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나는 군대에서 읽었고 정말 이상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었어.
섹1스에 대한 묘사가 많아서 그런점은 좋았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마음의 물결도 일으키지못하고 잊혀져갔지.
그로부터 약15년이 지났고 나이를 먹고 내 나름대로
창작물을 감상하고 평가내리기 적합해진 지금 읽어보니까,
너무나도 애달프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남주인공과 그가 사랑한 죽은여자의 여정을 쭉 지켜보던
나이 든, 또다른 여자와의 남주인공의 격정적인 섹1스는
너무너도 감동적인거라 눈물이 살짝 맺힐정도더라고.
그 나이든 여자와의 섹1스는 죽은 여자와의 섹1스이자 이별이구나
싶어서..
이 이야기는 오래오래 여운에 남을거같다.
좀 인상깊더라 아직 완전히 이해는 못했지만 그래도 되게 인상깊었음 그 작가의 '태엽감는새'는 아직도 잘 모르겠고 '1Q84'는 걍 재밌는 모험물느낌이라 재밌었음
후 야한거 좋아하는 이상한 작가라고 머릿속에 박혀있었는데 이제라도 진면목을 조금은 본거같아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