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 : EP1-8 <망가진 역사를 다시 한 번> B
드디어 동아리 공연이 끝나서... 한숨 돌리려 했더니... 화요일날 시험인 8ㅅ8
9장 분량이 이 글에 다 몰려있긴 한데 뒷부분이 얼마나 될랑가 모르겠군여
일단은 서브이벤트부터 갑니다
<괜찮다면 거짓말이겠지>
아핀
아... 어이 친구.
들었어. 그 제노 씨가 행방불명이 돼 버렸다고 말야.
만날 때마다 틈틈이 말 걸어주고 배려해주는 좋은 선배였는데...
아... 아니지, 미안. 행방불명된 것 뿐이지. 죽은 건 아니니까.
행방을 모르는 것 뿐이라면... 분명 찾아보면 나타날거야. 응. 그래 맞아. 틀림없어.
...그런데 걱정되는 건 항상 같이 있던 에코 씨인데.
숨기고 싶었겠지만 제노 씨랑 완전히 달라붙어 다녔으니까. 무리하진 말았으면 좋겠는데...
나도 행방불명중인 사람을 찾고 있으니까. 조금은 어떤 기분인지 알거든.
무슨 일 생기면 우리가 잘 커버해 주자고. 알았지 친구?
<숨기는 이유는>
마루
...아, 안녕.
...저번 전투 힘들었지. 서로 무사해서 다행이야.
...그런데 이해가 안 가는 건 나베리우스에서 다크 펄스가 나타났다는 점이야.
...아크스도 조직이니까 상층부밖에 모르는 비밀같은 건 당연히 있겠지만...
...침묵했던 점보다도 그걸로 뭘 숨기려고 했던 건지 그게 궁금하네.
...숨기려 했다는 건 뭔가 불리한 점이 있어서일텐데...
...미안해. 계속 의심만 하는 건 좋지 않겠지. 그럼 난 갈게.
<숨겨져 있던 이유는>
오자
어이, 너도 건강해보이는군. 어휴. 서로 무사해서 다행이다.
글쎄 지난 번 전투는 정말로 격렬했으니 말이야. 일단은 무사하다는 걸 기뻐해야겠지.
...그런데 궁금한 게 있어. 잠시 들어줄 수 있나?
그 다크 펄스는 왜 나베리우스에서 출현한 걸까.
그 놈은 [거구엘더]라는 호칭으로 불렸지. 놈은 40년 전에 격파했다고 알려진 다크 펄스야.
그게 부활했다면 어째서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아크스 전체가 아직 혼란중인데다 나베리우스 주변은 비밀정보도 많다. 너무 단편적이라서 상상의 영역을 넘지 못하지.
속이 시원하질 않군... 뭔가 불리한 걸 숨기고 있는 건가?
...이런, 미안하다. 너무 의심만 해도 소용없겠군.
그럼 난 간다. 서로 조심하자고!
<속죄하는 산양>
리사
어머어머, 살아계셨네요~. 이제 다시 얘기할 수 있겠어요~. 흐흐흐흐흐.
저번 다크 펄스 분과의 전투에는 참가하셨나요~?
그거 정말 멋졌죠~? 정말 저엉말 마음이 떨려서 리사가 좀 과했나 보네요.
그런데 그 뒤 아크스의 대응이 정말 저엉말 유쾌해서 무심코 웃어버렸어요. 흐흐.
아이돌 분의 공연이랬나요? 스케이프고트? 프로파간다? 뭐라 해야되려나요~?
리사는 오랜만에 진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 멍청함에 대패했네요. 그런 발상은 못했는걸요~.
불리한 걸 전부 덮어버리려는 건진 모르지만... 그건 무리죠.
적어도 리사는 잊지 않을거에요. 그렇게 즐겁고 죽이고 싶어진 상대를 잊는다는 건 무리잖아요~?
어때요, 그렇죠?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죠~? 흐흐흐, 흐흐흐흐흐.
<적재적소에서 열심히!>
패티
하이~! 여러분이 기다리셨던 패티랍니다~!
티아
기다리셨다면서 먼저 말 건 건 이쪽이잖아. 아, 안녕하세요. 티아입니다.
패티
이야~ 부활해버렸네, 다크 펄스! [거구엘더]라고 했었나?
