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영화에 있길래 한번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영화였음
물론 정치다큐답게 자극적이고 백프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만 시사하는 점이 많아서 짧게 감상 써봄
참고로 이 짤도 영화 내용중 하나임(플린트 납 수돗물 사건)
1. 트럼프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ㅁㅊㄴ이다
- 우리 입장에선 그냥 종잡을 수 없는 ㅁㅁ였을지 모르겠지만 상식있고 양심있는 미국인들에게는 정말 악몽같은 새기라고 느낌. 솔직히 윤항문 발언들은 트럼프에 비하면 애들 장난으로 보임. 혹시라도 트럼프 재선되면 미국은 정말 반으로 쪼개질지도 모르겠다.
2. 미국 민주당은 한국 찢주당보다 더 답이 없다
- 버니 샌더스의 득표는 그냥 없던 일로 만들고 기어이 힐러리를 후보로 만드는 모습은 참으로 익숙한 광경이었는데 이새기들은 우리고다 그 정도가 훨씬 심함. 찢주당은 사실 사람의 문제가 크다고 보는데 미국 민주당은 사람 한두명 바뀐다고 해결될거라 보이지 않고, 영화에서는 아예 민주당과 그 곁의 언론들이 공화당 측과 다를바 없는 기득권을 대변하는 집단으로 변모했다고 대차게 깠음.
3. 노동계급의 몰락은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기다
- 사실 영화 초반에 잠깐 나오고마는 장면이지만 인상적인 말이 있었음. '80년대 이후로 노동자들은 끝없이 몰락하여 이제는 무엇이 자신들을 위한 일인지 구분할 능력조차 잃어버렸다' 굉장히 슬픈 말이고 우리에게도 무관한 일이 아니라 더욱 슬펐음.
4. 미국 정치인은 그레이트십새기들이 너무 많다
- 한국 정치인이 쓰레기밖에 없다고들 하는데 미국에 비하자면 한참 먼거 같다. 총기 난사 피해 학생들한테 총기의 필요성 운운하는 의원들은 둘째치고 한탕 해쳐먹겠다고 주지사란 새기가 멀쩡한 파이프 갈아엎고 주민들한테 납물을 먹이는걸보고(플린트 수질 오염 사건)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국이었으면 광장에 효수됐을 놈이 멀쩡히 입털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니 미국이 진정 총기자유 국가가 맞는가하는 의문이 들었음.
그외에도 여러가지 느낀점도 많고 또 마냥 미국의 어두운 현실만 보여준건 아니고 미국 시민들의 저력을 보여주는 사건들도 여럿 다루고있는 영화임. 리버럴쪽 시선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영화긴 하다만, 그런점을 감안해도 한번쯤 보는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프린트 수돗물 사건보면 오바마가 미화가 ㅈㄴ 된 사람인걸 알수있지 근데 어디서 봤음? 나도보고싶네
프린트 수돗물 사건보면 오바마가 미화가 ㅈㄴ 된 사람인걸 알수있지 근데 어디서 봤음? 나도보고싶네
아마 b티비였는데 여행간 숙소 티비에서 본거라 잘 몰루?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