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건담 - 백식 vs 디오, 큐베레이
질게 뻔했음에도 샤아의 명성이 거품이
아니라는 게 증명된 아이러니한 싸움
어중간한 백식으로 당대 최신예기를
탄 두 맞수를 동시에 상대해야 했죠.
하나만 상대했거나 처음부터
카미유가 함께 있었다면 승산이
있었을 텐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마징가 Z - 마징가 Z vs 그라토니오스, 피라니아스
아무리 마징가와 코우지가 성치
못했다지만 새로운 적 전투수가 너무
강해서 입이 벌어진 싸움이였죠.
무적의 장갑을 자랑하던 Z가
한 대 맞을 때마다 부서저 가는 걸
보니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드래곤볼 Z - 미래오반 vs 17호, 18호
갠적으로 샤아의 분투보다
더 암울하게 느껴졌던 배틀
미래의 전사는 오반 외엔 당시
실력이 한참 부족했던 트랭크스만
남았던지라 정말 숨이 막히더군요.
답이 안 나왔던 2대1 전투들을 모아봤습니다.
모아놓고야 든 생각인데 샤아와
코우지는 지원군이 와 줘서
살았지만 오반은 그러질 못했네요.
요괴소년 호야 - 우시오, 토라 vs 백면인
보루토 - 나루토, 사스케 vs 모모시키
이쪽은 반대로 아군이 적을 멋지게
관광보냈던 2대1 전투들입니다.
전자는 이를 악물고 싸우다 한 명의
살신성인으로 겨우 이겼는데
후자는 누구도 안 죽고 잘 끝났죠.
보루토를 보니 가이무 무비대전이
새삼 아쉬워지네요.
보루토처럼 막강한 극장판 보스를
본편의 최종보스와 주인공이 함께
때려부술 줄 알았지만
속편 주인공 및 다른 조연들에게도
비중이 많았기에 성사되지 않았죠.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아쉬움이지 작품 자체는 매우
훌륭한 극장판이였습니다.
예전에 우연히 비디오 점에서 찾은 '마징가Z 스폐셜'을 대여해서 마징가Z TV판 최종화를 처음 봤을때 전투수 2대를 상대로 꼼짝 못하고 쓰러지는 마징가Z의 모습을 보고 너무 슬퍼서 울고싶었습니다. 백식은 큐베레이와 The O 상대로 잘도 꽤 오래버틴 편인데. 샤아의 "아직이다! 아직 안 끝났어!" 대사가 잊혀지지않네요.
어릴 때 비디오로 빌려서 봤던게 마징가Z였는데 다른건 거의 기억안나는데 마징가가 맞을 때마다 어딘가가 파손되고 드릴미사일도 끈적한 비늘 때문에 못쏘고 일방적으로 당하던 저 장면은 아직도 기억남. 특히 그 전화였던가? 쇳물에 넣어지고도 무사했던 마징가였기에 ㄷㄷ
가운데 형사가 다 잡아가야하는 케이스잖아 잡아가도 재벌2세네
비슷한걸로 파프너의 고난의 행군 막바지때 나온 안그래도 재앙급이던 아자젤형이 두 마리나 그리고 개쓰레기 집단인 아르고스 소대까지 납시고 주인공 일행들은 약도 떨어져서 동화현상 때문에 골골거리고 있어서 문자그대로 절망적이었죠...(그나마 쿠루스랑 타츠미야 일행이 원군해줘서 최악은 간신히 막았지만요...)
아군이 2대 1로 강적을 이긴 거라면 스트리트 파이터2 무비에서 류와 켄 VS 베가도 있죠.
켄!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