그 덕분에 다들 대혼란! 아~무도 우리 얘기 안 들어준다구! 뿡뿡!
티아
쓸데없이 귀엽게 분노를 표현하고 있는데. 뭐 어쩔 수 없겠는걸.
상층부가 정보를 숨기고 있었다느니 해서 아크스 전체의 분위기가 긴장돼 있으니까.
패티
그러게 말야~. 그렇기에 전 씩씩하게, 더욱 더 밝게 행동하고 있는 거랍니다!
티아
...평소랑 똑같은 거 같은데.
패티
뭐 이미 부활한 거나 비밀로 하던 거에 대해 이제와서 얘기해 봤자 아무 소용도 없으니까~
티아
확실히 패티 말대로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겠지.
패티
특히 숨기려는 것에 대해선 우리 정보상이 확실히 조사해야지!
숨기더라도 금방 들킨다는 걸 깨달으면 뭐든지 바로 발표하지 않을까? 그치 그치!
티아
그만큼 위험성도 있을 것 같은데... 뭐 정보상을 자처할 생각이면 그 정도는 해야겠지.
패티
그럼그럼 패티 선생님의 다음 정보를 기대해 주세용!
<절망할 필요는 없어>
사라
어머, 안녕. 그쪽은 무사했던 모양이네.
그 다크 펄스와의 전투로 상당한 피해가 났다는 얘기가 들려서 좀 궁금했거든.
뭐, 그쪽만이 아니라 아크스 전체를 봐도 혼란에 빠지는 건 당연하겠지.
이렇게 돼서 우왕좌왕해도 어쩔 수 없다고 봐.
하지만 별로 조급해 할 필요는 없어. 움직일 사람은 움직이고 있으니까.
그래. 우리도 그저 조용히 보고 있기만 한 건 아니야.
...그건 물론 적들에게도 마찬가지지만.
그러니까 우리는 걸음을 멈추면 안 되는거 아닐까.
...서로 열심히 하자는 얘기야. 그럼 잘 있어.
<수상한 예감이 든다!>
휴이
곤란한 기운의 포톤의 부름에 바로 나 휴이, 상쾌하게 등장! 자, 뭐 때문에 곤란한거지!?
아 이런, 너로군. 설마 곤란해 하던 게 너였던 건가?
아니아니 설마 그럴리가 그럴리가! 아니겠지? 그렇지!
아직 살짝 감각이 어긋난 모양이군! 이건 전부 요즘 느껴지는 기분 나쁜 포톤 탓이겠지!
나도 가끔씩 기분 나쁘다는 소릴 듣지만 그런 거랑은 다른 얘기다! 불쾌한 느낌이란 얘기지!
...살짝 울고싶어졌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데 뭐일까 이건. 대기 전체에 계~속 슬픈 포톤이 표류하는 듯한 느낌이군.
포톤을 매개로 한 걸 보면 누군가의 감정일 것 같은데...
에에잇! 그걸 구해주지 못하는게 계속 걸리는군!
나는 계속해서 이 원인을 찾으러 가 보마! 그럼 또 만나자!
<경계중이다 육망균형>
클라리스크레이스
으음~ 으으으음... 어디냐, 어디에 있는 것이냐?
앗! 어이, 네 녀석! 거기 네 녀석! 어이 네 녀석, 이 부근에서 소문의 그걸 못 보았느냐, 그걸!
봐라, 그거라는 건... 그거다! 요즘 화제인 그것... 어, 그러니까... 알지 않느냐! 그거다 그거!
나는 육망균형의 한 사람으로써 자주적으로 경계에 임하고 있는 것이다!
그건 굉장히 크고 동그랗고 엄청나게 강하다고 하지 않느냐?
게다가 공간을 찢는다고도 들었다! 그 사람 이외에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녀석이 있었다니!
클라리스크레이스
크으... 멋지군! 나는 부디 싸워 보고 싶구나!
그러니 발견하면 보고하도록!
보고수단? 알 게 뭐냐. 큰 소리로 부르면 들릴거다. 그럼 잘 있거라!
<소문의 폭주룡>
아키
자네도 소문의 폭주룡을 찾고 있나?
아니, 난 그다지 흥미는 없다네. 그보다도 한 가지 의문이 있네.
