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
데레마스(데레스테) 라이브 공연은 9년전 부터 갔다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4th는 사실 그때는 별 관심이 없던 시절이었으나 이후에 올라오는 후기글들은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지방 투어까지 있었던 5th는 후쿠오카 공연이 있다길래 가려고 했지만(당시 부산에 살았던 시절이고 비틀이 절찬리에 운항중일적이라)
이플러스 라는 통곡의 벽에 무지막지한 경쟁률, 그 누구도 정보를 주지 않고 일어 조차도 거의 몰라서 결국 SSA 공연 라이브 뷰잉으로 만족
사상 첫 돔투어 라는 6th는 안될거라 생각하고 포기하고 역시나 라이브 뷰잉으로 만족했지만, 당일날 단념석이 나왔다는 사실에 그때 일단 항공권과 숙소라도 예매해서 돌진 했어야 했는데 생각이 들었네요
그 이후로도 이플러스라는 통곡의 벽에 막혀서 직관은 포기하고, 이후 코로나 19 팬데믹 으로 인하여 오랫동안 잊고 살았지만
하지만 2023년 6월 우연히 홋카이도에 패키지 여행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올 기회가 생겨서 한번 더 외국에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이듬해인 2024년이 되자 9년 가까이 해오던 데레스테의 서비스 축소 공지 소식이 들려오면서 갑자기 무언가 다급해지기 시작하였고, 2025년 라이브 만큼은 꼭 가야 겠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예감이 틀리지 않은 것인지 2025년 들어서 데레스테는 10년차에 사실상 서비스 종료 수순에 들어가게 되었고
한때 가지 못해서 아쉬웠던 데레마스 4th, 5th 라이브와 같은 감성과 느낌을 가진 라이브는 앞으로는 더 이상 보기 어려울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결국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데레마스 라이브 직관에 도전하였고
결국 해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에는 이플러스라는 통곡의 벽도 사라지고, 몇몇 분들이 도와주셔서 양일 티케팅에 성공하게 되어 결국 9년 만에 첫 라이브 직관을 떠나게 되었네요
이번 만큼은 안가면 아마 평생 후회할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일단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 대로 영끌해서 결국 직관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안그래도 본인의 소득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은데다가, 하필이면 직관 출발을 3일 앞두고 회사에서 부당해고를 당하는 역대급 억까를 겪어서
재정난 때문에 포기 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까지 온거 포기하기 너무 아깝고, 돈은 다음에 벌면 되지만 이 기회는 다시는 안올 기회고
결국 포기하면 앞으로도 계속 후회 하면서 새로운 직장을 구해도 일이 손에 안잡힐거 같으니 거진 1달치 월급을 쓰더라도 갔다 오기로 굳게 마음 먹었네요
물론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외국에 나가는 것이었고, 일본어를 거의 몰라서 첫날 부터 온갖 우여곡절이 생기기는 했습니다
여튼 아침 일찍 일어나서 꿈에 그리던 라이브 직관을 가는 첫발걸음인 버스를 탔습니다
캐리어와 짐이 많았는데 다행히도 빈 차가 와서 수월하게 갔습니다
부산지하철 2호선도 타고
김해 공항은 태어나서 처음 와봤는데, 뭐가 뭔지 몰라서 이때부터 해메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여권도 잃어버릴뻔 하고, 유심도 놓고 갈뻔 하고 이래저래 애를 먹기 시작합니다
전날 환전 실수로 2만원 가량을 손해 본 것 부터 예감이 안좋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실수만 연발합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에 탑승을 하게 되지만
