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고쳐보겠다고 20cm길이 장어를 산채로 항문에 쑥 넣은 남자
중국 장쑤성 싱화시의 한 남성은
평소 극심한 만성변비에 시달리다
장어가 변비에 도움이 된다는
민간요법을 듣고
20㎝ 길이 장어를
산 채로 항문에 집어넣었다가
곧 배가 찢어지는 듯한 고통에 시달렸지만
“부끄러워서 진료를 못 받겠다”
고 버티다 결국 병원행
의료진은
“항문을 통해 복막 뒤쪽 직장과
결장까지 들어간 장어가
장기를 물고 복부로 넘어갔다”
라며
배 속에 아직 살아있는 장어를
긴급 수술로 제거했지만
하마터면 큰일이 날 뻔했다고
또
“장어가 변비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
면서
“장어로 인해 대장 박테리아가
복강까지 도달하면 적혈구가 파괴되어
헤모글로빈이 혈구 밖으로 나오는 용혈이 일어나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고 경고함
수술 당시 장어는 이미 죽어 있었으나
환자는 세균 감염이 심각한 상태여서
위장 등 복부에는 오염물질이 가득 차 있었으며
대장에는 장어가 움직이고 깨물면서 생긴
구멍도 나 있었다고
그래도 다행히 수술 후 경과가 좋아
장어를 제거한 지 3일 만에 환자는 퇴원함
참고로 중국에선 이미 지난해 6월
광둥성의 한 남성도 40㎝ 길이 거대 장어를
배 속에 넣었다가 죽을 고비를 넘겼고
올해 1월에는 장어 두 마리를 꿀꺽 삼킨 남성이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짐
그가 삼킨 장어 중 한 마리는
몸 밖으로 꺼낼 때까지도 살아 있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