소문으로 들리는 폭주룡. 그건 정말로 용족인 것인가?
...알다시피 용족은 고도의 지능을 가지며 텔레파시를 이용해 아크스와도 교류를 시도하곤 하지.
다커의 영향을 받은 자에 대해선 어찌 하기 어렵지만... 그들에게도 목소리는 들리겠지.
...외형에 속지 말고 잘 관찰해 보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은 이 정도겠군.
<사역자는 누구일까>
크로토
야, 안녕. 요즘 소문인 폭주룡 때문에 난리구만.
큰 사건으로 눈을 돌린다는 건 상투적인 수단이니까. 뒤에서 이래저래 움직이고 있을 것 같은데?
듣자 하니 암살자 같은 존재에 대한 소문도 있고 말이야. 무섭구만 무서워.
그런데 암살자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걸 부리고 있는 건 대체 누구일까?
고객이 있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존재인 거잖아? 그건 아크스인건지 아니면 또 다른 누군가인건지...
뭐, 어찌됐든 경계해서 나쁠 건 없다 이거겠지. 폭주룡도 암살자도 말이야.
<전부 다 없애주겠어>
테오도르
...아, 안녕하세요, 반갑네요. 무슨 볼 일 있으세요?
아무 볼 일 없으시다면 전 갈게요... 감각을 잊고 싶지 않거든요.
드디어 요령을 알게 됐어요. 다커를 없애는 방법이라는 걸요.
...그래요, 제 힘은 더 많은 다커를 없애기 위해 주어진 거니까요.
방해하는 것들도 거슬리는 것들도 전부 없애버리면 되는거에요. 그래, 그런거였어...
왜 난 이렇게 간단한 걸 알지 못한걸까...
내가 알았더라면 그녀는... 그녀, 는...
<폭주룡의 목적은 뭘까?>
마토이
어서 와. ...응. 괜찮아 보이네. 다행이다.
요즘 여러 장소에 갑자기 나타나는 커다란 용이 있다는 얘길 들어서 좀 걱정됐거든.
어떻게 나타나는 걸까? ...공간을 찢어서 나타난다고? 그런 게 가능하구나...
그럼 이 아크스 쉽 안에도 나타날 수 있는거겠지? 대단한걸...
근데 그렇게 따지면 이상하네. 어디든 갈 수 있다면 아무도 없는 곳에 가는 게 안전할텐데.
뭔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걸까? 하지만 그게 뭔진 모르겠어... 으으음... 너무 깊게 생각하는 건가?
여기까지 서브이벤트입니다. 이제 샵 에리어로 가서...
3층으로 가 보면 못 보던 사람이 있습니다.
<잠복 아이돌 - A.P.238/4/2>
노래하고 있는 소녀
쿠나
응? ...어, 어라, 엇? 설마 나한테 말 건 거야?
어, 우와, 안돼, 자, 잠깐만 잠깐만! 어떻게, 어라~?
...뭐 들켰으니 어쩔 수 없지.
그래서? 어디에 사인해줬으면 좋겠어?
...뭐? 사인이 목적이 아니라고? 그럼 왜 나한테 말 건 거야!
우는 아이도 그치게 하는 화제폭발 아이돌! 쿠나란...
쿠나
...아니, 설마 모르는거야!?
하~...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다는 반응은 오히려 상처입으니까 하지 말아줄래~?
뭐, 너 말고는 눈치챈 사람 없는 거 같고, 난 잠시 숨어서 즐기고 싶기도 하고. 이 일은 비밀로 해 줘!
그 대신 언제든 원할 때 사인해 줄 권리를 선물할게! 딱 한번만!
본인이 아이돌이라고 주장하는 수상한 소녀를 만납니다.
<아이돌과 교류 - A.P.238/4/2>
쿠나
아. 안녕. 뭐야? 어디에 사인받고싶어?
아냐? 그럼 그렇게 가볍게 말 걸지 말아줘.
...아, 아니, 미, 미안! 싫다거나 그런 뜻은 아니야! 들키기 쉬워지니까!
...뭔 소리야 얘는, 이라는 듯한 표정 하지 마.
주위에 안 들킨 게 아니라 주위에 안 들키도록 하고 있는거야!
