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마 반역] 매우 뒤늦은 개인적인 떡밥 분석과 해석 (스압)
마마마 극장판 '반역의 이야기'가 우리나라에 공개된지 1년이 넘었고, BD가 출시된지도 7달이 넘었습니다.
새로운 이야기가 공개됐다는 기쁨과, 누구도 예상 못한 마지막 전개의 충격으로 훌륭한 감정의 상전이를 일으킨 작품!
그런 작품인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이 반역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곳에서도 많은 글과 좋은 생각들이 오고갔죠.
저도 반역을 멘붕과 함께 재미있게 감상하고, 그 후 여러 감상과 분석 글들을 읽으며 저만의 생각들을 만들었지만,
제 나태함과 게으름에 힘입어... 반역의 열기는 사그라들고, 제 생각은 삭을대로 삭아버리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물론, 어떤 작품이라도 인기와 떡밥의 땔감이 다 타면 열기가 사그라드는게 당연하겠죠.
그런 의미에선 반역의 이야기는 태울 걸 다 태워 바람직한 완전연소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뒤늦고 뒤늦은 지경에도 분석 글을 작성해 올리는 건,
'디스크 구석에 파묻혀있던 분석 노트와 자료들의 한을 풀어준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서입니다.
다행히 제가 찾아냈던 분석 소재들 중 이곳에서 논의되지 않았던 것들이 있어, 이 글은 그런 내용들로 채울 수 있었고요.
그러니 영양가가 없는 글은 되지 않겠지 하고 생각은 해봅니다만, 시간이 오래된 만큼 제 분석 결과를 이미 알고 계신 분이 있을테니,
그분들에겐 부디 자비를 베풀어 글을 읽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또 혹시 글의 소재 중에서 누군가가 올렸었던 것이 있었다면 말씀해주시길 바라며, 정말로 사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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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건 눈치채신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되지만...
이 장면에서 나이트메어가 비춰지는 창문을 자세히 보면, 나이트메어가 귀엽게 그려집니다!
아무리 결계 안의 환경이라고 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마녀 호무라(나아가 제작진)의 미적 센스도 참...
"그리고 있지, 오늘 전학생이 온대."
-이 장면을 진지하게 따져보면, 마도카는 이 날 호무라가 전학을 온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솔직히 저는 실제로 전학생이 올 때, 보통 반 학생들에게 미리 언급이 주어지는지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일단 결계 속의 환경이 TVA 시점에서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해보면,
그때에도 호무라가 전학온다는 걸 아는 언급이 있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본편에서는 그런 언급이 없었죠!
그래서 저는 이런 식으로도 생각을 해봅니다. '기억을 조작하는 마녀 호무라가 매끄럽게 자기를 일상에 참여시키기 위해,
결계 속 사람들의 기억에 전학온다는 내용을 추가로 인식시킨 것'이라고요.
...물론 이 장면은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없이 '언급이 주어졌다'고 넘어가도 아무런 지장 없는 장면이긴 합니다.
-오프닝 '컬러풀'에서 호무라가 앉아있던 연못은, '커넥트'에서 마도카가 울고 있던 연못과 같습니다.
우선 다들 아시다시피 '커넥트'는 마마마 TVA의 오프닝이죠.
위의 사실을 해석해보면... TVA에선 마도카가 갈등하고 방황하며 답을 찾아내는 캐릭터였듯이,
신편에선 호무라가 본편의 마도카처럼 갈등하고 방황하는 포지션임을 보여주는 연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 호무라는 자신의 '유일한 이정표'를 따라가며 갈등을 해결하려 했지만, 그 '이정표'는 이미 세상에서 사라졌음을 보여준 거죠.
결국 호무라는 마도카의 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결 국엔 반역을 통해 마침내!
-히토미의 휴대폰 화면, 그리고 침대의 디자인에는 모두 염소가 그려져있습니다.
그런데 히토미의 나이트메어의 이름은 (마녀문자를 해석하면) '아기염소의 꿈'이죠.
제작진들이 작품 설정과 연출이 엮이는 걸 노렸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또 궁금한 내용을 사족으로 달면, 나이트메어의 설정이 왜 하필 '아기염소'로 정해진 걸까요?
일본에서는 '아기염소'에 뭔가 상징적인 의미라도 달려있었던 걸까요...?
