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강력스포) 파판7 리버스 결국 엔딩이 뭐여?

[플라네튠 주민]

파판7 리버스 엔딩 스포

에어리스를 살린 세계선(리버스) 하고 에어리스를 못살린 세계선(원작)이 초융합해서

에어리스가 슈뢰딩거의 에어리스 상태가 되서 클라우드 눈에는 보이는데 다른 동료들 눈엔 죽은걸로 보이는건가?

살린 세계선으로 확정지으려면 세피로스 목 따야하는거고?

분명 살린거같은 연출이다가 갑자기 죽은 연출이다가 클라우드가 헛것을 보기 시작하는데 뭔소린지 제대로 이해가 안가네

[크린z]

에어리스가 죽은 것은 원작대로가 맞는 것 같은데,

작 중 필러의 역할이 정확히 어떤 것이고 흑 필러와 백 필러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부터가 규명되어야 설정을 풀어갈 수 있을거 같은데 3부에서 몰아서 풀거나 그냥 맥거핀 처리할거 같아서 두렵다.

이번작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가 꿈인거 같음.

리메이크 1편 후반부에서도 호감도 이벤트가 에어리스가 되면, 클라우드의 꿈속?을 통해 에어리스가 나타나 여러 이야기를 해줌. 그런데 이 때 클라우드와 에어리스는 재회한지 얼마 안된 시점이라 오랜 시간을 함께 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에어리스는 클라우드를 굉장히 오랜 여행을 함께해온 상대처럼 대함.

다른 세계선을 에어리스는 자신의 꿈세계라 표현했고

반대쪽 세계의 마린이 에어리스의 운명을 알고 있는 것도 꿈속(리메이크 1편에서 에어리스가 귀띰해주는 장면)에서 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임. 잭스가 다시 묻자 절대 꿈이 아니었다고 히지만.

또한 곤가가에서 클라우드가 잠깐 잠들었을 때, 잭스 세계쪽의 시선으로 옮겨가기도 했음. 그쪽의 클라우드는 의자에 앉혀진 채로 의식불명이었는데, 눈을 뜨면 바로 보이는게 잠들어 있는 에어리스와 간병하고 있는 마린이었고, 클라우드가 아주 잠깐 꿈을 통해 그 장면을 봤음.

마지막 결전이 끝난 후에 잭스가 마치 꿈을 꾸다가 깬 사람처럼 성당에서 앉은채로 눈을 뜨는데. 본인이 곱씹어 보니 이건 역시 꿈이 아니라고 확정지음.

여튼 지금 제일 관련있는 요소는 바로 꿈을 통해 반대쪽 세계와 연결이 가능하다.. 정도인거 같은데

클라우드의 현재 상태를 추측하기로는 이미 육체를 움직이는 정신은 세피로스에 의해 완전히 넘어가기 직전의 상태이고, 세피로스는 최종전에서 내면의 클라우드를 굴복시켜서 완전한 리유니온을 하려고 했었다고 생각함.

그런데 이 때 나타난 에어리스의 방해로 실패했고, 그래서 전투에서 졌을 때 바로 웃지 않고 많이 화가 난 얼굴을 했던 것으로 보임.

아마도 귀신 에어리스의 역할은 이 내면의 클라우드가 완전히 산산조각 나지 않게 지탱해주는 역할이 아니었나 싶음. 자신의 육체는 비록 죽어 없어졌지만, 이렇게 라이프 스트림 속에서 계속 존재하며 영원히 이별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름. 그리고 클라우드가 어떻게든 여정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약속을 하나 하게 됨.

"내가 세피로스의 메테오를 막을 기도를 올릴게."

"그럼 나는 세피로스를 쓰러트리고 올테니 기다려"

"약속이야"

하지만 마지막 엔딩에서 떠나는 타이니 브롱코를 보며 에어리스는 "안녕"이라고 말하며, 떠오르는 문구가

No promises Await at journey's end

이건데 대충 의역해보니 여정의 마지막까지 기다리겠다는 약속 못지켰다 라는 대충 그런 느낌인거 같으니..

즉 3부 스토리 역시 에어리스가 사망한 것을 전제로 진행할 확률이 매우 높음

딴데서 썻던 댓글이라 너무 정성스

[크린z]

너무 정성스럽게 쓴 댓글이라 복붙해옴 ㅋㅋㅈㅅ

[플라네튠 주민]

오 해설 ㄳㄳ 결국 리버스 세계관도 에어리스가 죽은게 맞구먼... 그래도 세계가 뒤섞인다는 걸 어떻게 잘 풀어서 결말부에서 잭스하고 에어리스도 부활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