안 그러면 이 근처에 사인해달라면서 줄이 엄청나게 생길지도 모르잖아?
그러니까 말을 걸 때는 주의할 것! 응! 안녕!
흠냐뤼... 이제 게이트 에리어에 있는 에코에게 가 봅시다. 잘 살고 있을지 궁금하군요...
<제노의 소식 - A.P.238/4/3>
에코
아... 너.
카스라
...마침 잘 됐습니다. 당신도 들으셨으면 좋겠군요.
보고드리려는 건 제노 씨의 행방에 대한 겁니다.
그 다크 펄스와 후퇴전을 계속하던 저희는 점차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서 그가 도박을 건 겁니다. 저와 갈라져서 다크 펄스를 유인하기 위해 안쪽으로...
그 뒤의 소식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필사적으로 수색중이지만 흔적도 거의...
에코
그렇...군요...
카스라
[거구엘더]라고 자칭하던 다크 펄스는 명백하게 그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걸 이용한 것이겠죠.
왜 그렇게까지 그에게 집착한 건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에코
...이유는, 알아요. 원래의 몸이 게템헐트였으니까 제노를 집요하게 노리는 거에요.
제노도 그걸 알고 있으니까 자기가 미끼가 되려고...
카스라
...면목 없습니다. 제가 붙어 있었는데도 이렇게 돼 버리다니...
에코
괜찮아요. 제노라면 분명 그렇게 할 거라고 알고 있었어요.
게다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을 뿐 조만간 갑자기 나타날 거니까, 괜찮아... 괜찮아요.
카스라
...네, 그렇네요. 저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전 이곳저곳 연락할 곳이 있어서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에코
...음? 왜 그래? 내 얼굴에 뭐 묻었어?
괜찮아, 난 괜찮아. 기다리는 건 익숙하니까.
그보다도 제노가 없는 동안은 내가 그만큼 확실하게 해야지! 물론 너도 도와줘야 해!
...좋~아. 열심히 해야지!
왠지 많이 무리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일단 다시 샵 에리어로.
<아이돌로부터의 난제 - A.P.238/4/3>
쿠나
...너 말야~ 시티에 있는 거 자주 보이던데 아크스로는 얼마나 활동하고 있어?
심심해서, 인 건 아닌 거 같던데. 괜찮으면 내 의뢰도 받아볼래?
그렇게 어려운 걸 부탁하는 건 아니니까 걱정 안해도 돼!
그냥 순수하게 아크스로서의 네 힘을 보고 싶다는 호기심 때문이니까!
클라이언트 오더를 줍니다. 카르타고, 브리아다, 엘 아다를 2마리씩 잡으면 되는 아주아주 간단한 오더
쿠나
아, 해 볼 의향이 생겼구나? 그럼 얼른 부탁해~
그렇다곤 해도 나 의뢰 내는 건 처음이니까 적절한 난이도인지는 살~짝 모르겠지만 말이야.
뭐 이 정도는 너라면 쉽겠지? 음, 쉬워 쉬워. 그렇게 믿으면 뚝딱 하고 끝날거야.
달성하고 다시 찾아가면
쿠나
어, 설마 벌써 끝났어? 세상에. 그렇게 빠르다니!
아 미안 미안. 그런 거였지 의뢰라는 건.
그럼 넵, 여기 보수랍니다!
이야~ 좀 깜짝 놀랐는걸. 너 혹시 상당히 우수한 아크스인거니?
뭐가 어찌됐든 고마워. ...흐~음, 평범한 의뢰란 건 이런 식이구나~
<아이돌로부터의 무리난제 - A.P.238/4/5>
쿠나
얍! 안녕! 잘 지내고 있을라나? 요즘은 좀 괜찮아? 어때?
...숨어 있는 아이돌이 그렇게 쉽게 말 걸어도 되냐는 표정 하지 마. 직접 말해.
흥! 그닥 용건도 없이 말 건 건 아니거든!
네가 나한테만 매달리다가 아크스로서의 책무를 놓아 버리지 않을지 체크하려고 의뢰하러 왔어!
...매달리긴 무슨, 멋대로 말 건 거잖아, 라는 표정 하지 마.
제대로 보수도 준비해 뒀으니까 네 실력을 쪼~끔만 내게 보여 달라구!
