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감독)진짜 여태 스포츠예능이랑은 궤가 다르긴 함
진짜 놀이 느낌 아니면 은퇴한 프로들 재롱잔치 레벨이었다면
이건 진짜 '만화에서는 나올법한데 이거 현실로 끌어올리면 존나게 맵다' 테이스트를 고대로 박아버림
제8프로팀 창단이 목표인데 첫화에서 선수들보고 '응 니들 프로급은 아니야'라고 박고 시작을 해부리네...
근데 그게 사실이긴 한데....
이 프로그램은 '배구 입문'의 시각으로 접문하기보단 '스포츠 언더독의 반란'을 포커스로 잡고 시청하라고 딱 박아뒀다는게 강렬함
배구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프로의 세계에서 쫓겨나거나 가로막힌 자들의 드라마가 메인임
거기다 프로그램의 핵인 감독은 역사상 전후무후한 커리어를 가졌으나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시험받는 전설적인 선수고...
기존 스포츠예능처럼 무슨 룰 가르쳐주고 어쩌고 하는건 지루하고 따분하지만
'야 니들 프로입문 못하는 조빱들이잖아 어디서 프로를'이라고 도발하는 데 대놓고 들이박는 건
룰을 몰라도 시청자들에게 더 감정적인 호소도 되고 응원해주고픈 마음도 생기고 팬덤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으니까
왜 프로배구 사무국에서 이걸 밀어주는지 대충 알 것 같음
진짜로 '제 8구단'이 창설되고 유지하려면 이 방향성이 정답이긴 함.
배구는 잘 몰라도 팀은 응원할 수 있으니까...
막말로 기존 프로구단에 비해 좀 처지는 성과를 보이더라도 '프로의 밑바닥에서 올라가려고 싸우는 팀'이라는 컨셉을 가진다면
그래도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팬층이 성립할수도 있는 법이니까....
어유 근데 첫상대부터 핑크는 쫌......
'표승주없는데 니들이 되겠냐'라고 박은 뒤에 바로 '그 표승주 있는 팀'이랑 붙이려고 드는 건 쫌 맵다....
거기다 리그 3연패 아파트팀에 동남아 1짱 쌀국수팀에 재창단 풀전력 1군팀 연달아 세워놓고
'니들네번지면끝남'룰은 그대로인건 쫌.....
....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즌1때 그 슈지츠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