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화 첫머리에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수고하신 DPS측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그렇거나 말았거나 제 평가는 별개입니다.
27화: 몰도라도로 놀러오세요! / 비거와 윙키
연료담당 오코가 친환경연료를 가져옵니다.
아무래도 바이오연료인가봅니다.
학교에서 에너지 관련 수업을 들을 때 항공기 연료로 대체할 만한 바이오연료가 아직 없다고 배웠는데 찾아보니까 항공용도 있긴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아무튼 뭉게공항에서 아무도 안 먹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작은 섬나라 몰도라도로 비행을 나가게 된 윙키는 에밀리에게 지구온난화때문에 섬이 결국은 없어져 버릴 거라는 얘기를 듣습니다.
그 이야길 듣고 윙키는 친환경 연료를 넣겠다고 합니다.
지나친 연료 섭취는 몸을 무겁게 만들 뿐이지!
몰도라도에 살고 있는 어떤 차량이 윙키에게서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윙키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차량은 그날 아후로 몰도라도 공항에 친환경 연료를 넣지 않은 항공기는 착륙을 불허하게끔 합니다.
규정 때문에 몰도라도에 가지 못하게 된 포스킹이 결국은 친환경 연료를 먹습니다.
뭐 이러쿵저러쿵해서 아무튼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자는 훈훈한 결말로 끝이 납니다.
비거라는 비행기가 뭉게공항에 옵니다. 크기가 엄청 크지만 이녀석도 윙키처럼 착륙고자라니!
매일밤 저렇게 악몽을 꿉니다.
그날 밤 윙키가 비거에게 착륙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로 합니다.
누가 누굴 가르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팔로우미 부대의 도움을 받는군요.
팔로우미들이 마치 PAPI처럼 동작하는데 실제 PAPI는 저렇게 생기지도 않았고 역할도 좀 다르죠.
활주로 옆에 보이는 저것이 바로 진입각지시기(PAPI; Precision Approach Path Indicator)입니다.
착륙할 때 비행기의 강하각이 글라이드슬롭과 일치하는지 아닌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빨간색 등 2개, 노란색 등 2개이면 정상적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뜻이고 빨간색 등이 많을수록 강하각이 얕다는 뜻이고 노란색 등이 많을수록 강하각이 깊다는 뜻입니다.
비행기가 좌우로 쏠릴 때마다 팔로우미들 색이 바뀌는 건 PAPI 색이 바뀌는 거에서 착안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윙키와 함께하는 착륙교실 끝~
비거는 엔진이 6개인걸 봐서 An-225 므리야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사진을 직접 보니까 너무 다르네요.
28화: 두근두근 발굴 / 펄펄 눈이 옵니다
지상차량 친구들이 라베베의 똥통꽃밭을 넓혀주기로 합니다.
> 두리둥실 뭉게공항 6화 - 라베베의 꽃밭 / 팔로미! 비행연습을 부탁해 참고.
근데 꽃밭에서 뭔가 이상한 뼈들을 찾아냅니다.
전문가를 불러서 조사해 보니 공룡 뼈가 아니고 코끼리 뼈라고 했다가, 또다시 아주 큰 상아가 발견되자마다 매머드 뼈인 것 같다고 합니다.
덕분에 뭉게공항은 매머드 성지가 되었다는 내용…
작중에서는 맘모스라고 하던데 저는 매머드가 맞다고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뭉게공항에 첫눈이 옵니다.
아 제설작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설작업 중인 공군 장병들.
배경이 활주로와 주기장 등으로 바뀌었을 뿐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만…
하여튼 저 대형 넉가래 진짜 무겁습니다. 창고 자리도 은근히 많이 차지하고…
눈이 많이 쌓여서 제설작업을 결정합니다.
제설작업을 하던 포크리/포크루에게 지푸가 같이 놀자고 합니다.
마침 착륙하려는 윙키.
이러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대형사고 발생
너 해고!
잘못했어요
하필 또다른 지게차 쿠쿠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이 멤버 그대로 다시 제설작업을 시작합니다.
사실 현실이었다면 중징계감인데… 그냥 애니한테 좀 혼나고 너무 싱겁게 끝나버린 것 같긴 하지만 뭐 저 세 명이서 그 넓은 활주로를 다 치웠으니까…
아무튼 제설작업도 마치고 윙키도 정비를 마쳤습니다.
