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부터 점프 없어지고 길찾기가 크레토스 스펙에 비해 빙 둘러간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는데 라그나로크는 좀 심해졌습니다.
크레토스가 다 무너져 가는 나무 문 하나를 어떻게 못해서 굳이 반대쪽으로 가서 여는겁니다. 여는것도 어이가 없는게 그냥 번쩍 들어서 엽니다. 그렇게 열 수 있으면 굳이 반대편 까지 안 가도 되잖아요.
이게 뭐 철문이거나 완전 튼튼해 보이는 문이었으면 넘어갈지도 모르겠는데 문 상태가 과장 안 보태고 성인 남성 아무나 도끼 쥐어주고 부수라고 하면 부술 수 있을 정도로 낡고 다 무너져가는 문이었습니다.
크레토스는 엄청 커다랗고 튼튼한 보물 상자도 한주먹에 부수는 인간인데 이런 길찾기는 너무 짜칩니다.
그리스 시절에 크레토스가 여는 문은 신전이나 미궁 같은곳의 커다란 문 밖에 없었습니다. 평범한 여닫이 나무문? 그냥 부수고 들어갔습니다.
사람 성격 죽었다고 지능도 죽는건 아니잖아요. 그 문이 남의 집 문도 아니고 적들이 우글거리는 던전의 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