문제는 나리타 공항에 거의 다 올 무렵에 태풍을 만나서 비행기가 정신없이 휘청거렸습니다
한치 앞 시야도 안보이는데, 비행기는 계속 휘청거리고, 착륙은 지연되고
이때 비행기가 추락할까 불안한 마음도 들고 나 죽는구나 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똥줄이 탔지만
다행히도 좀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무사히 나리타 공항에 착륙했지만 하도 어질어질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비행기표는 FSC인거 감안하면 김해-나리타 왕복 29만 3천원이라 그럭저럭 저렴하게 갔다왔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더 저렴하게 가면 27만 3천원도 가능했지만 이쪽은 위약금이 커서 혹시나 안전빵으로 2만원 더 썼습니다)
사실 나리타공항에 착륙하고 나서도 실수의 연속이었는데
안그래도 어질어질한 상황에 일본어는 거의 몰라서 답답 하고, 통발에 걸린 물고기 마냥 나가는 길을 못찾아서 나리타공항에 갇힌 나머지
한동안 입국장에서 빙빙 맴돌기도 했고, 어찌어찌해서 출구를 찾아 나갔지만 하도 정신이 없어서 나리타 공항서 수령하기로 한 하나셀 유심을 까먹고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요코하마 까지 가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표를 산다는게 스카이라이너 표를 왕복으로 사서 우에노 까지 가는 삽질을 해버렸네요
결국 일본서 처음 만나는 열차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로 향하고
일단 스카이라이너에 탑승해서 우에노 까지 갑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스카이라이너 열차는 가격에 비해서 썩 좋은 느낌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에어컨은 그리 시원하지도 않고, 승차감은 무궁화호(나뭇결 후기형, 리미트무궁화호 같은거) 보다 낫다고 하기도 애매하고
15년 밖에 안된 열차인데도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이 타는 열차라서 그런지 내장판은 이래 저래 손상된 모습이 보이더군요.
한국의 대중교통이 얼마나 가성비가 좋은지 뼈저리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스카이라이너의 와이파이는 "영 좋지 않다" 였습니다
그냥 스카이라이너 타면서 노트북이나 충전합니다
부산지하철 같은거만 타던 본인 입장서 JR 우에노역은 참 정신이 없었습니다
일본어는 잘 모르고, 복잡한 역 플랫폼은 찾기도 힘들고
우여곡절 끝에 스이카를 사고 충전을 하면서 플랫폼 안으로 들어갔지만 하마터면 엉뚱한 플랫폼으로 가서 엉뚱한 열차를 탈뻔 하면서 가슴이 철렁 했네요
한적한 지방 출신인 저로써 진짜 우에노역의 복잡함과 무지막지한 인파는 이러다 내가 짜부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한마디로 저에게 있어서 우에노역의 첫 인상은 "으악!" 이었습니다.
(덤으로 일본 수도권에 대해 가졌던 환상이 박살나는 순간)
결국 빙빙 돌다가 요코하마로 가는 우에노도쿄라인 7번 홈에서 열차를 타고 요코하마로 출발 합니다
이때 처음으로 도쿄의 혼잡한 열차를 뼈저리게 체험 했습니다만
자주 이용하던 부산지하철 1,2호선과는 차원이 다른 혼잡함 이이었습니다
열차 안에서 요코하마역이 다가오고 선반에서 캐리어를 내리려고 했지만 인파 때문에 이도 저도 못하고 있던 저에게
다행히도 어느 일본인 할아버지께서 캐리어 내리는걸 도와주셔서 좀 부족한 일본어로 "아리가토우 고자이마스" 라고 답해 주었네요
일본어도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온갖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다행히도 요코하마 역 까지 무사히 도착 했습니다
요코하마역의 데레마스 팬덤 광고들은 이제 10주년 라이브 천추락이 열리는 K-아레나가 머지 않았다는것을 보여주고 있네요
이번에는 미나토미라이선을 타고 이동합니다
도큐전철의 5000계 전동차가 걸렸는데 찜통철인 JR동일본 E231계 1000번대 전동차 보다는 훨씬 시원하고 청결하고 좋았습니다.