그와나다, 월가다, 젯슈레이더 각각 1마리를 잡으면 됩니다.
쿠나
네, 실력검정 정기시험 시작합니다~! ...거기. 정색하지 마.
이번엔 저번과는 한층 다를걸~? 요령도 알았으니까 조금 어렵게 해 봤거든.
뭐- 너 정도의 아크스가 되면 이 정도도 별 거 아니겠지?
그런 의미에서 잘 부탁해~!
이번에도 정리하고 올라가 보면
쿠나
아, 어서 와~ 그거지? 의뢰 끝난거지?
그럼 자, 여기 보수!
보고? 아 응. 괜찮아. 네 얼굴 보고 대충 짐작했어. 전~혀 문제 없다는 거 말이야.
이걸로 네 실력은 이 아이돌 쿠나님의 검증이 완료됐다는 뜻이니까 한층 더 분발하라구.
...잠깐, 왜 거기서 싫다는 듯한 표정 하는거야.
하하 이 친구 참 재미있는 친구군요 이러니까 항상 3위인 ㄱ... 읍읍
<아이돌의 고민 - A.P.238/4/4>
쿠나
아~ 진짜. 짜증나네~!
큰 소리 내도 괜찮냐고? 괜찮아. 너 말고는 아무도 못 찾아내고 알아내지도 못하니까.
그보다도, 아~ 진짜! 짜증난다구! 정말!
구체적인 걸 말 못 하는 게 특히 짜증나~!
넌 말이야~ 스트레스가 쌓일 땐 어떻게 해? 어떻게 발산해?
뜬금포 선택지
진성 도라이 아크스임을 어필할지 적당히 놀면서 지내는 융통성 있는 인간임을 보여줄지 선택하게 됩니다.
('임무에 집중'을 선택)
쿠나
우와아... 아크스 정신으로 가득 차 있구나~
전투만 하다 보면 왠지 지겹다는 느낌 안 들어? 그게 마음에 든다면 괜찮겠지만.
('취미에 몰두'를 선택)
쿠나
취미! 좋지 좋지 그런 거!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최고니까!
제일 좋아하는 걸 한다는 건 역시 좋은 일이지!
쿠나
나? 난 말야. 이럴 땐 노래불러! 최대한 목청껏 말이야!
...아니 아니 여기서 노래하진 않을거거든? 그 정도 상식은 있다구!
음, 그치만 그것도 재밌으려나? 예고 없이 돌발 라이브라든가 그런 거라도 해볼까~
이후 샵 에리어의 모니터 주변을 지나다 보면...
아나운서
...이어서 오늘의 화제입니다.
얼마 전 아크스 이미지 아티스트로 발탁된 가수 쿠나 씨.
큰 화제를 모으며 각 아크스 쉽을 순회하는 라이브 투어를 개시했습니다.
이 라이브 내가 보던 거랑 다른데...
쿠나
여러분~! 오늘은 와 주셔서 고마워요~!
있는 힘껏 영혼을 담아서 노래할게요~!
앙코르도 언제까지든요! 모두들 사소한 건 잊고 마음가는 대로 따라와 줘요!
명랑하게, 격렬하게, 선명하게! 모두들 즐겨 보자구요!
쿠나 팬 A
이야~... 역시 쿠나는 귀여운걸...!
쿠나 팬 B
크으, 나도 저기 가고 싶었는데! 쿠나를 만나러 가고 싶었다고!
이제서야 쿠나가 뭐하는 사람인지 직접 확인하게 됩니다.
<연구부에서 대형사고래요~!>
이 친구는 또 무슨...
패티
여러분~ 잘 있었나요~! 패티랍니다~! 오늘은 와 주셔서 고마워요~!
티아
안녕하세요, 티아입니다.
갑자기 언니가 이상해져서 미안해. 저기 패티. 아이돌 흉내내는 거 재미없다니까 빨리 화제 바꾸는 게 좋을걸.
패티
으음...!
오늘은요~ 와 주신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은 게 있답니다~!
티아
엇, 그거 계속하려고!?
패티
아크스 연구기관~! 연구부라는 곳이 있다는 건 알고 계시나요~?
