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독도 선언이라는 걸 할 모양인데....
내가 보기엔
"당신(기시다)의 낚시바늘에 걸렸으니 뜰채 준비해주세요."
라고 선언하는 걸로 들리네.
저 독도선언이라는 걸 하면
일본은 언론을 통해 "확인불가능하지만 더 강력한" 기사를 내보낼 거고
이때부턴 윤석열은 진짜 자신이 하지 않은 발언에 대해 해명해야 할 거다.
완전히 기시다의 낚시바늘에 걸려 퍼덕대기 시작하는 거지.
그럴수록 기시다의 낚시바늘은 더 깊게 윤석열의 입천정에 박힐 거다.
그리고 기시다가 이끄는 대로 국제사법재판소에 독도를 올리겠지.
지금부터 윤석열이 살 길은 두 가지다.
첫째, 처음 말했던 대로
지지율이 10%로 꼴아박든, 1%로 꼴아박든
그냥 아뭇 소리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
국내에서 독도 문제로 엄청나게 물어뜯겠지만,
이미 사고친 걸 되돌릴 순 없으니
그냥 조용히 민생이나 챙기는 것.
윤석열이 수면으로 올라오지 않으면 기시다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냥 낚시줄로 끌어올리기엔 윤석열의 중량이 너무 크고,
뜰채로 건지기엔 윤석열이 너무 깊이 있다.
물론 윤석열을 건지기 위해 기시다는 낚시줄을 잡아당길 거고
그러면서 윤석열의 입천정에 박힌 낚시바늘은 윤석열을 고통스럽게 하겠지만,
윤석열은 참아내야 한다.
그래야 윤석열이 산다.
진짜 지금이라도 김태효 자르고, 그 자리에 유승민이라도 올려놔야 하는데...
둘째, 여러 평론가들이 말하는 대로
일본 정부에 공식 항의하는 거다.
독도 소유권에 대해 항의하는 게 아니라
일본 정부와 언론의 행태에 대해 공식 항의하는 거다.
물론 지소미아 복원도 중단하면서 말이지.
여기에 "일본이 자꾸 영토문제 언급하면, 한미일 동맹에 못 들어간다." 라면서
미국까지 지렛대 위에 올려놓으면, 일본은 깨갱하겠지.
그런데 두 가지 방법 모두 윤석열이 사용하기 어려운 방법이라는 게 문제지.
저런 방법의 메카니즘을 이해할 만한 머리가 없는 사람이라...
암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