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교향악축제) 오늘 감상평

[로제누스]

정명훈 지휘자 아들이 지휘자를 하고 있단걸 처음 알았음..로마의 카니발 서곡과 하이든 첼로 협주곡은 괜찮았는데 환상교향곡은 처음엔 괜찮다가 뒤로갈수록 좀 힘에 부쳐한달까 싶더니  막판 피날레서 좀 미스가 많았던 느낌인데...  

정명훈의 아들이란 타이틀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지휘세계를 정착할지 기대되긴 함. 묘하게 얼굴도 아버지 젊을때 닮은거 같고 지휘스타일도 정명훈 지휘자 닮은 느낌임.

[Pieha]

아 오늘 강릉시향이었어? 정명훈 지휘자 아들이 지휘자였구나 ㅎㅎ 요즘 시향들 보면 서울시향,kbs교향악단,부천시향 이외에 광주시향도 지휘자가 괜찮으신 분인거 같더라고

[로제누스]

홍석원 지휘자가 괜찮긴함. 올해 교향악축제 말러 1번 무대는 오케스트라가 힘에 부친걸 지휘자가 멱살잡고 끌고간 느낌이라 ㅎㅎ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3번 한국초연은 직접 보러갈 생각.

[Pieha]

오 ㅎ 기대된다 꼭 광주시향 공연 봐야지 ㅋㅋ 요즘 우리나라 지휘자들이 세대교체중이라고 들었는데 실력좋으신 분들이 많이 들어온듯 보여 ㅋㅋ

그리고 부천시향의 기초를 닦은 임헌정 지휘자가 건강회복하시고 충북도립교향악단으로 가셨다고 들었는데 임헌정 지휘자 말러는 진짜 레전설이었고 서울시향,kbs교향악단이 개판되었을때 언론들이 부천시향 본받으라고 깠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놀랬음 ㅋㅋ

[로제누스]

부천필은 임헌정 지휘자의 자식이라 해도 될정도라 다들 후임지휘자가 누가될지 걱정했는데 장윤성 지휘자가 괜찮게 이끄는거 같음

[Pieha]

장윤성 지휘자 전의 지휘자가 임헌정 지휘자의 제자였는데 단원들과 잘 안맞아서 빠르게 사퇴하고 이번 지휘자로 바뀌었는데 부천시향도 빨리 갈등 봉합된거지 ㅋㅋ 진짜 개판의 최고봉은 kbs교향악단과 함신익 지휘자와의 개판싸움 아니었냐고 ㅋㅋ 그거 수습하느라고 후임자인 요엘 레비 지휘자가 엄청 고생했지.

[senso]

뭐 컨트롤은 하려고 한 티는 나는데 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다는 느낌을 받음. 이야기를 펼치는건 본인에 달린거라 그건 그때마다 다를거고. 그럴 능력은 있다고 생각함. 줏대는 있었음. 고전 레파토리를 소화한거보면. 오늘은 좀 방어운전이었음.

[로제누스]

뭐랄까 교향악축제 데뷔라서 좀 안정지향이었던걸지도

[Pieha]

처음이라서 하이리스크는 피하고 싶었던거 아닐까?

[Pieha]

Kbs교향악단도 작년에 지휘자가 핀란드 출신의 피에타리 잉키넨으로 바꼈고, 서울시향도 오스모 벤스케 지휘자가 낙상으로 다쳐서 네덜란드 출신의 얍 판 츠베덴 지휘자가 계약기간보다 빨리 서울시향의 지휘봉을 잡았는데 얍 판 츠베덴 지휘자가 카리스마가 ㅎㄷㄷ해서 서울시향이 꽤나 실력이 좋아질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