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뒤에 있던 안동의 군인이 함부로 고함치기를,
「화약이 다 떨어져가니, 서둘러 가지고 오라.」 하니, 적병이 이 말을 듣고는 즉시 죽음을 무릅쓰고 앞으로 돌진하였습니다.
-승정원 일기
그러나 포수가 연달아 함부로 쏘아대는 바람에 화약이 이미 다 떨어졌으므로
포수들은 화약을 더 달라고 연달아 소리치고 또 정포수를 더 보내달라고 청하였다.
적이 이 말을 알아듣고 다시 재촉하여 앞으로 나와 목책에 가까이 왔다.
-연려실기술
아 저걸 알아듣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