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게차 3년차로써 느끼는 장점
좀 웃긴말이긴 한데 어찌보면 당연히 해줘야할거를 해주는게 쿠팡 최대의 장점임
나야 계약직이라 월급으로 받지만 일용직 알바들같은 경우 제일 좋은게 돈이 다음날 바로 시급맞춰서 따박따박 입금되고 아웃소싱으로 떼먹지도 않음
물론 현재 이 부분은 쿠팡말고 다른 물류센터도 나아진걸로 아는데 솔직히 그것도 쿠팡이 선두주자로 바꿔놔서 뒤늦게 따라간거지 그전에는 개판이었음
옛날에 물류일 하면 그냥 일당 1~2만원은 남 주고 시작한다고 봐야했을정도.
지금 루리웹에 화두되고있는 포괄임금제도 당연히 없음. 정확히 시급 계산해서 주고 연장 특근 시급 1.5배도 딱딱 계산해서 입금함
그리고 특근 연장 강요가 없음. 다른데는 ㄹㅇ 대놓고 "니네 연장안하면 이거 누가 치라고?" 하면서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놈으로 몰고가버리는데
하루만 나오고 나올거아니면 그냥 좀 힘들어도 에라이 ㅅㅂ 더러워서 해버리자 마인드 되는거임.
물론 강요가 없는거지 유도? 부탁? 그런건 있음. 나도 연장 특근 절대 안하는 스타일인데
가끔 관리자가 와서 막 죽는소리하면서 "XX님, 이대로면 다 못치는데 좀 더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하며 애원하면 오죽하면 이럴까 하고 가끔은 연장함.
일해본 사람들은 알거임. 관리자가 왜 안하냐고 ㅈㄹ하는것과 좀 해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하는것의 차이가 어떤건지를
그리고 이게 장점인지는 모르겠는데 일을 하는게 익숙치 않거나 해서 더뎌도 절대 뭐라고 안함
물론 이걸 악용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사원들 입장에선 장점이긴 함.
일을 아예 안하는 수준이면 불러서 말하긴하는데 일을 어쨌거나 하고있기만 하면 절대 뭐라고 안함
옛날에 UPH 언급하며 사원들 고무시키다가 언론에게 두들겨 맞은 뒤로 절대 UPH는 언급도 안하고 아예 빨리일하란 말 자체가 사라졌음
거기에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 시작할때 일 마무리 핑계로 은근슬쩍 몇분 늦게 시작하고 작업은 준비 핑계로 몇분 일찍 시작하는 양아치 짓도 안함
진짜 ㄹㅇ로 쓰다보니까 다 당연한 것들인데 이게 장점들이네 ㅋ
쿠팡은 직장으로치면 10점만점에 6점정도임. 다만 다른 물류업계가 3~4점일 뿐이지.
그나마 이것도 많이 올라간거임. 예전엔 1~2점이었음.
쿠팡 욕도 많이먹고 사원을 갈아넣는다 어쩐다 하는사람들도 있는데 솔직히 물류에서 일한다는건 내 몸 떼어주고 돈받는거임.
막 엄청 편하다 이런 얘기만 줏어듣고 쿠팡오는 사람들 있는데 아무리 일이 할만해도 여긴 물류센터임. 내 몸 떼어줘야하는건 변하지 않음.
문제는 내 몸을 내가 다시 회복할 수 있을만큼 떼어줄 수 있는가인데, 쿠팡은 그나마 사원스스로가 그 선을 조절할 수 있게끔 부려먹고 있음
나처럼 장비타면 뭐 몸을 떼어준다고 하기도 민망할 수준이고, 다른 사원들도 힘들다 싶으면 그냥 천천히해도 뭐라고 안하고
특근 연장 강요없이 자기가 선택할 수 있으니 물류중에선 제일 몸에 부담 덜주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임
다른물류는 아직도 가면 일하는 박자부터가 다름. 몇몇 센터는 아직도 이틀 연속으로 쉬면 욕먹는곳도 있다고 함.
혹시 이거 쿠팡 찬양글 아니냐? 라고 하는 사람들은 다시 처음부터 읽어보길 바람
쿠팡이 신의 직장이란 소리가 절대 아님. 그나마 상식이라는 선이 아직은 붙어있는 물류업체라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