격함
게다가 황금 갑옷의 신이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자 분노했고,
초월적인 존재의 검을 뺏어서 신을 죽임
그렇게 고르는 신들을 닥치는대로 죽이고 다니는 빌런이 됨
블루랜턴은 힘의 근원이 머임??
희망
타노시처럼 "본인이 본인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소중한 존재를 잃을것"아닌가 싶은데?
어느 쪽이든 신은 쓸모없단 것만은 똑같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