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스리드 시리즈와, 랑그릿사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일본에선 일관되게 시오자와 카네토.
랑그릿사 모바일은 모리카와 토시유키. 랑그릿사 1 & 2 리메이크 판은 이노우에 카즈히코.
국내판은 16대와 18대 보젤 16대 보젤 문관일 / 18대 보젤 박영화. 랑그릿사 2에선 또 성우가 다르다.
어둠의 왕자, 어둠의 지배자라는 이명이 있는 자. 빛의 세력측 마법사인 제시카가 루시리스의 비호를 받는다면,
보젤은 혼돈의 신 카오스의 비호를 받는다. 강력한 마력과 카리스마는 빛의 후예들에게 큰 위압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시리즈 대대로 나오는 족족 얻어 터지고 랑그릿사의 힘으로 퇴치당하는게 그의 역할(...)이며,
보젤의 사명이 끝나지 않는한 언제나 부활할 수 있다. 다만 랑그릿사 3 소설에서 밝혀진 설정상으로, 보젤은 오로지 인간만 될 수 있다.
이는 보젤을 만드는 기물인 알하자드가, 그 기원은 크림조니아인들이 만든 무기였음에 이유가 있다.
정작 마족들은 페라키아를 포함해 누구도 그 이유는 모르고 있다.....
MD판에서는 중간에 베른하르트에게 당하고 마검 알하자드를 빼앗기면서 최후를 맞이한다.
데어 랑그릿사에서는 루트에 따라서 행적이 다르다. 빛의 후예 루트에서는 MD판과 동일. 제국 루트에서 소니아를 타락시킨 원흉임이 드러난다.
그에 분노한 소니아와 제국군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강제로 알하자드의 힘을 개방시키려다 알하자드에게 마력이 흡수당해 죽음을 맞이한다.
암흑의 전설 편에서는 힘에 취한 엘윈을 꼬드기고 리아나를 세뇌하며, 엘윈의 활약으로 랑그릿사의 힘을 잃자 더 이상 알하자드를 막을 힘이 없어
그 마검의 힘으로 세상을 암흑으로 물들이는데 성공하는 등, 책사의 면모를 보인다.
유일하게 죽지 않고 승리를 만끽하는 엔딩. 라나의 철수 횟수가 없다면 그녀를 아내로 맞이한다.
패왕의 길 편에서는 랑그릿사와 알하자드 개방을 위한 의식으로 피로에 지쳐있는 상황에서 엘윈에게 제대로 뒷통수를 얻어맞으며
분기 시나리오 1편 만에 리타이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세가 새턴 판 랑그릿사1&2 합본판의 추가 루트인 제국 화친 편에서는 빛의 후예 루트와 제국 루트를 합친 듯한 내용이다.
여기서는 빛의 후예들과 소니아에 의해 끔살된다. 반면 고독의 왕 루트에서는 이미 패왕의 길 분기 첫 시나리오에서 죽었기 때문에
에스트, 오스트가 엘윈에게 복수하겠다며 언급하는 것을 빼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랑그릿사3에서 보젤의 설정에 커다란 변경이 이뤄진다. 본작에서 보젤이 인명이 아니고 직책이나 신분에 해당하는 칭호라는 것으로 나온다.
3에서 나온 설정이란 즉 보젤이란 마검 알하자드의 인정을 받은 자로, 마족들의 왕에 해당하는 자를 부르는 칭호인 것이다.
따라서 각 작품마다 등장하는 몇몇 보젤은 동일인일수도 있지만 모습만 비슷한 전혀 다른 인물일 수도 있다.
이 때문인지 후속작인 모바일버전의 아군 보젤은 역대 보젤이 남긴 흔적들의 집합체라는 설정이며 해당 작품에 등장하는 보젤과도 다른 존재임을 분명히 한다.
16대 보젤은 바로 랑그릿사 3에 등장하는 대머리 늙은이.
랑그릿사 1, 2에 등장하는 간지 보젤과는 달리 볼품없는 외모로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다.
주인공 팀에게 발리고 알테뮬러한테 1:1로 쳐발리면서 비참한 말로를 걸었다. 그래도 험악한 인상 때문에, 악당이라는 위압감을 보여주는 캐릭터.
17대 보젤은 랑그릿사 3에 등장하는 알테뮬러. 초대 대머리 보젤을 죽인 장본인. 파나가 살해당하고 분노한 나머지
알하자드를 손에 쥐어버리자 어둠의 세력이 그를 주인으로 모신다.
알테뮬러 역시 알하자드의 강력한 마력에 정신이 서서히 미쳐가면서 광란의 군주가 되어버렸다.
분명 보젤은 보젤인데 기간이 짧았던지, 아니면 보젤이 아니었을 때의 포스가 워낙 강력했던 탓인지
보젤이라고 생각하는 떠올리는 사람은 별로 없다. 곰곰이 생각하다가 '아, 맞아. 걔도 보젤이었지, 참.' 하는 정도.
