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 : EP1-9 <우상의 컨플릭트> A
지난번에 서브이벤트를 하나 빼먹어서... ㅜㅜ 그거 하나 보고 가겠습니다
<감시인가 관찰인가 - A.P.238/4/5>
다커들을 정리하던 도중...
쿠ㄴ... 암살자 소녀가 나타납니다.
???
...아, 신경쓰지 마세요. 전투기동에 참고가 될지 몰라 관찰하고 있었던 것 뿐이니까요.
그런데... 과연. 감각의 예민함 뿐만 아니라 그 외의 능력도 상당히 높게 다져져 있군요...
같은 아크스로서는 든든하지만...
...아, 말씀드리지 않았었군요. 저도 일단 아크스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저와 당신은 동료라는 테두리 안에 들어갑니다. 그러니 경계하실 필요 없어요.
관찰은 이제 충분하군요. 그럼.
이제 와서 보니 정말정말 새삼스럽군요...
그럼 이제 다시 매터보드로.
<무시무시한 암살자!>
티아
안녕하세요. 티아입니다. 얘 패티, 똑바로 인사해야지.
패티
아, 으, 패티... 입니다.
티아
으음, 뭐라 설명해야 될까. 얼마 전에 소문으로 '암살자'라는 존재에 대한 얘기를 들은 뒤로 이 모양이야.
아크스 내에 그런 비밀 업무를 수행하는 존재가 있다나 뭐라나. 아무 증거도 없지만...
그래서 어째선지 패티는 내가 암살당할거야, 이런 생각 하고 있는 거 같아.
패티
그, 그치만 그치만! 암살자란 건 그거잖아? 암살하는 애잖아!
쿨하게 '넌 너무 많이 알아버렸어...' 이러면서 유려한 눈동자와 함께 칼날을 들이미는 소년 같은 거 말하는 거잖아!
티아
아니 그렇게까지 구체적인 암살자상을 얘기해 줘도...
게다가 소문에 의하면 아크스 암살자라기 보다 다커 암살이 주 목적인 거 같던데?
패티
으잉? 그래? 뭐, 뭐야~! 그럼 우린 걱정 없겠네!
티아
아무리 그래도 저번처럼 큰 소리로 이상한 정보 불어넣고 다니다간 암살당할지도 모르지만.
패티
히익!
<허드레드의 마음은>
쿠나
아, 안녕하세요. 반갑군요.
네...? 또 허드레드 얘기인가요? 당신은 그 녀석을 자주 걱정하시네요.
녀석은 배신자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더 이상 할 얘기는 없답니다.
녀석도 과거가 없었고 그저 명령에 따를 뿐이었죠. 그래요, 저처럼요.
할 얘기가 있다면 이 정도겠네요. 아무런 참고도 안 되겠죠.
('반대로 생각해 보자'를 고르면)
쿠나
반대로, 말인가요? 저라면 어떨 때 배반하겠는가, 그 뜻인가요?
('배반한 이유를 생각해 보자'를 고르면)
쿠나
배반한 이유를 생각해 보자고요? 입장을 바꿔 생각했을 때 배반할만한 상황이란...
쿠나
그렇군요... 도저히 따를 수 없는 명령이 내려왔다? 배반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명령?
그리고, 또는...
배반하라, 라는 명령이 내려온 경우.
쿠나
...기다려 주세요. 제게 암살 명령을 내린 자들은 허드레드가 배반했다고 했었죠.
그렇게 필사적이었던 걸 보면 그들 내부에서는 배반했다고 생각하는 게 분명하겠죠.
그렇다면... 누구의 명령일까요? 관리자인 연구실을 박차고 나와 강권을 휘두를 수 있을만한 상대는...
...추론만으로는 이 이상 답을 찾을 수 없겠네요.
그런데 그 때 다커와 함께 저를 잡아먹지 않은 이유를 알 수가 없군요.
그저 배반했을 뿐이라면 추격자인 절 놓아줄 리가 없는데...
허드레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아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열심히 생각하는 듯 하면서 결국 딱히 진전이 없는... ㅜㅜ
이제 갱도로 가 봅니다.
<귀찮은 뒷처리>
카스라
안녕하세요. 당신도 폭주룡 관련 조사중이신가요?
