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전기 시즌 1의 최종 보스이자,
사실상 시즌 2까지 이어지는 만악의 근원 히야마 렌.
무려 주인공의 스승이 최종 보스가 된다는 충격적인 전개인데,
이 사람이 흑화한 이유는 부패한 의원 카이도 요시미츠에게 자기 가족들이 억울한 누명을 받아 풍비박산 난 것.
그리고 실제로 시즌 중반에 자기의 원수였던 카이도를 암살해버린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 증오를 온 세상의 기득권층과 권력자들에게 돌리고,
전 세계가 소수의 권력자들에게 놀아나는 행태를 끝내기 위해
N시티를 핵미사일로 폭격해 (이름은 안 나오는데 누가 봐도 뉴욕) 전 세계 지도자들을 싹 죽여버리고,
전 인류에게 메시지를 보내 인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그 수단이 대량학살이어서 문제지,
일단 '인간은 신이나 짐승이 아니다, 사람다운 것은 무엇인가' 라는 메시지 자체는 틀리지 않았기에,
후속작에서도 주연들이 '인간은 불완전하지만 그러기에 발전하는 존재다' 라는 태도를 고수하는 점이 포인트.
근데 왜 장난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