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 흰수염
사실 싸웠다기 뭐한 게 흰수염은 티치
만나기도 전부터 여러 관통상에 머리 반이 날아가고
명구빵을 맞아 빈사 상태였죠.
그 와중에도 까부는 티치에게 칼침 및 지진빵
날리는 노련함을 보여줬지만 직후 진짜로
한계가 왔고 검수 일당의 집중포화를 맞아
사망했습니다.
나루토 - 페인 육도 vs 지라이야
하난 줄 알았는데 셋으로 늘어나고 힘들게 셋
쓰러트리니 방금 죽인 놈들이 되살아난 것도
모자라 여섯으로 늘어난 게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보여줄 건 3대1에서 거의 다
보여줘서인지 6대1은 길게 다뤄지지 않았죠.
늘어봐야 지라이야의 고통만 늘었을 테고.
도쿄구울 - 요시무라
지원 못받도록 고립시킨 뒤 소수정예로
다굴치고 극상성템까지 준비한 적들의 집념이
대단했죠.
마침 작품이 이 때 이후론 내리막길을
걷게 된지라 공들여 묘사됐던 이 전투가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진격의 거인 - 에렌
전퇴의 힘을 얻었다지만 아홉 거인 둘을
한꺼번에 상대함에도 전혀 안 밀리는 에렌이
놀라웠죠.
3대1이 되자 말리기 시작했는데 그 와중에도
원거리 포격에만 다치지 전방의 둘은 여전히
압도하는 게 굉장했습니다.
주술회전 - 고죠 사토루
적 네임드가 다굴을 쳐도 잡을 수 없으니
봉인하기로 하는데 이것도 정면전은 무리이니
일반인들까지 대량으로 끌고와 인질, 걸림돌로
써먹는 게 악랄해서 인상적이었죠.
안타까워도 전원을 구할 수 없다는 걸
빨리 받아들인 뒤 조금이라도 많은 이들을 구하는
고죠가 멋졌습니다.
0.2초 영역전개는 언제봐도 명장면.
Z건담 - 크와트로
곽달호가 최강은
아니여도 사실상 리더였으니 포함시켰습니다.
실력에 안 맞는 기체로 당대 최강기 둘을 한꺼번에
상대한 거라 처절히 발악했죠.
시로코와 하만은 각각 본작, 다음작 최종보스가
되고 샤아 본인은 전작, 다다음작 최종보스가
되는지라 최종보스 끼리의 전투가 되었습니다.
제일 잘 알려진 건 흰수염 vs 검은수염 해적단
or 지라이야 vs 페인 육도일 것 같네요.
갠적으로 제일 재밌게 본 건 요시무라 vs CCG,
특이했던 건 특급 주령집단 vs 고죠 였는데
정작 작품들은 그때 goat 찍고 내리막길을 걸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