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체진화 자체도 여러대를 내려가며 환경에 최적화 적응하는 것임.
흔히 착각을 많이 하는데, 진화는 발전이 아니라 발전과 퇴화와 소멸까지 폭넓은 적응형 변화를 의미하는 것임.
엄청나게 좋은 개체형질도 환경적응에 필요없으면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퇴화시키는 것.
따라서 진화를 진보라고 생각하면 곤란.
환경에 적응한 개체형질이 유전을 거치며 종의 다수 형질이 되고 모든 종에 그 형질이 정착되는 것이 종으로서의 진화임.
그렇기 때문에 개체진화를 인위적으로 시킨다 해도, 종이 진화하는 것은 인위적 개입이 지극히 어려우며 모든 형질이 동일한 성질을 갖는 것은 수십수백대를 거치는 유전과 수천수만년의 시간이 필요한 것임.
그리고 그렇게 진화하고 나서도 삽엽충처럼 한순간에 전멸할 수도 있는 것이 진화의 무서움이지.
근데 인간이 인위적으로 진화에 개입해 성공한 몇 케이스가 있기는 해.
그게 우리가 먹는 쌀이며 밀이며 비정상적으로 탄수화물을 수확하기 좋은 형태로 외부에 맺히게 하는 작물이고, 식물종임.
그리고 의도는 아니지만 결국 인간이 진화를 촉진시킨 동물종에는 개가 대표적인 사례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