-결계 안의 시스템에선 나이트메어가 성불될 때의 에너지로 소울 젬이 정화되지만,
생각해보면 그 본질은 '그리프 시드(즉 결계 안)에 소울 젬의 오탁을 옮겨넣는다'는 기존 시스템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 말인즉슨, 호무라의 오염된 소울 젬은 마법소녀 5명이 1달동안 싸우면서 생기는 오탁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는 소리죠!
물론 호무라의 소울 젬에는 우주를 개변시키기까지 할 정도의 오탁이 들어있긴 했지만,
저렇게 결계에서 받아들인 오탁도 그 양에 나름 기여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호무라가 진실을 눈치채갈 때의 학교 장면을 유심히 보면,
쿄코는 푹 퍼져 잠자고 있고, 사야카는 꾸벅꾸벅 졸고 있으며, 마도카는 교과서로 가린 채 노트를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무슨 노트일지는 아마 다들 짐작하시겠죠...?
또 히토미는 열심히 공부하다가 연인 쿄스케를 힐끗 쳐다봅니다. 정작 쿄스케는 수업에만 몰입해 있지만요.
그리고 나카자와...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걸 보면, 괜히 앞자리에 앉는 학생은 아니었나 봅니다. 의외예요.
-위의 장면에서 떨어지는 소품들은, TVA의 마지막에서 호무라가 펼친 검은 날개 속의 소품들과 같습니다.
일단 확실히 호무라의 검은 날개는 자신의 마녀의 힘과 관련된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TVA 마지막의 황야와 신편에서의 황야는 같다'는 추측을 적용하면,
호무라는 저 장면 이후 바로 신편의 마녀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소울 젬이 한계까지 오염됐기 때문에 저 힘을 쓸 수 있었다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저 힘을 쓰기 직전의 상황에서, 호무라가 마도카의 '힘내'라는 말을 듣고 웃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아래의 꽃밭 장면에서의 호무라의 고백과, '소울 젬의 오염 정도와 마법소녀의 멘탈은 반비례한다'는 걸 떠올려보면,
호무라의 웃음은 '마도카의 저 말마저 진짜인지 자신의 상상인지 구분 못하게 된 자신에 대한 자조적인 웃음'이 아니었을까요...?
"마도카와의 추억은 내가 멋대로 만들어낸 허상이 아니었는지, 나 자신마저도 믿지 못하게 돼서...!"
-다음은 작중의 여러 곳에서 은근한 의미를 가졌던 소재인 '축음기'의 의미에 대한 해석입니다.
예전에 이 게시판에서 축음기의 의미를 '속마음을 표현해주는 소통의 매체'라고 해석한 글을 본 적 있습니다.
그 의미를 통해 드러나는 건 소통의 비효율과 엇갈림, 결국엔 단절이었으니... 정말 좋은 해석이었죠.
하지만 저는 그와 다른 방향으로 해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아래의 소재와 연관지어서요.
축음기는 바로 (호무릴리의) 레코드판을 재생시키는 매체죠. 그럼 바로 레코드판의 의미로 넘어가서...
호무릴리에 대한 엔하위키의 서술을 빌리자면, '레코드판은 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돌며, 재생이 끝나면 원위치로 돌아오는 물건'입니다.
이걸 생각해보면 영락없이 레코드판은 '호무라의 루프의 상징'이 되죠.
덤으로 레코드판의 마녀문자를 해석하면, '호무릴리'라는 이름과 함께 '열정', '슬픈 추억', '체념', '생각하는 건 오직 당신뿐',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재밌게도 이것들은 모두 '피안화'의 꽃말들이죠!)
그 의미들을 축음기에 적용하면, 축음기는 '호무라가 루프 시절에 품었던 추억과 감정들의 표현'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해서 이 추측으로 축음기가 나오던 각 장면들을 파헤쳐봤습니다만...
첫번째 장면은 호무라가 마녀와 마도카에 대한 과거의 기억들을 회상하는 장면이었으니,
루프 시절의 기억을 재생하는 축음기가 나옴으로써 서로 연결되는 의미가 생긴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장면에서 호무릴리에게 붙어있는 축음기는,
호무릴리의 마음 속에서 레코드판의 내용들-슬픈 추억, 기대와 열정, 그리고 좌절과 체념 같은,
루프 시절의 기억과 감정들이 끊임없이 재생되고 있음을 표현한 게 아닐까 생각하고요.