18대 보젤은 랑그릿사 3에 등장하는 파울이라는 찌질이. 리그리아 제국의 황태자로 알테뮬러를 시기하여
그를 죽이려다가 파나를 살해하게 되었고, 이에 보젤이 된 알테뮬러에게 살해당한다.사실 살해당해도 할 말 없는 놈이었다.
자신이 황제가 되기 위해 당시 황제이자 자신의 큰아버지인 트라이히 슈메츠 황제를 독살했고,
그것도 모자라 황제가 된 자기 아버지가 아들인 자신보다 조카인 알테뮬러를 더 신뢰하자 자기 아버지도 독살한다.
오히려 하인리히 4세가 죽자 조카인 알테뮬러가 친아들보다 진정 슬퍼하는 장면은 압권.
그러나 알테뮬러가 디하르트 패거리에 의해 제정신으로 돌아오자 (진엔딩)
카오스가 이놈을 세 번째 보젤로 임명하게 되는데 어처구니없게도 그 변한 모습이라는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보젤의 모습이었다.
이후 디하르트가 성검 랑그릿사의 힘을 이용하여서 보젤을 제거하지만 카오스의 가호가 있는 한 자신은 다시 부활할 것이라면서
귀환을 예고하면서 최후를 맞이한다.
보젤의 이런 설정 변경은 팬들에게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 2때까지만 해도 잘생긴 외모와 악당으로서의 간지가 느껴졌는데 3에서의 설정 변경으로 하필이면 이런 간지폭풍 악당의 본체가
매력이라고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찌질한 악당 파울이 되었기 때문에 본인의 카리스마도 급락해버렸다.
하지만 음모 꾸미는 데는 일가견이 있었고 끝까지 들키지 않았으니 수완이 떨어지는 마냥 찌질이만은 아니었다.
그리고 의외로, 설정상으로는 큰아버지 아들인 알테뮬러보다 5살이나 연상이다. 죽을 당시에는 만24세로,
말하자면 알테뮬러한테는 사촌형이며 오히려 알테뮬러쪽이 사촌동생이다.
권력욕과 악한 마음, 목표를 달성하려는 끈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바로 그 이유로 알하자드에게 선택된 것이었다. 하지만 파울은 알하자드에게 인정 받아 보젤이 된 순간 본인 자신의 자아는 잃었기에
랑그릿사 1, 2의 그 보젤과 이 파울이 완전히 같은 존재라곤 볼 수 없다.
인격에서 연속성은 있으되 좀 다른 존재란 것.
설정을 존중한다면 알테뮐러의 지략과 사념도 일부 랑그릿사 1, 2의 보젤에게 포함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랑그릿사4에서는 레겐베르그 연방 왕국의 재상과 손을 잡고 기자로프의 카콘시스 왕국 침공작전을 몰래 방해하는 등 음모를 꾸민다.
작중에서 처음 등장할 때 일단 '수수께끼의 마술사'라고 나오고 페어라트라는 가명을 사용하지만
외모가 그대로기에 시리즈 팬들은 한눈에 봐도 "아 이 놈 보젤이네."라고 바로 알아볼 수 있다(…).
재상이 기자로프에게 들켜 연금된 이후 소식이 없다가 직접 연방에 공격을 걸었다가 대판 깨지고
본국으로 퇴각 도중 위기에 처한 카콘시스군 앞에 나타나서 자신의 부하인 리스틸과 나루를 보내 그들을 도운다.
그 후 카콘시스왕에게 리스틸을 보내서 프레데릭 왕자파와 동맹을 맺을 것을 제안한다.
동맹을 맺는다(A루트)고 결정하면 란디우스 일행은 크루거에게 공격당하고 있던 보젤을 도움으로써
프레데릭 왕자파와 동맹을 맺는데 성공한다. 기자로프가 도망간 이후 란디우스 일행이 현자의 수정을 되찾았을때
다시 나타나는데 이때 포로로 잡혀있던 제시카는 수정을 보젤에게 넘기지 말라고 하고 보젤은 그녀의 말따위는 믿지 말라고 한다.
여기서 '제시카를 믿는다'를 선택하면 A루트가 계속되고 '페어라트를 믿는다'를 고르면 추가 이벤트가 일어난다.
'페어라트를 믿는다'를 선택할 시 보젤은 밤중에 란디우스 일행의 개인실을 찾아가서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히고
지금의 세상은 퇴폐하였고 때문에 카오스가 지닌 혼돈의 힘만이 퇴폐한 세계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란디우스의 의견을 묻는다.
여기서 보젤에게 반대하면 A루트로 돌아가고 보젤에게 찬성하면 B루트로 넘어간다.
A루트와 C루트에서는 현자의 수정을 손에 넣고 알하자드와 랑그릿사를 분리해서 카오스를 부활시키는데 성공한다.
이후 카오스를 봉인하기 위해 찾아온 란디우스 일행에게 패배하고 또다시 사망한다.
하지만 C루트에서는 죽기 직전 마지막 힘으로 알하자드를 어딘가로 날려보낸다.
보젤은 쳐맞아야...
씹사기들 한테 쳐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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