이것저것 위태위태한 일들을 하고 있다는 어두운 소문이 잔~뜩 있었는데, 얼마 전에 사고가 났다더라구요~!
티아
흉내내는 것 같지만 실제론 흉내의 형태도 안 갖춰져 있어! 그리고 큰 소리로 말해도 될 주제도 아니라고!
패티
자세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무리한 실험이라도 했던 게 아닐까요~!
그럼 여러분~! 오늘은 와 주셔서 고마워요~!
티아
...미안. 어떤 기분인지 느껴보고 싶을 뿐인 거 아닐까.
그대로 돌아가 주면 아마 자기도 만족해 할 거 같아...
<배신자라고 들었으니까 - A.P.238/4/8>
???
...어떠신가요? 허드레드의 단서는...
...이런, 찾아내지 못하셨겠죠.
???
얼굴을 보면 압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저도 마찬가지니까요.
...하지만 포기하진 않을거에요. 그 배신자를 내 손으로 처리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우리를... 나를 배신하고 떠나 버린 그 녀석은... 절대로 용서 못해요!
허드레드가 왜 배신한 거냐고요? 이유가 있었던 거 아니겠냐고요?
...윽! 모릅니다! 모른다고요! 전 거기에 없었으니까!
배신자는 배신자니까요! 허드레드가 배반했다고 그렇게 전해들었으니까...
결국 전 그 녀석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 뿐이에요...!
<사람을 거칠게 부리네요>
카스라
어이쿠, 이런 이런. 안녕하세요. 이런 곳에서 우연이군요.
이것 참, 다크 펄스의 공격에서 생환했다 생각했더니 갑자기 다음 임무를 맡게 돼서...
쓸 수 있는 사람은 가능한 한 써먹는, 정말 사람을 거칠게 부리는 조직이군요.
뭐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말이죠. 높은 능력을 가진 자일수록 고집이 세고 집단행동에 적합하지 않거나 하거든요.
각개전투라면 그걸로 충분하겠지만 집단전이 되면... 그다지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그럼 전 임무로 돌아가야 하니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이제 부유대륙으로 가 봅니다.
<그녀와 허드레드 - A.P.238/4/10>
암살자 소녀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걸 목격하게 됩니다.
흠... 근데 어디서 들어본 거 같은데...
???
...음? 아...!
아, 아니, 그게, 이건...! 뭐라 해야... 그러니까! 그, 그게, 아니에요!
마치 very private한 시간을 들킨 것마냥 당황하는군요!
그 때 등 뒤에서 출현하는 다커!
???
어...?
선택지가 출현합니다. '위험해!'와 '도망쳐!' 중 하나를 고르게 되는데 뭘 골라도 마찬가지라는 게 함정...
???
...꺄악!
기가 막히는 순간에 다커를 낚아채는 허드레드!
???
허, 허드레드...!? 배, 배신자가 뭘 하러!
이제 와서 다커에게서 날 구하다니...!
은혜를 베풀 생각인가요!? 용서를 구하기라도 할 생각인가요!?
하지만 이미 늦었어요. 전부 늦었다고요!
왜 배신한 건가요! 왜... 어째서 네가...!
???
기, 기다려! 허드레드! 허드레드!
도망치지 마! 나랑 싸우라고!
하지만 그냥 떠나버리는군요...
이제 쿠나의 비밀을 알았으니 이걸로 한 탕 하기 위해 샵 에리어로 가 봅시다.
<겉모습과 뒷모습 - A.P.238/4/10>
쿠나
헤이, 안녕.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네.
...하하, 괜찮아. 무슨 말 하고 싶은지 아니까. 생각해주지 않아도 돼.
쿠나
짐작한 대로. '나'는 '저'. 용을 쫓고 있는 건 저에요.
휴식 겸 노래하고 있었더니 그걸 들켜 버리다니...
아이돌 실격인가? 아니면 첩보원 실격?
뭐 무슨 상관이겠어! 내 적성이 아닌 거겠지.
이래저래 하고 싶은 말은 있을거야. 하지만 한 가지 부탁이 있어.
쿠나
이번 일은 비밀로 해 줘! 부탁이야. 부디!
어떻게든 밝은 표정으로 문질러보려 하는 쿠나인데
선뜻 알았다고 할지 아니면 한 번 계속 말해보라는 듯이 노려볼지 고를 수 있습니다.