이것 참, 귀찮은 일이란 건 언제나 이렇게 겹쳐서 일어나는 법이군요. 몸이 몇 개든 부족하겠어요.
다크 펄스가... [거구엘더]가 부활한 지금 사소한 일에 얽매일 여유는 없는데도...
어느 시대에든 연구자라는 건 성가신 것만 만들어내는군요.
...불평만 해 봤자 소용없겠죠. 그럼 저는 임무로 돌아가겠습니다.
<당신만 없었으면>
멜폰시나가 깨어났군요.
멜폰시나
아... 안녕하세요.
...몸은 괜찮습니다. 덕분에 특별히 불편한 곳 없이 움직일 수 있게 됐네요.
그러니 부디 신경쓰지 마세요. 언젠간 이렇게 될 거라는 건 저도 알고 있었어요.
아뇨... 알고 있으면서도 그 분을 막지 않았던 저야말로 비난받아야 마땅하겠죠.
조용히, 계속 곁에 있으면 언젠가 분명 예전의 그 분으로 돌아와 줄 거라고...
그런 말도 안 되는 걸 바라고 여기저기서 눈을 돌리면서...
결과적으로 이렇게 되는 거죠. ...항상 전 같은 짓을 반복해요.
왜 항상 나만 남겨지는거야...
...쓸데없는 얘기였네요. 잊어주세요. 그 분에 대한 것도 저에 대한 것도 전부...
이제 스토리 퀘스트 9장에 분기가 발생합니다.
- A.P.238/4/15 10:00 -
쿠나
오셨군요.
제가 여기 있는 게 그렇게 이상한 일인가요?
...농담입니다. 제가 여기 있다면 당연히 정답은 하나 뿐이겠죠.
쿠나
허드레드는 다커가 대량으로 나타나는 장소에 나타나요.
그렇다면 분명 여기에도...
갑시다. 여기서 결판을 짓겠어요.
- A.P.238/4/15 10:30 -
카스라
...이런, 당신은.
쿠나
...육망균형 카스라. 왜 여기에.
카스라
너무하시는군요 쿠나 씨. 저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임무 수행중입니다. 단지 그 뿐이죠.
그런데 당신이 누군가와 함께 움직이다니 별 일이 다 있군요.
게다가 그 상대가 이 분이라. 뭔가 운명적인 것마저 느껴지네요.
('아는 사이야?'를 선택하면)
카스라
아, 경계하실 필요 없습니다. 전 직무상 그녀와 얼굴을 마주할 일이 있을 뿐이거든요.
('무슨 일로 여기에?'를 선택하면)
카스라
아뇨, 그렇게 경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건 그저 아크스로서의 책무 때문이거든요.
카스라
그보다 여러분도 그 폭주룡을 처리하기 위해 이곳에 오신 거죠?
시가지 중심부 스피어 아레나 내부에서 그로 보이는 패러미터가 확인된 모양입니다.
쿠나
윽! 왜 그런 곳에...!
카스라
네, 이상하죠.
그 곳은 지금 그 아이돌 분의 프로모션장으로 이용되고 있을 뿐인데 말이에요.
다커가 몰려 있는 장소가 아니라 그런 곳에 갑작스럽게 출현하다니. 솔직히 의도를 읽을 수가 없군요.
여기서 분기 발생.
쿠나
저, 혹시...
선택지가 출현하는데 '...목적은 노래?'를 선택하면 신규 루트로, '...서두르자'를 선택하면 기존 루트로 진행됩니다.
('...목적은 노래?'를 선택)
쿠나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지난 번 출현했을 때의 행동을 돌이켜보면...
스피어 아레나에 노래를 흘려 두면 잠시 동안은 붙잡아 둘 수 있을지도 몰라요.
카스라
...노래, 말인가요?
흠... 너무 시적인 얘기긴 하지만 당신의 제안이기도 하니...
...알겠습니다. 그 쪽은 제가 손을 써 두죠.
여러분은 신속히 현장으로. 자, 어서요.
쿠나
...신세를 지는군요. 육망균형 카스라.
카스라
아뇨 아뇨, 여러분에게는 은혜를 베풀어 두는 게 여러모로 편할테니까요.
제 9장 - 우상의 슈프레히코르 : THE FIRST DIVIDE
센트리 앞에서 장난치지 맙시다 ㅜㅜ
쿠나
다커가 포대를 탈취한 모양이군요... 귀찮네요.
