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여관? 그거 완전 겁쟁이 주인이나 운영하는 곳이잖아ㅋ
(흔한 올드 월드의 여관, 절대 소규모 전초기지가 아니다.)
잘 만들어진 대작이든 흔한 양판소나 이세계물이든 간에 많은 창작물에서 여관은 주인공이 거쳐가는 쉼터, 그리고 '아이고 강인하고 믿음직스러운 나으리! 제발 절 도와주십쇼!'거리면서 퀘스트를 주는 겁많은 여관 주인과 주인공을 얕잡아봤다가 작살나는 조연들이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지만 워해머 판타지의 여관은 사정이 좀 다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무슨 소규모 전초기지로 보일 법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건 올드 월드가 심심하면 뒷산에서 비스트맨, 스케이븐, 그린스킨, 그 외의 온갖 괴물들이 튀어나오는 마굴이기 때문임. 당장 제국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알려진 라이클란트도 용, 와이번, 거인, 트롤, 바실리스크, 데미그리프, 페가수스 등등 별의별 괴물들이 튀어나와 깽판을 치는 곳인데 하물며 시골 촌동네나 국경 인근 지역은 어떻겠냐? 따라서 자연스래 여관은 외부 침입자를 막기 위해 중무장을 하고 단순히 술과 음식을 팔고 모험가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게 아니라 모험의 필수품인 온갖 장비와 물건들을 위수 지역 양아치 장사치들마냥 팔아먹는 곳임. 실제로 미니어처 게임시에도 저런 여관은 작은 요새처럼 사용할 수 있었음.
(자신의 여관을 찾은 손님에게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환영하는 전직 오거 용병 출신의 여관 주인)
당연히 이런 여관을 운영하는 주인도 보통 인간은 아님. 거의 대부분 전직 용병, 퇴역 군인 출신에 사진에서 보이듯 인간이 아닌 오거, 드워프가 운영하기도 함(워해머 판타지의 오거들은 그놈의 식탐과 통수 기질이 문제여서 그렇지 나름 고용 조건을 잘 지켜서 용병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음. 드워프도 몇몇 방랑벽이 있거나 요새에서 사는 게 맘에 안드는 드워프는 요새를 떠나 제국에서 살기도 하고.) 따라서 이런 여관에서 진상이나 침입자가 개지랄을 떨면 '아이고 나으리 살려주십쇼!'가 아니라 '후... 손님 어디 조용히 묻히기 싫으면 처신 잘하십쇼.' 같은 소리가 돌아옴. 물론 이 경고를 무시한 진상이나 침입자가 보게 될 마지막 광경은 빡친 여관 주인과 경호원, 그리고 술을 마시며 서로 정보 교환을 하던 손님들이 합심해서 자길 조지려는 아름다운 광경이고.
당장 올드월드의 최강 개망나니 듀오 고트렉과 펠릭스 소설에서 이들이 잠깐 쉬기 위해 들린 여관에 스케이븐 암살자가 침입해 고트렉과 펠릭스가 사투를 벌이는데 전직 용병 출신 여관 주인이 '뭐여 왜 이렇게 시끄러워.'하다가 스케이븐 암살자를 보자 벌벌 떨며 도망가는게 아니라 '이 니미 시발 쥐새끼들이! 내가 어떻게 얻어낸 여관인데 여기서 개지랄이야!'라면서 손수 스케이븐 암살자들의 머리통을 날려버렸고 나중에 도시 전역에 스케이븐이 몰려오자 이 여관 주인이 안에 있던 용병, 손님들과 함께 '연장 챙겨라 얘들아!!'라면서 그대로 밀려오던 스케이븐을 조지자 도시 주민들도 '우와아아아아아 시발!!'거리면서 함께 싸워 이들을 전멸시켰음. 군세를 지휘하던 플레이그프리스트는 '옴마야 옴마야'하다가 주민들에게 맞아 죽었고
누구든 내 여관에서 지랄하는 놈들은 성기되는 겁니다. 아주 음경되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