('알았어. 비밀로 해 줄게'를 선택하면)
쿠나
후후, 고마워. 구두라도 약속은 약속이니까. 왠지 좀 안심되는걸.
정체를 퍼트리려고 해도 정보는 퍼지지 않고 묵살돼 버려.
그리고 정보원이 끊겨 버리지...
이건 위협이 아니라 진짜로.
그러니까, 말하지 않을 거라고 약속해 줘서 고마워.
('침묵을 유지한다'를 선택하면)
쿠나
석연치 않은 반응, 인 건 당연하겠지... 지금까지 속여 왔다는 뜻이니까.
그치만 이 얘기를 퍼트리려고 해도 아마 소용 없을거야. 어딘가에서 말소돼버릴테니까. 그러도록 돼 있으니까.
그러니까 열받긴 하겠지만 너 자신을 위해서 조용히 있어 줘. 그러면 괜찮을테니까.
쿠나
...뭐, 아이돌에게는 아이돌 나름대로 이것저것 비밀스런 부분이 있다는 뜻이랍니다!
아이돌의 뒷모습을 알게 돼서 럭키! 라고 생각하면 되는거야! 응? 그렇게 생각하라구!
여길 뜨거나 그러진 않을거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해!
어떻게든 운명공동체로 묶어보려는 쿠나에게 찍 소리도 못하고 당해버립니다.
여기서 스토리 퀘스트 '첫번째 결별'이 발생. 바로 가 볼까요?
- A.P.238/4/15 10:00 -
쿠나
오셨군요.
제가 여기 있는 게 그렇게 이상한 일인가요?
...농담입니다. 제가 여기 있다면 당연히 정답은 하나 뿐이겠죠.
쿠나
허드레드는 다커가 대량으로 나타나는 장소에 나타나요.
그렇다면 분명 여기에도...
갑시다. 여기서 결판을 짓겠어요.
시가지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브리기타
각 아크스 요원은 적시에 협력하여 침입한 다커 섬멸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쿠나
교전중인 아크스가 있습니다. 서두르고 싶은 상황이지만... ...내버려 둘 수도 없겠네요.
들어가다 보면 오자와 마루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
오자
마침 잘 와 줬군! 도와줘! 나 혼자서는 지켜줄 수 없을지도 모르거든!
마루
...아무도 지켜달라고 부탁한 적 없는데.
어휴 망할럼들 이런데서도 데이트질... 일단 구해주면
오자
어떻게 넘어간 모양이군. 네 덕분이야. 고맙다.
마루
...이 부근에는 상상 이상으로 적의 숫자가 많은 것 같아. 조심해서 가.
계속 들어가 봅시다.
- A.P.238/4/15 10:30 -
카스라
...이런, 당신은.
쿠나
...육망균형 카스라. 왜 여기에.
카스라
너무하시는군요 쿠나 씨. 저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임무 수행중입니다. 단지 그 뿐이죠.
그런데 당신이 누군가와 함께 움직이다니 별 일이 다 있군요.
게다가 그 상대가 이 분이라. 뭔가 운명적인 것마저 느껴지네요.
('아는 사이야?'를 선택하면)
카스라
아, 경계하실 필요 없습니다. 전 직무상 그녀와 얼굴을 마주할 일이 있을 뿐이거든요.
('무슨 일로 여기에?'를 선택하면)
카스라
아뇨, 그렇게 경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건 그저 아크스로서의 책무 때문이거든요.
카스라
그보다 여러분도 그 폭주룡을 처리하기 위해 이곳에 오신 거죠?
시가지 중심부 스피어 아레나 내부에서 그로 보이는 패러미터가 확인된 모양입니다.
쿠나
윽! 왜 그런 곳에...!
카스라
네, 이상하죠.
그 곳은 지금 그 아이돌 분의 프로모션장으로 이용되고 있을 뿐인데 말이에요.
다커가 몰려 있는 장소가 아니라 그런 곳에 갑작스럽게 출현하다니. 솔직히 의도를 읽을 수가 없군요.
쿠나
...서두르죠. 이번에야말로 놓칠 수는 없으니까요.
