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 지인분이 식당인지 술집인지 가게를 열었음.
코로나 초기에 대출로 연 가게라서 직격탄을 맞았음.
그나마 가게 건물은 지인분 사촌 형제 소유.
그런데 코로나가 예상보다 오래 갔음.
일년만 버티면 된다고 예상 했는데, 2년이 넘어갔음.
사촌 형제도 세금 많이 나와서 독촉하다가 쌈까지
났는데, 하필 자식들까지 쌈이 났고 사촌 형제 쪽 자식이
많이 다쳤다고 함. 그리고 결국 가게를 접고 지방 노가다
하러 다니다가 왼손을 좀 많이 다쳤다고 하시면서
지금 발전소 일 자리 있냐고 물어 보심.
진짜 일주일 전에 연락을 줬더라면 인수인계도 해주고
소장에게 인력소 개쓰레기 쓰는 것보다 더 나은 사람
쓸 수 있는데, 소장이 먼저 선을 넘었고, 나도 그걸 재차
확인한 상황에 정 다 떨어져서 지인분 추천도 못함.
진짜 조금만 더 빨리 연락을 했더라면 내가 조금 더 참고
인수인계 해주고 몸 추스린 뒤, 일용직으로 도와 줬을 텐데,
너무 어긋난 상황이라서 어찌 못하겠음.
울 큰누나도 사직서를 낸 상황이라서 뭐 끝난 셈이고,
지인분 집 근처 인력소가 없어서 많이 힘드신 것 같아서
따로 숙소 잡고 일하려고 해도 월세 30,40만도 부담 된다고
한숨을 내쉬는 것이 대출금 이자 매월 내는 것이 힘든 듯.
이래저래 통화 하다가 서로 건강 챙기라고 하고 끝냄.
나도 참 힘든 상황에 겨우 빠져 나왔지만,
더 힘든 상황을 알게 되니, 씁쓸함.
같이 일할 때, 가게 준비 하고 있다고 떵떵거리던 분이
전화 통화로 목소리가 떨리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다들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는데, 너무나도 힘든 시기를
맞이 한 것 같다.
나도 몸만 추스리면 일거리 찾으러 다닐 건데,
왠지 자신감이 많이 줄어 버린 거 같다.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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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글보면ㅈ토피아 달리는봇
엔터 치는 버릇 들여야지. 글 쓸 때, 실수가 줄어 든다.
ㅈ로나 시발
진짜 돌림병 하나가 여러 사람 괴롭힌다. ㅜㅜ
막 자려니까, 너무 씁쓸하다. 진짜 몸 아플 때, 전화 줬더라면 나도 맘 편하게 나올 수 있었는데, 숙식제공이니, 부담도 덜고 그랬을 텐데.
일주일 빨랐으면 소리 들으니 와 ㅅㅂ 타이밍 왜이래가 저절로 소리 나오더라
진짜 소장 개짓거리 땜에 내 몸 아작 났는데, 사람도 못 구하고 거기다가 저번 달 일당도 깍음. 지입으로 수당 올려준다고 해놓고서 30넘게 깍았더라. 빡대가리인지, 경리부장인 큰누나에게 대놓고 물어 볼 거라는 생각도 안함. 박탈감에 몸은 아작이고 자꾸 일 떠넘기기 해서 목요일 오바이트 파티 뒤에 집에
바로 감. 집에 도착하고 금토일 낮 동안 약 먹고 잠만 잤음. 그 와중에 소장이 전화질에 문자질 하는 ㅐㅎ
역겹더라. 진짜 역겨움
와 ㅅㅂ ㄷㄷ 1주일 더버텻으면 그건 그거대로 몸에 문제 생겼을거 같다
일주일 이란 것이 저번 주 화요일부터 맛탱이 가는 걸 느끼고 아프니까, 사람 좀 구해서 쓰라고 하면서도 월천인력은 쓰지 말고 주변이나 본사 요청 하라고 했는데, 쌩까고 일거리 떠넘기기 시전
사람 구하란 소리는 작년 4월부터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