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매된 요조님의 '이름들' EP앨범의 바이닐이 최근 발매되었습니다.
기존 예정일보다 1주일가량 연기되었고, 앨범을 배송받을 당시 저는 도쿄여행을 가있던 상태라서,
현관문 앞에서 이틀정도 방치되어 있던 물건입니다 ㅋㅋㅋㅋㅋ
놀랍게도 저희동네는 토요일 배송을 안하다시피 하는 CJ가 토요일날 가져다줬네요 ㅋㅋㅋㅋㅋㅋ
(월요일날 오겠지 싶어 기대를 안했거든요 ㅋ)
아무튼, 2013년 발매했던 2집 이후로 내는, 개인 이름으로 내는 아주 오랜만의 결과물이고
(2집에 수록되었던 My name is YOZOH의 수록 버전의 이름을 33살 버전이라고 지었는데,
그 사이에 이 분은 어느새 40대가 되었습니다 ㅋ)
소싯적 홍대 여신 3대장에서 제주도 책방 사장님과, 작가 생활을 거쳐 딱 10년만에 강원도 영월에서 다시 뮤지션으로 돌아온
요조님의 결과물이 매우 반가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바이닐이 피지컬 대세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이 앨범 역시 피지컬은 바이닐로만 발매한 앨범입니다.
앨범 부클릿의 스틸샷 대부분은 타이틀 곡이라 할 수 있는 'Unknown Horses'라는 곡의 뮤비에서 따왔으며,
이 곡 역시도 뮤지션 본인 소개에 따르면, '후지이 타케시' 작가의 '무명의 말들'이라는 책이,
미국 아마존에서 'Unknown Horses'라는 제목으로 잘못 번역된 것이 곡을 만든 계기였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
그런 인연으로 후지이 타케시 작가도 이 곡의 뮤비에 출연하려고 했고, 교수로 출강하던 학교의 스케줄까지 비워놨으나,
촬영 전날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바람에 패널로 대체했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 고장나신줄 ㄷㄷㄷ
왜죠 ㅋㅋㅋ 조금 비뚤어져서 그런가 ㅎㅎ
복면가왕에 실력자가 나오면 자주 예상하던 보컬이 요조였죠 ㅎㅎ
제가 복면가왕을 잘 안봐서 모르는데, 진짜로 언급이 많이 됐었나요?? 이분이 딱히 가창력 이미지는 아니었던거 같아서 ㅋㅋㅋㅋ
인디갬성 보컬이 나오면 요조와 치즈 둘 언급을 많이 하기는 했었습니다 ㅎㅎ 예전에는 한현우하고 알리가 가왕에 있을때 매주 기다리면서 참 재미있게 봤던 프로인데 안 본지 오래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