숙소가 있는 바샤미치 역으로 도착 했는데, 역시나 팬덤의 응원 광고가 하나 보이는군요
그리고 예정 시간인 18시에 딱 맞춰서 숙소인 APA Hotel & Resort Yokohama Bay Tower에 도착 했는데
여기서 또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2인 1실로 예매 했는데 동행자가 아직 오지 않아서 동행자 여권 제출을 못하는 바람에 체크인을 하지 못하고 로비에 억류(??)되어 있었는데
이때 동행자 여권을 대지 못하고 일본어도 거의 하지 못해서 영어로 어버버버 하면서 로비에서 거하게 망신을 당했습니다
결국 동행자가 오기 까지 시간도 걸릴거 같아서 일단 짐을 맡겨두고 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전야제로 향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도 태풍이 지나가면서 요코하마의 하늘은 맑았습니다
중간 중간 요코하마의 화려한 야경도 감상하면서 2km나 되는 거리를 걸어서 K-아레나로 향합니다
9월의 요코하마 날씨는 밤인데도 참 더웠습니다
요코하마에서 발견한 현지 번호판이 달린 우핸들 아반떼 CN7 (호주사양 i30 세단)
한국에서는 흔한 차 인데, 이런곳에서 발견하니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서는 진짜 현대차 같은 한국산 자동차 구경하기가 엄청 어렵더군요
그리고 2km 정도를 걸어서 꿈에 그리던(?) K-아레나에 도착했습니다
옆에는 힐튼 호텔도 보이고 저 구름다리에 LED 꼬마전구로 장식해둔게 참 인상적이네요
지금 생각하니 저때 데레 AR로 뭐라도 찍었어야 했는데..
물론 K-아레나에 도착했지만 전야제가 어디서 열리는지 못찾고 헤매다가 마침 한국인들이 보이길래 따라가서 어찌어찌해서 7층 전야제 장소로 들어갔습니다
전야제 장소로 가는 길목에는 과금성이 만들어지고 있더군요
일단 전야제 장소에 들어가기는 했는데, 입장료는 카드로 1800엔 정도 였던거 같고
음료 두잔 교환권 주는거 생각하면 가격 대비 그럭저럭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교환권으로 원샷 때린 맥주 두잔은 꿀맛 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요코하마 시내에서 현금 쓸 일은 많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는 사람이 없어서 한동안 뻘쭘하게 뒤에서 혼자 쳐박혀 있다가
어찌어찌하여 전야제 장소에 있던 한국인 일행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일단 일행에 합류 했습니다
사실 소위 말하는 겐바 이벤터 중에 아는 얼굴이 딱 2명 정도였는데, 한때는 고인물 이벤터 였던 그들은 코로나 19 이후에 죄다 탈덕해버렸으니
엉뚱하게도 그들이 떠나고 쩌리이자 뉴비 신세인 제가 남아버린 것이었죠
그리고 펜라이트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뒤에 꿍하게 숨어있는게 딱해 보였는지 어느분께서 하나 빌려주셔서 그거 들고 한참 달렸습니다 (...)
그리고 폰 배터리는 다 되었는데, 보조배터리 까지도 호텔에 맡겨버리는 실수를 저질러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어느분의 도움으로 보조배터리를 빌려서 일단 위기를 모면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또 전야제를 끝나고 실수를 저질렀는데
같이 호텔을 체크인 하기로 한 동행자와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못해서 제가 먼저 가버렸다가 일이 꼬여버렸네요
같이 합류한 일행들도 제가 하도 실수를 많이 해대니 같이 다니기 힘들어 하는 눈치였고
결국 전야제 까지 와서도 첫날에는 하도 많이 실수를 하면서 결국 또 죄송합니다를 연발 했는데
이때 진짜 내가 이럴려고 여기까지 왔나 하는 자괴감도 들고,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고, 하마터면 울뻔 했습니다
사실 숙소 예약하는법을 잘 몰라서 어찌어찌하여 도움 받아서 2인 1실로 했었는데, 그다지 친하지 않은 초면인 동행자와 쓰는 것도 그렇고..
이 바닥에서 본인과 아는 사람, 본인을 이해해줄 사람도 더 이상 없을듯 하니 아마 다음번에는 그냥 돈 더 들더라도 1인 1실로 해야 겠습니다 (...)
잘 알거나, 정말 친한 사람이 아닌 이상 2인 1실은 영....
그래도 일행들을 따라다니면서 좀전에 미처 보지 못한 요코하마 역들의 광고를 구경하고
이때 아니면 언제 찍겠는가..
기념으로 AR 사진을 찍어둡니다
역시 아이바 유미는 예쁩니다
(이렇게 예쁜 3D 모델링을 가진 게임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거라는게 가슴이 아픕니다)
미나토미라이선을 타고 다시 바샤미치역에 있는 숙소로 이동합니다
이때 도쿄메트로 17000계 전동차를 처음으로 타봤는데 역시 신차라 그런 차는 진짜 좋더군요
그리고 도쿄메트로 전동차 답게 승차감, 정숙성, 만듬새도 정말 좋았습니다.
