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게임허브 상단에 광고하는거 보고 발견한 게임임. 양산형 게임 별로 안좋아하는데 축구게임인데 Rpg라길래. 축구rpg라니 궁금하잖아.
거기에 선수들 한정이지만 공식라이센스고 네오위즈가 퍼블리셔네? 신기한 조합이네. 하고 바로 다운받고 플레이했음.
기본적으로 흔한 양산형 모바일 축구게임과 비슷한데 특이한점이 조작방법중에 코치모드가 있음. 관전하다가 중요한 순간에 직접적으로 슈팅하라 하거나 패스하라고 지시할수있는 모드임.
보통 축구게임의 매니저모드보단 제한적이지만 좀더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느낌이라 직접조작모드랑 매니저 모드의 중간 정도의 느낌임. 거기에 수동조작도 가능한데 두 모드를 마음대로 오갈수도있음. 코치모드로 하다 답답하면 내가 직접 한다라는 마인드로 수동조작모드로 바꿔서 할수도 있고 수동조작으로 격차낸다음에 코치모드로 구경할수도 있음. 이건 생각보다 괜찮았음.
다만 게임중간에 선수교체나(애초에 후보선수 포지션이 없음) 전술변경이 안되는점은 매우 아쉬운부분이고 전체적으로 본격적 축구게임보다는 간단하고 캐주얼한 축구게임에 가까움
일단 선수 강화가있음. 방식 자체는 흔한 중국산 rpg처럼 슬롯을 강화하는시스템임. 그래서 성능이 아쉬운 선수 강화하는데 부담은 없어. 나중에 좋은 선수 뽑아도 강화가 바로 이전되니까. 거기에 선수마다 스킬이 달려있음. 이 스킬은 플레이어가 수동으로 사용하는게 아니라 특정상황에 자동으로 발동해. 슛관련스킬이면 슛하기 직전에 발동되고 수비스킬이면 수비상황에 발동되는 식임. 이 스킬때문에 기존 뽑기형 축구게임보다 고등급선수 의존도가 높을수밖에 없지.
여기까지는 그냥 그럴려니 할수도 있는데 결정적으로 아쉬운부분은 시즌모드 그런거 없고 스테이지 미는 방식의 pve임. 흔히 수집형 rpg에서 보는 그 스테이지 방식이 맞음. 심지어 소탕도 있음. 소탕이 왜있냐고? 반복적으로 투력에 맞는 특정 스테이지 돌아서 강화재료를 열심히 파밍해야하거든요. 당연히 행동력도 있음. 위에서 이미 스포했는데 이겜엔 투력도 있어.
슬슬 감잡히지? 이 겜의 본질은 스테이지 미는방식이 축구게임인 평범한 양산형 rpg임. 단지 장비가 아니라 선수를 뽑는다는게 차이점이지. 선수를 장비로 바꾸면 다를게 없음. 중국산 양산형 rpg인데 전투가 축구경기하는거라고 보면 딱 맞음. 타워컨텐츠도 있고 pvp도 있고 vip시스템도 있고 방치형 컨텐츠도 있고 일일임무도 있고 Ai이미지를 쓰는것도 그렇고 그냥 흔한 중국산양산형 rpg가 맞음.
내 입장에선 망겜이긴한데 흥미롭긴했음. rpg유저 파이 뺏어먹긴 힘드니까 축구게임 유저들을 낚아서 신규유저를 창출해낼려는 아이디어 하나만큼은 대단했다. 사료도 많이뿌려서 취향에만 맞다면 나름 재미잇게 할수있긴 할듯. 퍼블리셔도 네오위즈니 크게 문제는 없을꺼고. 근데 그건 알아야함, pvp로 빠지는순간 과금지옥겜 된다는거.
한줄요약: 축구버전 기억의검
사족. 초반 스토리가 가관임. 결승전에 고의 패배하라는 이사회 무시하고 승리해서 총맞아서(?) 과거로 돌아가는게 초반 도입부 내용임. 보면서도 믿기지않는 퀄리티였다. 무슨 막장드라마도 아니고.... 다행인건 초반에만 나오고 이후에는 스토리 그런거 없음.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하나도 안나옴. 이럴꺼면 초반 스토리도 빼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