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아라뱃길 국책사업 피해 본 계양 주민에 특별보상해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지하철 9호선 계양테크노밸리 연장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29일 오후 인천 계양구 상야동 서울지하철 9호선 차량기지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노선의 계양테크노밸리 연장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계양테크노밸리 내 공공주택단지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광역철도교통망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서울지하철9호선 개화차량기지에서 계양테크노밸리 중심부까지 약 5Km을 추가로 연장해 동양동과 계양2동 등 주변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계양구는 공항철도, 공항고속도로, 쓰레기 도로, 수도권 순환도로, 경인아라뱃길 등 국책사업으로 길을 내주기만 했다"며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고도제한, 소음피해까지 각종 규제로 특별한 희생을 치뤄왔던 만큼, 이제 상응하는 보상을 해 드려야한다"고 밝히며 서울9호선 연장을 비롯한 인근 지역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소음피해와 저개발 원인이 되고 있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계양을 비롯한 수도권 서부권을 서울 강남을 넘는 핵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김포공항 이전에 따른 제주관광 피해 주장을 일축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공항철도 급행화와 GTX-D Y노선 건설로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을 강화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정치는 새로운 깃을 여는 것이다"라며 "실적으로 검증된 실력, 강력한 추진력으로 인천이, 계양이 비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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