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 영화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얘기

"저는 미국을 믿었습니다"
라는 첫 대사로 유명한 '보나 세라'
그는 자신의 딸을 무참히 두들겨 팬 양아치들이 법의 심판을 받지 않자
돈 콜레오네를 찾아가서 복수를 해달라고 부탁함
"놈들을 죽여 주십시오"
라고 부탁하나 돈은 단칼에 거절함
돈은 보나 세라가 말했듯이 미국의 법만 믿으며 자신을 존경하지 않았는데
이제와서 미국을 못 믿겠다며 자신에게 부탁하는 보나세라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결국 보나 세라는 '친구가 되어 주십시오'
라면서 돈을 인정하게 되고 그제서야 돈은 그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함.
이 이후로 보나 세라의 묘사가 영화에서는 거의 없는데
사실 이 사건 이후 보나 세라는
'언제 대부가 내 부탁의 대가를 요구할지 모른다'
면서 매우 전전긍긍해함
보나 세라는 장의사였는데 분명 돈이 언젠가는
마피아와 연루된 시신을 처리해 달라는 더러운 일을 부탁하게 될 거라고 불안에 떨며 살았음
그리고 그 부탁은 절반은 들어맞게 됨
돈 콜레오네가 보나 세라에게 대가로 부탁한 일은 바로

걸레짝이 되어버린 아들 소니 콜레오네의 시신을
형체만이라도 사람답게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음
영화에서는 총알 구멍 좀 난걸로 묘사되지만
소설에서는 눈알이며 내장이며 완전 인수분해 된 고깃덩어리가 된 걸로 묘사됨
어쨋든 의외로 전혀 불법적이지도 않고
장의사로서의 본분에 맞는 정당한 부탁만을 한 것
그 뒤로 보나 세라는 진정으로 돈 콜레오네에게 충성을 맹세하게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