이 전동차 만큼은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바샤미치역으로 와서 숙소에 체크인을 하면서 좌충우돌의 연속인 1일차의 일정은 마무리 됩니다.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1.jpg](https://i3.ruliweb.com/img/25/09/13/199431010e8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2.jpg](https://i2.ruliweb.com/img/25/09/20/19962b89be1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3.jpg](https://i2.ruliweb.com/img/25/09/20/19962b92cf6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4.jpg](https://i2.ruliweb.com/img/25/09/13/19942f3860a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5.jpg](https://i1.ruliweb.com/img/25/09/13/19942f43fde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6.jpg](https://i2.ruliweb.com/img/25/09/13/19942f50964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7.jpg](https://i1.ruliweb.com/img/25/09/13/19942f586ff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8.jpg](https://i3.ruliweb.com/img/25/09/13/19942f65539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9.jpg](https://i3.ruliweb.com/img/25/09/13/19942f8776d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10.jpg](https://i2.ruliweb.com/img/25/09/13/19942f9838c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11.jpg](https://i2.ruliweb.com/img/25/09/13/19942fa3802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12.jpg](https://i2.ruliweb.com/img/25/09/13/199431b0ff1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13.jpg](https://i1.ruliweb.com/img/25/09/13/19942faa3b3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14.jpg](https://i3.ruliweb.com/img/25/09/13/19942fbfd9a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15.jpg](https://i1.ruliweb.com/img/25/09/13/19942fbdc01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16.jpg](https://i3.ruliweb.com/img/25/09/13/19942fcb5ab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17.jpg](https://i3.ruliweb.com/img/25/09/13/19942fcdc3f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18.jpg](https://i3.ruliweb.com/img/25/09/13/19942fd9205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19.jpg](https://i3.ruliweb.com/img/25/09/13/19942fe0710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20.jpg](https://i2.ruliweb.com/img/25/09/13/19942fe771f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21.jpg](https://i1.ruliweb.com/img/25/09/13/19942ffd2e7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22.jpg](https://i1.ruliweb.com/img/25/09/13/199430020f9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23.jpg](https://i2.ruliweb.com/img/25/09/13/1994300b433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24.jpg](https://i1.ruliweb.com/img/25/09/15/1994c417b40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25.jpg](https://i3.ruliweb.com/img/25/09/13/1994300dce6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26.jpg](https://i3.ruliweb.com/img/25/09/13/199430185a0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27.jpg](https://i1.ruliweb.com/img/25/09/13/1994302725b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28.jpg](https://i3.ruliweb.com/img/25/09/13/199430349af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29.jpg](https://i3.ruliweb.com/img/25/09/13/1994303dc8a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30.jpg](https://i1.ruliweb.com/img/25/09/13/199430caa9b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31.jpg](https://i3.ruliweb.com/img/25/09/13/19943064ab8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32.jpg](https://i2.ruliweb.com/img/25/09/13/1994308a8a3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33.jpg](https://i3.ruliweb.com/img/25/09/13/1994308e182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34.jpg](https://i1.ruliweb.com/img/25/09/13/1994309055c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35.jpg](https://i2.ruliweb.com/img/25/09/13/19943092919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36.jpg](https://i2.ruliweb.com/img/25/09/13/199430955ee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37.jpg](https://i3.ruliweb.com/img/25/09/13/1994309829c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38.jpg](https://i2.ruliweb.com/img/25/09/13/1994309e9e5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39.jpg](https://i2.ruliweb.com/img/25/09/13/199430a3a1b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81.png](https://i3.ruliweb.com/img/25/09/13/1994319364d218aac.pn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82.png](https://i1.ruliweb.com/img/25/09/13/19943196f24218aac.pn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40.jpg](https://i1.ruliweb.com/img/25/09/13/199430b1813218aac.jpg)
![[스압]데레스테 10주년 라이브 천추락 까지 3박 4일의 여정 (1/4)_41.jpg](https://i3.ruliweb.com/img/25/09/13/199430b1919218aac.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