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실력이 좋았으면 더 이쁘게 찍었을텐데 아쉽군요
대충 식별은 될테니 괜찮겠지요
찍으면서 세어보니 총 16개였습니다
다만 이 중엔 손놓고 방치한 덱도 좀 있어서... 진짜 짰다 할만한건 12개? 정도
그리고 그마저도 대부분은 컨셉덱인지라 제대로 실전에서 쓸만한건 3개 정도밖에 안됩니다
어쩌다보니 12시를 차지한 점술공주부터 시계방향으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1. 점술공주
라지만 평범한 점술공주랑은 거리가 있고 섀도르를 섞은 섀도르 점술공주
...랑도 거리가 있는
점술공주로 의식을, 섀도르로 융합을 하고
팔콘이나 디바이너를 활용해 싱크로를 하고
은근 9렙이 잘 나오니 엑시즈를 하여
최종적으로 소피아 소환을 노리는 덱입니다
그 소피아 서치법이 없다시피하고, 네 소환법을 한턴에 모으긴 힘들다보니 타로레이와 가드도그, 데엑크를 이용한 락이 기본 플레이가 됩니다
보통은 소피아가 나오기 전에 이기든 지든 끝나다보니 실제 목표를 이루질 못하고 있는 덱입니다
2. 도레미코드
에오오에서 나온 패왕지원을 섞은 패왕도레미입니다
즈아크를 쿨리아 마커에 소환하면 필드클린이 된단걸 이용한 아실 분들은 아실 전략
굴리는 맛은 좋지만 패가 잘 말린단게 단점이라 요즘은 스몰월드까지 넣고 있네요
3. 대행자
가장 애용하는 덱입니다
비너스를 이용해 구체쑈를 벌이는 전개덱
파워가 심하게 튀지도 않고 그렇다고 크게 부족하진 않은 적절한 덱인지라 친선 실전 안가리고 선호하고 있네요
4. 루인
사이버 엔젤에 루인을 섞은 덱입니다
기본 전략은 후공돌파로 어떻게든 천사 루인+이다텐을 릴리스해 미의 신 루인을 뽑는 것
이렇게 되면 3900더블어택 파괴내성 몬스터가 파괴시 번뎀과 공격시 체인불가를 달고 쳐들어가게 됩니다
문제는 이래도 최대딜이 7800인지라 원킬이 안나서 다른 보조가 필요하단 것과 데미지 스텝 종료시까지가 아닌 공격선언시 체인불가라 빈틈이 많다는 것
후공용 카드를 이것저것 나오니 친선에선 나름 봐줄만한 승률이 나오긴 합니다만
태생적 한계와 친선에서 쓰기엔 너무 교통사고덱이란 문제 때문에 자주 잡진 않게 되는군요
5. 퓨어리
말해 무엇하랴 명실상부한 천사족 1티어 그 덱입니다
소지덱중에서도 당연 가장 강하고, 빡겜실전할때 드는 편입니다
문제는 일본가서 구축한거라 전부 일판이라는 것
한국 공식대회 참가불가인건 물론이고... 일판을 고수하는지라 카드교체도 좀 힘드네요
당장 10월 금제로 빠진 카드의 대체를 구하지 못해 지금은 못 쓰고있습니다
한국 카드샵에서 사자니 뭔가 바가지 쓰는 기분이고... 일본가거나 지인이 일본가면 구해봐야죠
아 물론 제일 빠른건 타협하고 한일카드 혼용입니다만
뭔가... 뭔가 지는 기분이에요...!
6. 아티팩트
물론 아티팩트는 듀랑달이나 다그자가 오는게 맞겠습니다만
다들 좋아하시잖아요 데스사이즈
5축이다보니 드래고닉 할버드를 채용했는데
제알 컨스트럭션으로 아스트랄 포스를 가져오는 용도입니다
보통은 그대로 드래고닉에 발라 레이징을 뽑습니다만
사실 이 덱의 진짜 목적은 듀랑달이나 파라다이스매셔에 아스트랄을 발라 럭키 스트레이트로 만드는 것
어떻게든 천사족으로 럭키 스트레이트를 써보고 싶다... 라는 고민 끝에 탄생한 예능덱입니다
일단 5축을 성공하는게 중요하기에 가비지 로드, 조급한 토마 등 5축 특소요원도 잔뜩 채용했네요
7. 운마물
단언컨대 최약체
기본전략은 성역으로 전투 데미지를 막으며 스콜 효과로 포그 카운터를 잔뜩 쌓은 후, 닌베스맨을 소환해 피니시
...입니다만 요즘 환경에서 될리가 없지요
차라리 스모크볼로 문을 뽑고 마제스티로 이어서 반사데미지로 끝내는게 빠른 덱입니다
그야말로 예능덱... 이라기보단 부적에 가깝습니다
언젠간 지원받겠지 하는 염원을 담은... 부적이지요
아몬아 엑조디오스도 좋지만 운마물도 잊지 말아다오...
8. 홀리나이츠
홀리나이츠는 당연히 성야룡이 메인이지만
딴애들 다 천사족인데 혼자 드래곤족을 두기 싫어서 레이엘로
사실 해체를 고민중인 덱입니다
성능이슈도 문제지만... 제일 문제는 에이스가 천사족이 아니란 것
요즘 단일종족 카드군이 줄고있는 추세잖아요?
그래서 단일 천사족 카드군은 퓨어리 이후 꽤 오래 안나오고 있는데
천사족이 일부라도 있는 덱은 오히려 늘고있단 말이죠
마나둠 네무렐리아 발모니카 미캉코 등등...
