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였음
그때 막 청소년 권장도서, 영화로 엄청 주입식 시청을 강요하는 분위기라서 그런거도 있는데, 그냥 영화 내용 자체가 담담하게 볼수록 고구마 3000개먹는 느낌이라 더 그랬는듯.
주인공격 되는 애는 부모가 ㅈㄴ 심하게 꼽줘서 자1살하고, 국어 교사는 순진한 학생들 선동한거로 프레임 씌어져서 학교에거 쫓겨나는, 까놓고 말해서 선역들은 피해만 입은 결말인데 이런걸 청소년들에게 보여줘봤자 뭘 깨달을까... 싶었지. 마지막 책상위에 올라가는 연출도 '이미 ㅈ됬는데 뭔 짓거리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나이먹고 다시보니 왜 기성세대들이 이 작품을 추천했는지 대충 이해는 가긴 한다만, 내가 기성세대가 되서 주위의 청소년들에게 영화 하나만 추천해줄때 죽은 시인의 사회가 선택될 확률은 0에 수렴할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