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정보
-학원도시:어마금 작중 내부에서 초능력자 학생을 양성하는 도시
-초능력자:뇌내 연산을 이용해 초능력을 쓸 수 있는 학생들. 레벨 0(무능력자)부터 레벨5(초능력자)까지가 존재한다.
-마술:재능없는 자들이 재능 있는 자들을 따라가기 위해 만들어 낸 것.
어마금에는 파라미터 리스트라는 것이 있다.
쉽게 말하면 학원도시 내 학생의 재능을 정리하여 리스트로 뽑아놓은 것인데. 이 리스트에는 그 학생이 찍을 수 있는 능력 레벨이 적혀있는 것이다.
문제는 학원도시는 '노력하면 레벨 올릴 수 있어요ㅎㅎ'라고 홍보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레벨이 안 오르는 상황은 발생하는데, 주위에선 '노력이 부족해서 그래 ㅎㅎ'라고 하는 엿같은 일이 벌어진다.
이런 문제 때문에 레벨0(무능력자)들은 스킬아웃이라는 무장범죄 조직에 들어가는 일도 잦다.
하지만 더 골 때리는 상황이 있는데.
'더 투자하면 레벨이 오르는 학생'도 분명 존재하는 것이다.
보통으론 능력 레벨을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충분한 투자를 하면 높은 레벨을 찍을 수 있는 상황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하루 수백장씩 크로키를 10년 그려야 대성하는 사람.
뭐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피카소급 명작을 그리는 사람.
어느 쪽이 키워내기 쉽겠는가?
당연히 후자다.
학원도시 또한 '경제성'을 이유로 학생들을 걸러낸다. '이 학생은 특수교육을 받으면 레벨이 높아지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드니 레벨을 못 올리는 일반교육을 받게 하자.'라는 게 시행되는 것.
이런 시궁창스러운 상황을 학생들은 대부분 모르지만, 진실에 다가간 학생도 분명히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미츠아리 아유'라는 어마금 신약에 나오는 빌런은 같은 정신계 능력자인 '쇼쿠호 미사키'의 스페어로 취급당해 레벨5에 오르는 커리큘럼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자살하게 된다.
아니 그러면 학원도시는 학생들을 저따구로 다루고 있는데 왜 굴러가는 것이냐! 라고 물을 수 있다. 국제적인 지탄을 받지 않을까?
하지만 기억하자.
'궤도상에서 물방울을 떨어트려 핵폭탄급 위력을 뿜어내는 위성병기'
'잘못 가동하면 지구를 땅콩만한 크기로 만들어 버리는 다이아몬드 공장'
'레일건을 기관총처럼 발사하는 병기'
'음속의 열배로 나는 주제에 공중급유가 가능한 전투기'
등이 있는 학원도시다. 다른 나라가 건드리려고 해도 건드릴 수가 없다.
무엇보다 학원도시를 만든 총괄이사장 아레이스타는 학원도시를 실험장 이상으로, 이하로도 여기지 않는다.
실제로 학원도시 내 참사는 대부분 아레이스타가 간섭한다면 일어나지 않을 일이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기에 방치하고 있고.
'아니 그럼 무능력자는 마술 배우면 되지 않아?! 마술은 재능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거라며!'
작중 초능력과 마술은 양립할 수 없다. 만약 초능력자가 마술을 사용하면 체내 장기가 갈기갈기 찢기게 되는 정도.
실제로 2권에서 아우레올루스 이자드가 강제로 마술을 쓰게 한 학원의 학생들은 죄다 몸속이 파열되어 죽어버렸다.
문제는 레벨0도 엄연히 초능력 시술을 받은 '능력자'라는 것이다. 어처구니 없게도 능력이 발현되지 않아도 그 몸은 이미 능력자로 분류된다.
때문에 마술과 충돌을 일으켜 몸속 장기는 걸레짝이 된다.
설정을 파면 팔수록 아레이스타 씹새끼!라는 말이 나온다.
물론 그 아레이스타도 현재는....뭐 로리로 변했네 어떻게 되었네 소문이 들리지만 신약 14권 이후론 안 읽어서 모르겠다.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