근데 이걸 하나하나 다 짜자니 지갑과 공간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아
단일 천사족이라고 할만한 애들만 짜자! 하는 마음을 먹었습니다만
그럼 역시 홀리나이츠는 해체하는게 맞지 않은지...? 라는 느낌
하지만 모티브나 덱 분위기 같은건 마음에 들어서... 여러모로 고민이네요
9. 홀리 라이트닝
셉스스가 강하단 것만 알고 어찌 짤지는 감을 못 잡은 상태였는데
이 게시판덕에 아이디어를 얻어 각종 마법으로 부스팅하다가 리추얼 처치를 이용하는 느낌으로 구축중입니다
엔진 돌아가기 시작하면 덱 스피드가 꽤나 빨라져서 돌리는 맛이 있습니다
문제는 뒤가 없다는 점 정도
빛듀팩에서 지원 받으리라 믿습니다
10. 시계신
상당히 아픈 손가락인 덱입니다
처음으로 짠 천사덱으로, 얼디클을 채용해 얼디클로 버티며 묘지에 몬스터를 쌓고 세피론으로 피니시내는 덱입니다
설명 들으면 감이 잡히시겠지만 안굴러갑니다
처음 짰을땐 이정도로 안굴러가진 않았는데, 이젠 완전히 도태되어 버렸네요
버디클이랑 이바가 3꽉인지라 금제때문에 덱 구축도 좀 바꿔야 하는데, 바꿔도 안쓸테니 그냥 방치중일 정도
실질 첫덱이고 그만큼 애착도 있었는데, 이리되니 마음이 아픕니다
언제 한번 디클은 포기하고 순수 시계신으로 구축해볼까 싶습니다
11. 트릭스터
케로베인을 못구해서 영영 못짤줄 알았는데
인터넷 거래로 어찌어찌 3장이 모여 마참내 짠 덱입니다
헌데 짠건 좋은데 지금 경험이 적어서 숙련도 이슈가 심하네요
흔히 쓰이는 구축이 아닌 링크축인지라, 은근 재밌는 승부를 만들어주기도 해서 재밌긴 하더라고요
12. 왈큐레
이쪽도 운마물이랑 거의 같은 취급입니다만, 그래도 걔네보단 사정이 낫습니다
주로 상대가 예능덱 들면 드는 느낌
삼여신 콤보나 장난덕에 은근 재밌네요
13. 환주
오스티나토&하모니스트의 통과를 최우선으로 하는 덱입니다
예전엔 든든한 내성으로 저혈압 치료덱으로 악명 높았는데, 역시 요즘은 힘에 부치네요
이쪽도 지원을 바랄 따름
14. 엔젤 퍼미션
실전에서 굴리기엔 별로고
친선에서 굴리기엔 주먹을 부르는
그야말로 계륵같은 덱입니다
일단 동포의 연이 통과되면 꽤 할만해지긴 하는데
이 덱을 쓸때면 뭔가 퍼즐게임을 하는 느낌이라 배로 피곤해져서
위의 이유도 있지만 그렇게 자주 들진 않네요
15. 천후
천후예보가 나오고 상당히 재밌어진 천후입니다
여전히 빈틈이 많긴 합니다만 플레이스타일이 독특하다보니 개인적으론 좋아합니다
다만 게임이 좀 루즈해지는 감이 있는게 흠
16. 타락천사
대행자 이전까진 가장 애용하던 덱이었습니다
나머진 너무 약하거나 게임 더럽게 하거나 그랬는데
그런 느낌 없이 무난하게 강한 편이었어서 자주 썼었죠
뭐 요즘은 메타에 워낙 안맞아서 쓰기 힘들지만요
아직 스토리 떡밥이 꽤 남았으니 추가지원이 오리라 믿습니다... 암튼 올겁니다...
이상 16개 말고도 생각중인 덱들
1. 아르카나 포스
지원 나오면 봅시다
2. 바이론
소스는 다 있고 구축법도 나름 아이디어가 있는데 천사비율이 묘하게 낮은게 흠
3. 마나둠
어지간하면 순수천사만 짜고 싶지만 마나둠만 보면 천사비율이 훨씬 높으니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4. 봄화정
짜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구축방향이 매번 고민이네요
대충 이런 느낌이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잌ㅋㅋㅋ 같이 굴리라고 나온건 같이 굴려야 싶어서 말이죠
타락천사의 얼굴마담은 이슈탐이 아니라는건가
하지만 프싴 여명 루시펠은 못참죠
순수천사족 하니 망할 친구의 부탁으로 만든 데스완구와 에지임프 없는 퍼니멀이 생각나는군요
잌ㅋㅋㅋ 같이 굴리라고 나온건 같이 굴려야 싶어서 말이죠
저도 한창때는 발할라 터보를 이용한 천사덱으로 정돞-육무중-카오스드래곤들이 판치던 시절에 싹 다 때려잡고 놀았는데 이악물고 덱 고치고 해도 결국 제알시대 끝난 이후로 도태되었었던 기억이 이 덱 목록을 보니 생각나네요
발할라가 예전엔 진짜 꿀카드였단 말이죠 잘풀려서 선턴 크리스티아 엔드해도 밥값하던... 그런 카드가 전용서치까지!! 하지만 이젠 점점 쓰이질 않는걸 보다보면 세월이 무상하긴 합니다 흑흑
천사조아
좋지 아니한가 좋지 아니한가
아름다워..... 굿!
아름답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