마지막으로 세번째 장면에서 축음기가 폭발하는 건,
호무라가 결국엔 마도카를 사로잡고 그녀를 구해낸다는 숙원을 이루는 데 성공했으니,
'호무라는 마침내 루프를 할 필요 자체가 없어졌다'는 의미의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볼 때마다 기묘하고 기분나쁜 그림이지만... 그림의 부분들을 하나하나 뜯어보니,
입은 눈 모양으로 벌려져 있고, 이빨 사이사이 난 검은 털들은 눈썹이 되며, 중앙의 호두는 눈동자가 되더군요.
결계를 만든 마녀 호무라의 설정이 '호두까기의 마녀'이고, 저 그림이 나온 장면이 마미가 진실을 눈치챈 장면이었으니,
만들어낸 일상이 깨지지 않게 관리하고 지켜보는 마녀의 눈이 설정에 맞게 디자인된 것으로 보입니다.
-호무라가 작품 속 마녀의 진실을 알아낸 장면에서 시계가 12시가 되는 연출은,
12시가 되면 마법이 풀려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신데렐라'와 연관됩니다.
-이 장면의 나는 호박 마차도 '신데렐라'와 연관되는 소재죠.
-보시다시피 이 장면에서 호무라는 온갖 빛깔로 번쩍이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극장에서 상영할 땐 평범한 흰 이불을 쓰고 있었지만, BD가 발매되면서 새로 추가된 연출이죠.
이렇게 번쩍이던 이불은, 욕망과 집념같은 온갖 부적 감정이 뒤섞여 정말 컬러풀...한 빛깔을 보여준 호무라의 소울 젬,
더 나아가 그녀의 '사랑'의 감정을 암시한 소재로 보입니다.
그러고 보면 저 때 호무라가 입고 있던 고스로리 상복도 '사랑' 클라라 돌즈의 의상이죠.
비록 저 당시엔 스스로도 깨닫지 못했겠지만, 그녀의 미친듯한 사랑의 암시가 저렇게 2중으로 깔려있던 걸 보면 참 아이러니합니다...
다음은 '원환의 섭리'의 문양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우선 중심 문양과 같이 돌고 있는 문양들은, 본편에서 나왔던 모든 마녀들의 '마녀의 키스'들이죠.
그중 '게르트루트'나 'H.N.엘리'는 이전 극장판의 변경된 것으로 그려졌고, 포터블에서 공개됐던 '알베르틴'의 것도 추가되었죠.
세상의 모든 마녀들을 구제하는 원환의 섭리이니만큼, 저렇게 연출된 건 멋과 의미를 동시에 살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원환의 섭리'의 문양은, 마도카의 마녀 '크림힐트 그레트헨'의 문양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가운데의 원, 거기서 사방으로 갈라지는 선, 맨 위의 왕관, 그리고 검은 날개가 그렇죠.
그런데 따지고 보면 섭리 자체도 '결계 속으로 생명들을 끌어들이는' 크림힐트와 성질이 비슷하니,
자신의 마녀마저도 초월한 마느님이기에 그런 비슷한 성질을 가질 수 있고,
문양에도 자신의 마녀와 비슷한 점을 가질 수 있던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신편의 호무릴리가 보여준 능력도 크림힐트의 성질과 많이 연관됩니다.
자신의 결계 속으로 (등장인물이라는) 생명을 끌어들였으며, 크림힐트가 '천국'을 만드는 것처럼 '완벽한 마을 하나'를 만들어냈죠.
호무라가 우주에서 마도카와 조우하고 그녀의 활 능력을 얻었듯, 마녀의 능력도 영향을 받아 서로 닮아버린 건가 싶어졌습니다.
물론 정상적인 '차안의 마녀' 호무릴리가 능력에 대한 아무런 설정도 없으니 단정은 못 하지만요...
-호무라가 마녀에서 돌아오고 마도카와 합체 마법을 날릴 때 원환의 섭리의 문양이 떠오르는 걸 보면,
호무라가 마녀에서 돌아왔던 건 마도카가 '마녀를 구제하는 섭리로서의 능력'을 갖고 있어서라고 생각이 가능합니다.
(물론 호무라가 자신의 결계에서 마녀화하고, 계속 소울 젬 안에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요.)
그리고 합체 마법의 엄청난 스케일도 섭리로서의 마도카의 힘이 관여했기 때문이라 볼 수도 있죠.
