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진도준: (독백) 나는 나에게 살해 당했다
- 주마등처럼 진도준의 기억, 윤현우의 기억 뒤섞여서 나옴
#2
- 송중기, 윤현우 시절 엄마의 가게 입구로 이동한, 화면 느낌은 회상씬
- 송중기 문열고 들어가자 윤현우 엄마가 앉아있음
- 송준기 떨리는 손과 입술
- 송중기: (천천히 다가가며, 목메인 목소리로) '엄...마?'
- 이후 엄마에게 구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눈물 흘림
- 송중기: 하나의 목표만 보며 악착같이 달려왔는데 이 빌어먹은 세상은 결국 정해진 순리대로 흘러가요
(고개숙이고) 저는 결국 뭘까요? 윤현우일까요 진도준일까요? 저도 정말 모르겠어요 모르겠다구요..
- 엄마는 조용히 미소지으며 송중기 손 잡아줌
- 엄마: 나는 우리 아들 믿어. 우리 아들은 잘해왔잖아 가족을 위해서도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도
- 송중기 고개를 들어 엄마를 바라본다
- 엄마: (일어서며)나는 이제 가봐야겠다
(가게 출구를 가르키며)너도 여기서 이러고 있지 말고 가서 네 할 일을 해. 널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잖니
- (가게 출구는 환한 빛으로 가득차 있음)
- 송중기 눈물 닦고 일어서서 진도준으로 표정으로 돌아와 출구를 향해 걸어감
- 진도준: (결연한 ost bgm, 독백) 살기위해 몸부림 치던 나. 윤현우, 살아가기 위해 달려왔던 나. 진도준,
모두, 나다.
(빛을 향해 걸어가며)나는 윤현우의 기억으로 진도준이 되어 싸워왔다. 이제 그 싸움의 종지부를 찍어야 겠다.
(ost 페이드아웃, 서서히 심박기 소리)빛 너머로 사라지며)나는--
#3
- (심박기 삐삐-삐삐-소리 조금씩 커짐)진도준이 사라진 빛을 배경으로 [재벌집 막내아들] 로고 뜸
#4
- (심박기 삐삐-소리 반복) 다급한 의사가 간호사 목소리 어떻게든 살리려고 응급조치 취하는 장면. 누굴 치료하는지는 안보여줌
- (심정지음 삐----들리며) 응급침대에서 피묻은 손이 힘없이 떨어짐
#5
- 미라클 사무실
- (tv에서 교통사고 뉴스얘기가 나옴) 교통사고로 운전자를 포함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 오대표: (자신의 앞으로 온 우편물을 읽으면서)하...동포청년.. 나 진짜 모르겠다. 동포청년의 생각을 도저히 모르겠어
그리고 대충 경영승계를 준비하는 진영기
미라클 오대표가 막아보려 하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힘든상황
결국 이사회날이 되고 진영기가 회장이 되기까지 한걸음 남은 상황
그 때 회의장에 울려퍼지는 녹취록
- ???: 실장님 여기 사람이 죽었어요..사람이 죽었다구요!!
- 김실장: 침착해 윤현우 사원! 주변에 본사람 없지? 우선 그 현장부터 빠져나와
- 윤현우: 아니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그래요..!!
진영기가 살해청부한 정황이 드러나는 녹취록에 이사진 웅성웅성
서민영 검사 회의실 문을 박차고 들어와 진영기 체포
진영기 수갑차고 끌려나가는데 문에 기대있는 진도준 발견
진영기 발광해서 난리피우지만 진도준은 전매특허 표정 지으며 티배깅
검,경이 빠져나가 조용해진 회의실에 진도준 절뚝절뚝 걸어들어와서 상석(진영기가 앉으려던 회장 자리) 한번 쳐다보고 이사회 쳐다보며 말함 '하시던거 마저하시죠'
-과거회상
튼튼하게 만들어진 순양 자동차덕에 다치긴 했지만 진도준은 안죽음
할아버지가 했던것 처럼 자신도 생존 사실을 숨긴 채 몸조리
이 때 윤현우가 찾아와서 녹취파일 건내줌
- 진도준: 이걸...왜 나에게?
- 윤현우: 믿어보려고요.
순양의 머슴으로 태어나 재벌의 배만 불려주던 저는 재벌이 싫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달라보이더군요
그래서 드리는 겁니다.
-몇년후-
길거리 가판대 속 tv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돌아선 순양그룹이 승승장구한다는 내용 나옴 대충 노동자를 생각하는 상생기업 얘기가 배경음처럼 깔림
누군가 가판대의 잡지를 들어 표지를 봄
표지에는 오세현 대표가 있고 투자 신화의 아이콘,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이제 없다 등의 문구가 보임
뒤에서 누가 급하게 달려옴
- 서민영: 미안해 내가 많이 늦었지? 오늘 참고인 조사가 좀 많아서..미안
진도준과 서민영 애정어린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
진도준, 윤현우 시절때의 기억부터 지금까지를 회상하며 독백
재벌집 막내아들 로고 뜨면서 엔딩크레딧
너가 방송작가를 했어야했는데 심지어 이놈 트리트먼트 쓸줄도 아네 너 솔직히 말해 양식 지키는거보니까 해본놈이지
너가 방송작가를 했어야했는데 심지어 이놈 트리트먼트 쓸줄도 아네 너 솔직히 말해 양식 지키는거보니까 해본놈이지
아니 일반인들이 하는게 더 소름돋아 더 재밌어 이게뭐냐.. 작가들 뭐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