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3 모로윈드의 최종보스 다고스 우르
보는 것처럼 정신나간 황금 가면과 근육질 빨간빤스가 인상깊은 최종보스이다.
일단 엘더스크롤은 알지만 저 양반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다고스 우르는 엘더3 주인공의 전생인 네레바의 충신으로서
같은 동료였던 트라이뷰얼 템플 3신이 네레바를 배신했지만
다고스 우르는 네레바를 배신하지 않았고.
트라이뷰얼 템플 3신이 네레바를 속여 다고스 우르에게 배신자의 오명을 뒤집어씌웠지만.
다고스 우르는 네레바를 탓하기보단 트라이뷰얼 템플 3신을 증오하며
네레바의 환생인 주인공을 수천년간 기다려온 캐릭터이다.
다고스 우르가 얼마나 네레바를 기다렸냐면
이 작자는 모로윈드 중간에 3 주인공을 "결혼식"으로 끌고와 세뇌하려는 비범한 얀데레성을 보인다.
그게 무슨 종족이건, 성별이 남자건 여자건간에.
다만, 다고스 우르에게 그런 안쓰러운 과거가 있고
현재에도 주인공에 우호적이라 한들
지금의 다고스 우르는 질병을 퍼트리고
사람들을 세뇌하며, 다른 종족을 학살하려 하는 악당이란 점이 문제
그렇기에 안쓰러운 과거고 나발이고 주인공에 대한 호감도고 뭐고 간에 최종보스로서 퇴치당한다.
저렇게 다고스 우르의 캐릭터성이 입체적이기 때문에
엘더스크롤 팬덤에서 다고스 우르는 꽤나 인기 캐릭터였다
젠틀하고 중독성 있는 목소리 때문에 이렇게 대사를 가지고 노래를 만드는 것은 흔한 일이고
네레바에 대한 얀데레성 집착을 메인으로 하여
네레바를 노리는 슈퍼 게이와 같은 2차창작도 널린
그야말로 다종다양한 인기 캐릭터였는데
올해 이 양반의 밈에 새로운 것이 생겨났다
다고스 우르의 목소리를 AI에 학습시킨 뒤
영원히 고통받는 다고스 우르.... 라는 밈
아니 내 네레바가 망할 아르고니안이라고?
아니 내 네레바가 정신나간 떼껄룩이라고?
아니 네베바가 미친 은신스닉빌드라고?
같은 밈 말이다.
던머 네레바의 환생이니 던머가 어울리겠지만....
플레이어 커스터마이징 허용에 따른 문제....
저런 밈 외에도 다고스 우르의 목소리는 젠틀한 중독성으로 인해, 수없이 많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고
수십년 전에 죽은 다고스 우르는 엘더스크롤 팬층에 의해 예토전생을 당하고 있다.
moon and star?
달과 별?
(네레바를 이르는 말)
more like moon sugar and star!
문 슈거와 별이겠지.
영원히_고통받는_다고스_우르.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