확실히 사야카와 나기사가 나눠 맡은 건 기억 뿐, 마느님의 그 힘과 능력은 저 당시에도 가진 상태였나 봅니다...
-악마 호무라가 혼자서 요염하게 손을 어루만지던 장면은, '루미너스'에서 마도카와 호무라가 서로 손을 맞잡던 장면과 연관됩니다.
저걸 해석하면, 호무라가 성공적으로 반역을 일으키고 나서도 무심코 '최고의 친구'였던 과거의 관계를 그리워하나,
(호무라가 자신의 손을 눌러 쓰러트리므로) 이내 그 추억을 접고 굳게 마음을 다잡는다는 것을 보여준게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재개편된 세계에서 무심한 듯 공중에 떠 있던 섭리 마크가 그려진 돌멩이 연출은,
악마 호무라가 뒤엎은 세계에서도 섭리는 작동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명백한 암시가 됩니다.
당연한 일이겠죠. 마도카가 12화만큼이나 방황하고 고민하다 겨우 만들어낸 결과물인데, 이것마저 무너졌으면...
-이건 분석은 아니지만 사족으로... 신편의 이공간 결계의 연출은 극단 이누카레 혼자 만든 것이 아닙니다.
오프닝과 엔딩 크레딧을 보면 이누카레가 이공간 설계를, '南郷洋一'... '난고 요이치'라는 분이 이공간 미술, 이공간 배경을 담당했죠.
물론 밑바탕은 이누카레가 맡았고, 이분이 예전에 다른 작품에도 참여하셨다는 것만 알 뿐 이분의 스타일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우리 시청자들의 눈을 잡아 놓아주지 않았던 게 이런 업그레이드된 이공간의 연출이었단 걸 생각해보면,
이분도 극단 이누카레처럼 약을 들이킨 경의를 표할 만 한 사람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아래의 두 떡밥은 각각 분석하고, 하나로 연관지어 해석합니다.
-결계 속 미타키하라에서 언제나 둥글둥글했던 보름달은,
호무라가 자신에게 저주를 쏟아부을 때에 반으로 쪼개지고 맙니다.
그리고 재개편된 세계에선 덩그러니 반쪽짜리 달로 남아버리죠.
보시다시피 위의 세 장면에서의 달은 서로 연결된 의미를 가집니다.
그리고 반쪽이 된 달은 '개편 후 마도카와 호무라와의 관계'로 해석 가능했죠.
-다음은 호무라의 소울 젬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큐베에게 실험당하던 때의 소울 젬은 속이 썩디 썩었어도 표면에 깨끗함은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다 저주를 쏟아부을 때 차단장치 바깥으로 더러움이 넘치더니,
장치에서 빠져나왔을 땐 완전히 오탁이 차올라 새까매져 버렸죠.
호무라가 저주를 쏟아부었던 행동은 마녀화를 위해 남아있던 이성과 '호무라'로서의 자신을 지워버리려 했던 것이니만큼,
이렇게 소울젬 오염 정도의 차이가 발생한 것도 자연스러운 연출이었다고 봅니다.
-그럼 이 이야기들을 종합해서,
전자의 보름달을 더 해석하면 '호무라가 스스로 저주를 쏟아부은 행동 때문에 마도카와의 관계가 틀어졌다'고 보는 게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행동은 소울 젬의 오염이 더욱 심화시켰으며, 오염된 소울 젬은 그녀가 반역으로 우주를 뒤엎는 원동력이 되어줬죠.
여기서 '소울 젬의 오염 정도는 그 사람의 정신 상태와 반비례한다'는 걸 적용하면,
'호무라의 반역은 그녀가 제정신으로 일으킨 것이 아니다'라고 해석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다시 말해 소울 젬의 오염이 호무라의 이성과 판단력을 더럽혔으며, 기존의 그녀를 흐린 채 반역을 저지르게 만들었다는 거죠!
물론 '호무라의 반역에는 마도카의 행복이라는 명확한 목적과 동기가 있고, 그 마음은 진심 그 자체'라는 해석이 정론이지만,
그 해석을 아무리 봐도 호무라의 반역에 거리낌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면, 이 반대의 해석이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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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분량, 그리고 못난 글솜씨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히며, 내용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면, 저는 그 이상 바랄 게 없겠습니다.
그럼 마마마의 다음 이야기가 공개되어 열띈 흥분이 일어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