카스라
그럼 미력하지만 저도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쿠나
...절 감시할 생각이신가요?
카스라
이런,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감시당할만한 짓을 하고 계신지요?
쿠나
...마음대로 하세요.
왠지 쿠나는 카스라를 적대하는 듯한 모습이군요
제 9장 - 엇나간 커튼콜 : THE UNCONTROLLABLE BEAST
가시밭길을 피하며
열쇠를 찾아 문을 뚫으며 진행합니다. 들어가다 보면
- A.P.238/4/15 11:00 -
카스라
쿠나 씨.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
이 분과 함께 행동하고 있다는 건 대략적인 건 설명했다는 뜻인가요?
쿠나
...문제가 있다면 조만간 대처하겠습니다.
카스라
아뇨 아뇨. 문제라니 그럴리가요. 게다가 당신이 말하는 대처라는 건 암살을 말하는 거잖아요? 안되죠.
그럼 일련의 사항들은 말씀하신 걸로 가정하고 저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사자인 여러분들께는 알 권리도 있으니까요.
쿠나
...무슨 말씀이시죠?
카스라
제가 독자적으로 염탐중이었던 연구실의 어두운 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피실험체... 실례. 조룡이 폭주한 이유에 대해, 라고 하는 게 더 알기 쉬울까요?
쿠나
윽!?
카스라
결론부터 말씀드리죠. 연구실에는 굉장히 비인도적인 실험을 행했던 흔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조룡을 대상으로 했던 모양이지만 제대로 제어되지 못하고 폭주할 뿐...
점점 실험 대상은 제어하기 쉬운 인체로 바뀌기 시작했던 모양입니다. 이것만으로도 꺼림칙한 일이지만...
...실험은 더욱 진행되어 인간이나 조룡 등 피실험체에게 더욱 가혹하게 부과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실험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역시나 소실돼 있었지만 ...대략적인 정보만으로도 충분하겠죠.
하지만 연구는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조룡은 쉽게 폭주하고 인간은 좀처럼 한계를 넘지 못했죠.
카스라
그리고 한 가지 사고가 일어납니다.
인간에게 행할 예정이었던 새로운 실험이 그 용... 허드레드를 대상으로 행해진 겁니다.
결과는 뻔했죠. 허드레드는 이전부터 갖고 있던 힘을 폭주시켜 연구실을...
쿠나
...인간에게, 행할 예정이었다...
카스라
...저는 왜 그런 사고가 일어난 것인지까지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연구자가 섵불렀던 결과인 것인지 그 용이 스스로를 희생한 결과인 것인지... 저는 알 수가 없군요.
쿠나
...육망균형 카스라. 당신은 어떻게 거기까지 알고 있는거죠?
카스라
물론 제가 육망균형이기 때문이죠.
다스릴 힘을 가진 자는 만사의 인과를 파악해 둘 책무가 있답니다.
쿠나
...가요. 허드레드를 처리해야죠.
베이제가 출현하므로 터트려 버립시다.
카스라
흠, 다커의 기척이 느껴지는군요. 피해서 지나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쿠나
큭, 또 증원인가...? 시간 잡아먹을 여유는 없는데!
쿠나
분명 이 앞에... 어서 가요!
- A.P.238/4/15 11:30 -
쿠나
허드레드! 기다려! 가지 마! 가지 말아줘!
그 때 그 장소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넌 뭘 하려고 했던 거야!
그대로 사라져버리는 허드레드
쿠나
큭, 기다려...! 기다리라고! 허드레드! 허드레드!!
카스라
감상에 젖어 있을 여유는 없겠군요.
그 용에게 쫓기던 다커일까요? 정말 사람을 귀찮게 하는군요.
젯슈레이더와의 보스전에 돌입
카스라
시가지에 침입한 다커는 이걸로 마지막이었던 모양입니다. 각자에게 귀환명령이 내려왔군요.
뒷 일은 후발대의 역할입니다. 우리도 귀환하도록 하죠.
쿠나
......
네. 괜찮습니다. 돌아가요.
좀 더 조사해야 해요. 그걸 알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한 수확이니까요...
제 9장 - 엇나간 커튼콜 : THE UNCONTROLLABLE BEAST
END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용 궁금했었는데 덕분에 궁금증이 해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