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자두야 16화 - 그런 슬픈 눈으로 보지 말아요, 할머니는 무
오늘은 재방송을 안하고 16화를 방영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대로 투니버스랑 방영 회차를 맞춰서 끝까지 방영할 것 같습니다.
전 20화라고 알고 있는데 이제 2주일 분량밖에 남지 않은 셈이네요.
참 아쉽습니다.

첫번째 에피 제목이 '그런 슬픈 눈으로 보지 말아요' 인데 아무래도 산울림의 '창문넘어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라는 노래의 노래말 패러디 같네요.
아무튼 외할머니 댁에 간 자두, 자기 신발을 물고 나무 위를 오르던 외할머니 댁 개인 '백구'를 쫒아서 나무 위를 오르다가 떨어지는데, 어떤 아저씨가 받아줍니다.자두가 자기가 '흑석동 날다람쥐'라고 하는데 흑석동 살았군요…

아무튼 외할머니에게서 자두를 구해준 과수원 사장 아저씨가 사실은 자두 어머니 난향씨의 첫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과수원 아저씨는 아직 결혼도 안하고 있다는군요.
호돌은 은근히 신경 쓰이는 모양입니다.

오래 전, 난향은 대학까지 나온 신여성으로 마을 뭇 총각들의 구애 세례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난향은 평범한 농사꾼이었던 정민호와 서로 마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친구들과 다방에서 만났는데 친구 오빠의 군대 동기였던 최호돌이 접근해 옵니다.
원래는 서울 사는데 동기 집에 놀러 온건지 며칠 내려와 있다고 하네요.
아무튼 난향 앞에서 엄청 거들먹거립니다.근데 이 아저씨가 서울 토박이가 아니고 사실은 평양 출신 실향민이었죠.
그래서인지 자기에 대해 알면 마음 아플 거라는 말도 합니다. 좀 우스꽝스럽게 들렸을 수도 있는데 설정을 미리 알고 보니까 꽤나 의미심장하게 들립니다.

아무튼 친구들과 헤어지고 난 뒤에도 호돌은 난향을 계속 쫒아다닙니다.

이런저런 장난도 치고 하면서 난향과 점점 가까워집니다.

그런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그날 이후로 난향과 호돌은 거의 연인같은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멀리서 인형을 맞춰보겠다는 호돌.

좌 잎싹, 우 뽀로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사수_최호돌.JPG

그날 밤 호돌은 난향에게 청혼을 합니다.

하지만 난향은 민호가 당시 강아지였던 '백구'를 주면서, 말을 막 돌려가면서 청혼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다음 날, 난향과 민호가 만납니다.
호돌이 자신에게 청혼했다는 난향의 말을 들은 민호. 분명 난향은 민호가 자기를 붙잡아 주기를 바랬을 텐데…

숫기가 없던 민호는 마음에도 없는 잘되었다는 소리를 하면서, 서울 사는 남자와 결혼하면 일자무식 농사꾼인 자기와 결혼하는 것보다 더 행복할 거라고 말하고 떠나 버립니다.

아무튼 그 결과가 지금 저 초특급술고래월급쟁이잉여스러운 남자에게 붙잡혀 사는 평범한 한국 아줌마…
과수원 안주인 되서 떵떵거리고 살아보자는 난향씨의 농담에 멘붕되는 최호돌…

자두가 방에서 엄마의 결혼 사진을 찾아냅니다.

근데 그 한구석에는…

인기가요+음악중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분은 자두의 친할머니(그러니까 최호돌의 어머니)입니다.

잠깐 자두네 집에서 묵게 되었는데 사사건건 자두와 부딛힙니다.

복대로 결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로운 본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번째 에피소드 보면서 마음이 좀 복잡했습니다.
난향씨가 참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고… 만약 난향씨가 정민호와 결혼했더라면 더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왠지 모르게, 적극적이었던 호돌에게 넘어가서 진짜 사랑은 놓쳐 버린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사실상 난향이 호돌에게 속아넘어간거나 마찬가지라서 경제적인 것도 풍족한 게 못되었구요. (자두네 집 꼴을 보면…)사랑이나 결혼, 행복에 대해서 좀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런 것들이 현실에서도 낭만적이기만 한 것인지…
그러고보니 이번화에서 자두의 친할머니랑 외할머니가 모두 등장하네요.요새 애들은 부모님이 맞벌이를 해서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가 쪽을 더 가깝게 여기고, 친가랑 외가 호칭을 구분하지 않는다고도 하는데 이걸 보는 아이들은 친할머니가 뭔지 궁금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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