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킹이 약힌 건 아님.
그냥 근돼인 콩보다 나이도 좀 많은데 뱀뼈 척추 채찍도 스타일리쉬하게 잘 쓰고
최면어플 수정으로 시모도 조종하고
콩보다 약하지만 다굴 때릴 수 있는 부하들도 있었음.
이건 확실히 콩 혼자서는 대적할 수 없었음.
근데 콩의 옆에는...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배신자 유인원 잼민이
할로우 어스에도 킹 기도라나 메카 고질라 같은 게 있는 줄 알고 원전 빨아마셔서 체력 보충하고 북극에서 티아마트 보약 창고 털어먹어서 파워업한 갓질라 대왕님
반중력 함정(1회용)을 사용 가능한 유능한 닝겐들
최고의 서포터 모스라 양
스카킹이 상대적 허접이 될 수 밖에 없는 아군 팀 구성임.
그렇다고 해서 이것들이 개연성 없이 갑자기 나타난 것도 아닌 거라 빠졌으면 닝겐이나 모스라는 대체 뭐했냐고 욕 먹었을 거임요.
아니 사실 갓질라 대왕님이 준비를 좀 소홀히 했어도 괜찮은 승부가 됐을 거임.
어째서 제작진은 갓질라를 낳고, 모스라를 낳고, 반중력 함정을 낳고.....
그리고 스카킹을 낳았는가.
ㄹㅇ 스카킹은 ㅈㄴ 억울한 거 맞음.
딱 고질라만 없었어도 수코가 조종기 부수는 게 좀 더 극적인 장면이 됐을 텐데 어차피 시모는 고질라가 마크하던 상황이라 그거 못 부쉈어도 그냥 콩이 스카킹 줘패고 부수면 되는 상황이었음 ㅋㅋ
고질라때문에 긴장감 하나도 안들더라
내부 경고 시스템이 너무 우월했다
그래서 자꾸 프로레슬링 느낌이 들었어
말못하는 DCEU 수퍼맨 혹은 히코 세이쥬로 포지션 = 고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독영화로는 괜찮은 빌런인데 하필 출현작이 크로스오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