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팀 플래치
역자 - 장정문
감수 - 조홍섭
출판사 - 소우주
쪽수 - 342쪽
가격 - 30,000원 (정가)
오늘날 전 세계 생물종에게 가장 흔한 위협은 서식지 소실과 삼림 황폐화이고, 미래에 가장 심각한 위협 요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기후 변화이다. 기후 변화는 이미 북극곰, 눈표범, 산호초 등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종은 멸종되고 말 것이다. 심지어 중국의 판다인터내셔널과 같은 성공적인 이니셔티브조차 기온이 상승하면 판다의 주된 식량원인 대나무가 죽기 때문에 실패로 돌아설 수 있다. 위협 요인은 서로 연관된다. 이는 서식지 소실이나 기후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는 종은 질병에도 더욱 취약해진다는 의미다. 야생동물 불법 거래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위협 요인이다. 이것은 쟁기거북과 같이 애완동물 수요가 많은 종뿐만 아니라, 코끼리, 코뿔소, 상어 등 신체 일부를 목적으로 희생되는 종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자연은 무한히 풍요로운 자원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인류세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자연에 미치는 인간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는 오늘날, 힘의 구조가 바뀌고 있다. 자연 세계는 우리가 자연에 의존하고 있는 것만큼이나 인간에게 의존한다. 이 책의 제목은 『사라져 가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그 대상은 과연 누굴까.
오랜 시간을 거치며 생물종이 멸종하거나 진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멸종 속도는 생물의 진화 역사에서 나타난 평균 멸종 속도보다 100배에서 심하게는 1000배 정도 빠른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 역사상 총 다섯 번의 대멸종 사건이 있었는데, 이 중 마지막 대멸종이 일어난 것은 약 6500만 년 전의 일이다. 오늘날 우리는 여섯 번째 대멸종을 향해 가고 있지만, 이것은 인간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대멸종과는 다르다.
이 책의 사진작가 팀 플래치는 2년여에 걸친 프로젝트를 통해 180장의 사진을 선별했다. 동물원이나 보호구역 내에서 검은 배경에 동물들의 모습을 찍기도 했지만, 하마나 백상아리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직접 물속에 뛰어들기도 했다.
깊은 정서적 교감을 형성하며 종의 본질을 포착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팀은 각 동물의 특성을 강조하는 초상을 창조하고 이러한 추상적인 면을, 그들이 살아가는 생태계의 물질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풍경과 접목함으로써 이질감을 극복하고 동질감을 유발하고자 했다.
거대한 규모로 위풍당당하게 날아가는 제왕나비 무리, 천상의 존재인 듯 신비로운 모습의 바다천사, 멸종을 눈앞에 둔 마지막 북부흰코뿔소. 시선을 사로잡는 그의 사진을 보노라면 우리는 생각에 잠기게 된다.
공존의 해결책을 찾아서
오늘날 전 세계 생물종에게 가장 흔한 위협은 서식지 소실과 삼림 황폐화이고, 미래에 가장 심각한 위협 요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기후 변화이다. 기후 변화는 이미 북극곰, 눈표범, 산호초 등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종은 멸종되고 말 것이다. 심지어 중국의 판다인터내셔널과 같은 성공적인 이니셔티브조차 기온이 상승하면 판다의 주된 식량원인 대나무가 죽기 때문에 실패로 돌아설 수 있다. 위협 요인은 서로 연관된다. 이는 서식지 소실이나 기후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는 종은 질병에도 더욱 취약해진다는 의미다. 야생동물 불법 거래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위협 요인이다. 이것은 쟁기거북과 같이 애완동물 수요가 많은 종뿐만 아니라, 코끼리, 코뿔소, 상어 등 신체 일부를 목적으로 희생되는 종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상호 간에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는 먹이 사슬에서, 어느 한 종의 멸종은 다른 종에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돌아온다. 인간 역시 생태계를 이루는 한 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자연은 무한히 풍요로운 자원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인류세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자연에 미치는 인간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는 오늘날, 힘의 구조가 바뀌고 있다. 자연 세계는 우리가 자연에 의존하고 있는 것만큼이나 인간에게 의존한다. 이 책의 제목은 『사라져 가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그 대상은 과연 누굴까.
참고문헌 및 더 읽을거리
감사의 말
대멸종기를 보면 급격한 환경변화로 그 무렵 가장 번성한 지표종이 반드시 사라지는 양상을 보여왔는데, 지금의 멸종은 반대로 현 시대의 지표종인 인간과 가축 그리고 주요식량자원은 제외하고 사라져가는 특수성이 있는 듯. 결국 기후위기와 식량문제로 머지 않은 미래에 인류 역시 쇠퇴로 갈 수 밖에 없긴 하겠지만, 인간의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지구상에 한 줌은 남긴채 존속할지, 완전히 멸종하게 될지...
대멸종기를 보면 급격한 환경변화로 그 무렵 가장 번성한 지표종이 반드시 사라지는 양상을 보여왔는데, 지금의 멸종은 반대로 현 시대의 지표종인 인간과 가축 그리고 주요식량자원은 제외하고 사라져가는 특수성이 있는 듯. 결국 기후위기와 식량문제로 머지 않은 미래에 인류 역시 쇠퇴로 갈 수 밖에 없긴 하겠지만, 인간의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지구상에 한 줌은 남긴채 존속할지, 완전히 멸종하게 될지...
목차에 북극곰 있는 것 보고 거름 ㅋㅋㅋㅋㅋ 인간의 지나친 보호로 오히려 개체수가 폭증해 먹이가 부족해서 인간이 사는 영역에까지 내려와 쓰레기통 뒤지는 게 현실인데. 자이언트팬더와 더불어 환경단체개잡것들의 영원한 돈벌이 마스코트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758271?sid=104 2100년 이내에 북극곰이 사실상 멸종할 것이라는 《네이처》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100년이 채 안되는 기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