노즈기어가 뒤로 꺾어진 줄 알았는데 상태가 나쁘진 않았나봅니다.
그렇게 겨울에도 무리없이 돌아가는 뭉게공항~
하지만 저는 기대하던 그것이 안 나와서 좀 그랬습니다.
그것은 바로 공군의 로망
SE-88 !!!!!!!!!!!!!!!!!!!!!!!!!
대한민국 공군의 자작 장비입니다. 물론 민간공항에는 없습니다. 다른 나라에도 없습니다.
밤에 내무실에서 잠을 자다가 활주로와 주기장에서 SE-88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이제 내일은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겁니다.
차량에 퇴역 제트전투기 엔진을 얹어놓고 좌우로 덕트를 내서 제트엔진에서 나오는 뜨겁고 강력한 바람으로 눈을 증발시키면서 날려버립니다. 워낙에 강력해서 활주로에 눈이 수북히 쌓여도 금방금방 치워낼 수 있습니다.
공군기지 내 차량 도로나 건물주변 뭐 그런데는 사람이 치우지만, 너무나 길고 넓은 활주로와 주기장, 유도로, LCI장소 등은 사람이 치우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 이 장비로 해결을 합니다.
대형, 중형, 소형 세 가지가 있고 치워야 하는 곳 규모에 따라 적절한 장비를 선택합니다.
대신 이 장비도 단점이 있는데 연료소모가 심한 편이고 힘이 너무 강력해서 바닥까지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노후화된 활주로나 주기장은 SE-88로 제설작업을 한 이후 FO가 발생하거나 이따금씩 바닥이 깨지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SE-88 사용 이후에는 무조건 그 자리에 대해 FO제거작업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좀 특이하게 사용한 경우는… 2009년 여름 ADEX 직전에 활주로의 페인트층을 벗겨내기 위해서 이걸 사용한 적이 있었다는 겁니다. 바닥을 깨트리는 힘이 있는 이 장비를 활주로에 한번 지나가게 해서 오래된 페인트층에 손상을 가한 다음 장병들이 올라가서 페인트를 끌이나 망치 등으로 깨서 치우는 방식이었습니다.
뭐 아무튼 그 우여곡절의 서울공항 활주로는 현재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덕분에 내년 에어쇼는 서울공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열린다고 하구요.
어차피 일반인들이 볼 기회가 많지는 않겠지만 나름 재밌는 장비라 뭉게공항에서 한번쯤 소개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깨져버렸네요.
그리고 2012 경기안산항공전도 다녀왔습니다.
누군가는 학예회 수준의 전시였다고(나쁜 뜻으로 말한 건 아닌 것 같지만) 이야길 하시던데 좀 행사 자체가 많이 어설펐습니다.
항공 관련 전시보다 정작 엉뚱한 전시들이 더 많아보이는거 같고… 가장 기대했던 비행기 지상전시는 별 볼 게 없었고…
아무튼 이래저래 좀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뭉게공항 부스도 찾았는데 이날 새벽에 뭉게공항 수상이 결정되어서 그랬는지 뭉게공항 부스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더군요. 물건은 가득 쌓아놓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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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리둥실 뭉게공항 4화(BGM) - 윙키와 하늘길 / 두근두근 일리 / 비를 부르는 비행기 클라우드!
> 두리둥실 뭉게공항 5화 - 윙키와 에밀리의 첫 탐험, 설인을 찾아라! / 새떼가 찾아왔어요!
> 두리둥실 뭉게공항 6화 - 라베베의 꽃밭 / 팔로미! 비행연습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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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리둥실 뭉게공항 27, 28화 - 몰도라도로 놀러오세요! / 비거와 윙키 / 펄펄 눈이 옵니다
저도 리뷰보면서 마징가를 은근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네 특히 저는 극중에서 애니가 '그게 좋겠네요' 라고 했을 때 이제 나오는건가 싶었는데…
이런 만화에서조차 쿨하지만 츤츤거리는 캐릭을 기대하게 되버린 저는 이미 틀렸나봐요;; 그리고 이 리뷰 보면서 '이 만화를 보는데 이것까지 안단 말이야?!'라는 감탄이 나오네요.
그런 애 이미 있습니다. 포… 뭐시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