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얼마전 지하철에서 도촬당함 ㅜ
늦은 퇴근길에 사람도 별로 없는 지하철 플랫폼에서
유튜브나 보면서 낄낄대고 있었음
어떤 남자가 내 옆 줄에 섰는데 뭔가 빛이 번쩍하더라고
그사람도 뭐 영상보나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한번더 번쩍함
이건뭔가 이상하다 싶어 옆쪽을 봤더니
왠 남자가 핸드폰만 내쪽으로하고 사진을 찍고있던 거였심...
순간 벙쪄서 이게 도대체 뭔상황인가 싶어 멍하니 보고있는데
지하철 도착했는데
그남자가 사람 내리기도 전에 쌩하고 타더니 타자마자 다른칸으로 튀어버림
시간이 좀 지나서야
아 이게 도촬당한거구나 싶었음
손발이 벌벌떨리고 심장이 두근두근... 하지는 않았고
순수하게 궁금증이 들었음
내가 남자 치곤 키가 작고 여자 치고는 키가 큰 편인 아주 애매한 키인데
머리까지 요즘 장발로 길러서 뒤에서 보면 얼핏 여자로 착각할 수도 있거든
요즈음 화장실 가서 입구 앞 세면대에 서있으면 들어 오려던 사람들이 깜짝 놀라기도 함
과연 그 사람은 내가 여자라고 착각하고 사진 찍었던 걸까, 아님 남자인 걸 알고 사진 찍었던 걸까?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