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야 서브컬쳐에서 써먹기 딱 좋은 워딩들이 저작들에 넘쳐서 그렇고(그 이영도의 피마새도 내용적으로 니체 영향을 꽤 강하게 받았다는 평이 많았으니),
칸트야 근대 철학의 뿌리와도 같은 존재고 칸트 워딩도 은근히 서브컬쳐에서 써먹기 좋은 게 좀 있고,
헤겔은 칸트 저작 이상으로 지랄맞은 문체 때문에라도 유명할 수밖에 없긴 한데,
후설은 거의 언급 안되더라
뭐 철학 계보상으론 후설의 현상학도 현대철학의 한 부분을 배태한 인물이라 안중요한 철학자는 아니긴 한데
현상학 하면 현대에는 하이데거나 메를로퐁티가 더 유명하기도 하고
후설 영감 본인도 스타성이 있기보단 연구와 책쓰기에 더 힘을 쏟던 양반이니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함
왜 갑자기 그런 후설 얘기냐 하면 후설의 현상학을 사회과학적으로 접목하는 시도들을 내가 꽤 좋아해서...
사실 후설을 넘어서 전민희 예전에 세월의 돌인가 연재할 때 업로드 후기에서 현상학 언급한 거 말고는 서브컬쳐에서 후설 포함 현상학 언급하는 거 자체를 못보긴 항.
윤리와 사상 교과에 나오는 철학자들이 자주 보일듯?
쇼펜하우어는 왜 빼는겨!
사실 계보 상 언급해야할 근현대 철학자가 너무 많은 게 문제가 아닐까 가끔 고민할 때도 있음
그것도 그렇지. 난 쇼펜하우어를 빤다
경험철학을 빠는 저는 오늘도 러셀을 핥습니다
영국 경험론은 나에게 너무 어려웡 뭐 후설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냐 하면 그것도 아니긴 한데
러셀 왈 머리가 가장 좋을 때엔 수학을 했고 나빠지기 시작하자 철학을 했으며 그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나빠지자 사회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으 천재들 싫어
하이데거나 메를로퐁티 언급은 본 듯해 다만 후설은 현상학 배울 때 잠시 언급되는 느낌
후설 철학 파보면 꽤 이것저것 건드린 게 많아서 나름 재미가 있는데 너무 마이너해서 슬픔
동양철학은 언급은 무슨 유학은 역적취급인대뭘
요즘은 그래도 좀 많이 사그라든 편이라 생각은 하는데 강경 유학 반대파들이 사그러들었냐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긴 함
윤리와 사상 교과에 나오는 철학자들이 자주 보일듯?
그 중에 근현대 철학자들이 칸트하고 헤겔에 +로 니체지 이 셋이 제일 언급 많이 되는 편일듯
하이데거나 제목에 있는 철학자들은 교양 수업 정도에서도 가볍게 배웠던 기억이 있는데 후설은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요 ㅠㅜ
차라리 행정학이나 정치철학적으로 찾는 게 후설철학 알아보는 데 더 빠를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