다커 무리와 점프 패널 등의 기믹을 뚫고 들어가다 보면...
쿠나
교전 중인 아크스... 내버려 둘 수는 없겠죠.
패티
사랑과 용기의 미소녀 전사 패티 등장! 우는 애는 없는고~!
티아
그래 그래. 짐밖에 안 되니까 빨리 돌아가자 패티. 도와줘서 고마워요.
다커 무리에게 둘러싸인 패티 앤 티아와 조우합니다. 도와줍시다...
패티
헤헷~ 어때? 어때? 나 강하지! 최강이지~! 칭찬해 줘도 되는데~!
음... 네
계속 들어가다 보면
쿠나
전투기가 불시착을? 진행 루트 상에 있으니 놔 둘 수도 없겠네요.
추락한 전투기를 구조한 뒤 계속 진행.
- A.P.238/4/15 11:00 -
카스라
두 분, 들리십니까?
목적대로 그 폭주룡은 스피어 아레나 내에서 멈춘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쿠나
괜찮아요. 녀석은 노래가 들리는 동안은 움직이지 않을겁니다.
카스라
...그리고 또 한 가지, 당사자인 두 분께는 알려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다.
수수께끼의 폭주룡이 점점 숫자가 늘어나 허드레드가 폭주한 원인에 대해...
쿠나
아뇨, 설명할 필요 없습니다. 육망균형 카스라.
전 알고 있어요... 아니, 들은 적 있어요. 기억나요.
연구실 붕괴... 허드레드 폭주... 비인도적 인체실험...
아니, 그런 건 아무 상관 없어요.
허드레드가... 그 녀석이 저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는 걸...!
카스라
...그렇군요. 그럼 분투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쿠나
갑시다. 허드레드가 기다리고 있어요.
쿠나
...불온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주의하세요.
쿠나
이 너머에 그 녀석이 있어요... ...절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아레나 안으로 들어갑니다.
- A.P.238/4/15 11:20 -
쿠나
허드레드...
쿠나
...괴로워보이는 목소리. 솔직히 더 이상 못 듣겠어요.
쿠나
하지만 마지막으로 가르쳐 줘. 연구실에서 대체 어떤 일이 행해지려 했던 건지...
암살자로서 부적합했던 내게 다음엔 어떤 임무가 부여되려 했던 건지...
...아니야, 그건 아닐거야. 그런 것 만으론 넌 화내지 않을테니까...
그러니까 대답해 허드레드!
난... 난 무슨 일을 당하려 했던 거야!?
허드레드
...!
쿠나
정말이지 넌 어디까지나 비밀주의에 제멋대로에... 바보같은 애구나.
허드레드와 전투. 힘으로 찍어눌러 줍시다
- A.P.238/4/15 12:00 -
도망가는 허드레드
('놓친건가?'를 선택)
쿠나
...그러네요. 놓아줬다고 표현하는 쪽이 올바르겠지만요.
하지만 안심하세요. 내버려 둘 생각은 없거든요.
암살자가 표적을 놓쳐버리면 또 저 녀석에게 쓸데없는 걱정만 시킬 테니까요.
제 9장 - 우상의 슈프레히코르 : THE FIRST DIVIDE
END
- A.P.238/4/16 -
시온
새로이 태어난 흐름은 하나의 지류. 그러나 그것은 본류에까지 미치는 영향을 끌어안은 하나의 사례이기도 하다.
여러 겹으로 겹쳐진 사건들이 형태를 만들고 수렴을 나타낸다.
그 곳에 있는 것을 비극이라 부를지 해방이라 부를지는 그대 스스로가 결정할 일이리라.
우리들은 알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아무것도 전할 수가 없다.
아는 것만으로 형성되는 것은 환상. 지금에 이르러 필요한 것은 경험에 따른 인식이다.
나와 우리들은 인도한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그러나 그에 따를지 따르지 않을지, 그것을 믿을지 믿지 않을지는 그대가 자유롭게 정할 일.
어떠한 형태로 결말을 맞이하든 그것을 그대가 경험한다면 나는 그로 충분하다.
매터보드 1-10 <눈물의 세틀먼트>를 입수합니다. 이제 에피1도 슬슬 끝이 보이는군요...
추천 빵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