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2006~08년 활약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불가리아)는 현재 토트넘에서 대활약 중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손흥민 등 후배들을 칭찬했다.
베르바토프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도박회사 벳페어와 인터뷰에서 상승세를 그리는 중인 토트넘의 비결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베르바토프는 “토트넘 미드필더들이 핵심이다”며 특히 호이비에르를 꼭 집어 “경기장 안에서 그는 깡패나 다름없다. 완전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서 “호이비에르는 자신의 힘을 사용할 줄 안다. 호이비에르는 많은 찬사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그가 팀을 이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조세 무리뉴(포르투갈) 감독은 늘 강한 미드필더를 원했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유형의 선수를 아주 잘 영입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베르바토프는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손흥민에 대해 더 할 말이 없다. 왜냐하면 두 사람은 현재 엄청나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며 “좋은 폼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토트넘은 26일 오후 홈 경기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불가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파르바리가 소속 PFC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와 가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4라운드를 가졌다.
토트넘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브라질)가 전반 16, 34분 터뜨린 골을 시작으로 해리 윙크스(잉글랜드)와 루카스 모우라(브라질)가 각각 후반 18, 28분 넣은 골에 힘입어 상대를 4대 0으로 제압했다.
토트넘은 손흥민뿐만 아니라 케인, 세르히오 레길론(스페인), 호이비에르 등 주축 선수들이 휴식 차원에서 대거 빠졌음에도 승리를 거두어 조직력이 물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30일 오전 1시30분 첼시 FC와 스탬버드 브리지에서 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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