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평이 혹평일색이길래 기대 내려논게 다행이었음.
갠적으로 왜 평이 나쁘지? 할만큼 나름 볼만했다고 생각함.
일단 내가 나폴레옹 이름만 아는 수준이라서 전날에 나무위키 싹 읽고 간게 진짜 도움됨.
진짜로 나폴레옹이 어떻게 해서 황제 자리까지 올랐고 어디서 실책이 있었고 주변인물은 누구고 하는거 싹 읽어보고 가는 걸 추천함.
영화 자체가 나폴레옹에 대해 간략하게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 위주로 만들어져 있음.
우리로 치면 영화 사도 같다고 생각하면 됨.
한국인중에, 사도세자가 반란세력 모아서 난리치다가 아버지 명으로 뒤주에 갇혀 죽는다는 거 모르는 사람이 없듯
아마도 유럽에서 나폴레옹 일대기는 모르는 사람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음.
그래서 영화도 딱 거기에 맞춰져 있음. 세세한 설명은 건너뛰고 주요 사건 위주로 전개됨.
그래서 200년전의 프랑스 역사를 전혀 모르고 가면
왜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고 공화정이 됏다가 왕정으로 돌아가고 쟤는 왜 연설중에 끌려가고 이런게 이해가 힘듬.
그런 와중에 나폴레옹의 약하고 불안정한 모습과 조세핀에 대한 비중이 매우 큼.
즉 나폴레옹의 사적인 비중이 영화의 60%이상이라서 시원한 전쟁영화 기대하고 가면 패착임.
그렇다고 전투씬이 미적지근한건 아니고 눈뽕이 장난아니게 끝내줌.
전투씬이 몇번에 걸쳐서 이루어지는데 갠적으로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연합군들 수장시키는 전투가 연출이나 묘사가 가장 훌륭했다고 봄.
그리고 마지막 워털루 전투는 어째서 후방을 내준건지를 포함해서 디테일이 세세하게 묘사가 안돼서
이부분만큼은 영화 워털루를 보는게 도움될지도 모르겠음(엄청난 스케일의 고전명작임)
별 단점까지는 아니지만 나폴레옹의 외모랑 호아킨이랑 거의 안 닮은 게 아쉬움.
그리고 캐릭터 자체가 감정을 많이 드러내는 성격이 아니라서 연기력을 폭발시킬 부분이 적은 것도 아쉽고(아예 없는 건아님)
중간중간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줄때의 연기는 또 끝내줌.
점수준다면 7/10 준다. 사실 사람에 따라서는 8/10 줘도 될거 같음.
거의없다가 마치 감독이 영국인이어서 나폴레옹을 개에 비유하는 듯 추하게 묘사했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난 거기에 딱히 동의를 못하겠음.
그럼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영화 링컨에서 링컨이 돈으로 북부군 쪽을 지지하는 표를 사는 건 어떻게 설명할 거임.
나폴레옹은 워낙 인간적인 결점이 많은 사람이었고 거기에 맞게 묘사했다고 생각하면 됨.
만약 반대로 나폴레옹이 완전 영웅처럼만 묘사했으면 엄청 깠을게 분명함.
끗.
하얀기사
그니까 나폴레옹 찌찌가 맘에들었다는것이죠? 취향존중하겠습니다.
수녀 나폴레옹이 취향이라는 뜻이군요 존중하겠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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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은!!!!찌!!!찌!!!가 큰 수녀 나폴레옹이 취향이라고 말씀하신거 잘들었다는뜻입니다!!!
여자한테 휘둘리는 퐁퐁남으로 만들었다던데 진짜인가보네 전쟁역사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최악이라더만
근데 의외로 그정도까지 나쁜 영화는 아니었음. 난 괜찮게 봄. 물론 상봉메박 월,화요일 5000원 할인과 할인쿠폰 3000원 박아서 7000원에 봐서 그렇긴 하지만. 만오천원 다주고 보면 느낌이 좀 다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