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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는 왜 카오리를 불편해 했을까? (feat. 신발끈)
음악실에 있는 미조레와 친구들. 미조레는 피아노를 치고 친구들은 얘기를 나눈다.
아가타 마츠리를 앞둔 어느 날, 노조미와 미조레,
유코, 나츠키 네 친구들은 음악실에 모여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눕니다.
음악실에 있는 노조미와 친구들. 노조미는 피아노를 치는 미조레를 본다.
미조레가 음대 진학을 추천받은 후로 왠지
미조레가 조금 멀게 느껴지는 기분의 노조미.
혼자 음대 추천을 받은 미조레. 노조미는 그런 미조레가 왠지 조금 멀게 느껴진다.
그런 기분을 잊으려는 듯 노조미는 갑자기
미조레에게 마츠리에 같이 가자고 말하고
미조레는 예상치 못한 제안에 잠시 망설이지만
이내 기쁘게 그러겠다고 대답합니다.
갑자기 노조미는 미조레에게 마츠리에 같이 가자고 말하고 미조레는 당황하지만 이내 기쁘게 그러겠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그 대화를 유심히 듣고 있던 유코는
미조레의 대답에 놀라 미조레를 빤히 바라보고,
뭔가 불편함을 느낀 미조레는 옆머리를 쓸어
내립니다. 이건 무슨 상황일까요?
미조레의 대답에 놀란 듯 미조레를 빤히 바라보는 유코. 그리고 뭔가 불편함을 느낀 미조레는 옆머리를 쓸어내린다.
이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 1년 전으로 돌아가
봅니다. 1년 전 아가타 마츠리를 앞둔 어느 날,
유코는 동경하는 선배인 카오리에게 마츠리에
같이 가자고 부탁하지만 이미 친구들과 약속이
있던 카오리 어쩔수 없이 이를 거절합니다.
유코는 동경하는 선배인 카오리에게 마츠리에 같이 가자고 부탁하지만 카오리는 이를 거절한다.
카오리에게 거절당한 유코는 다시 친구들에게
마츠리에 같이 가자고 제안합니다. 물론 유코는
아끼는 친구인 미조레에게도 같은 제안을
해보지만... 사람을 안 좋아하는 미조레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마츠리에 갈 리가 없습니다.
유코는 아끼는 친구인 미조레에게 마츠리에 같이 가자고 하지만 미조레는 이를 거절한다.
결국 그해 유코는 나츠키랑 카베하고만 아가타
마츠리에 갔습니다. 그렇게 1년 전 유코의 제안을
거절했던 미조레가 이번에는 노조미의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인 것이죠.
결국 그해 마츠리에 카베와 나츠키하고만 갔던 유코. 그렇게 자신의 제안을 거절했던 미조레가 노조미의 제안은 받아들인 것이다.
1년 전 그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유코는 미조레의
대답에 놀라 그렇게 빤히 바라봤었고, 미조레 역시
그런 유코에 대한 미안함과 불편함에 옆머리를
쓸어 내렸던 겁니다.
1년 전과 다른 미조레의 대답에 놀라 빤히 쳐다보게 된 유코와 그런 유코에 대한 미안함과 불편함에 옆머리를 쓸어내렸던 미조레.
물론, 유코가 미조레를 그렇게 바라봤던 건 지난
일에 대한 서운함과 미조레가 자신과 노조미를
다르게 대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자신이 아끼는 친구인 미조레가
노조미에게 너무 얽매여서 자칫 또다시 미조레만
상처받는 일이 생길까 봐 걱정했던 마음이 더 컸을
테죠.
노조미에게 너무 얽매이는 미조레가 또다시 노조미 때문에 상처받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유코와 나츠키.
그리고 유코의 이런 걱정은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이 되고 맙니다.
그래도 유코 곁에 따뜻한 여자! 나츠키가 있으니까요~!
안타까운 일이네요. 얼마전에 3주기였다고 하던데.
유코는 취급이 너무 안습하죠. 열렬히 구애하던 카오리는 아스카 바라기고 혼자만 절친으로 생각했던 미조레는 노조미 외에는 안중에도 없고.
그래도 유코 곁에 따뜻한 여자! 나츠키가 있으니까요~!
나츠키엘이 아니면 유코 성격 받아줄 애가...
TVA에선 그림체 때문인지 귀엽게 잘어울리던 커다란 리본이 극장판에선 화풍이 확 달라져서인지 뭔가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왕리본! ㅋㅋ 하지만 왠지 갈수록 작게 그려지는 것 같기도... 한번 인식하면 자꾸 눈이 가서 신경 쓰입니다; 그래도 이젠 정이 들어서 그냥 다 이쁘게 보이네요. ^^
유코는 미나미중 4인방 중에서도 가장 노조미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캐릭터였다고 생각됩니다. 미조레처럼 집착하지도 않았고 나츠키처럼 동경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노조미의 즉흥적이거나 변덕스러운 성격을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노조미의 성격은 의외로 파급력이 있어서 주위의 사람들이 의도치 않게 휩쓸리는게 싫어서였겠죠. 지금 노조미가 딱 그런 상태인걸 유코는 안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밝은 척 하고 있지만 또다시 갈팡질팡 흔들리는 노조미.... 분명 미조레는 말려들 겁니다. 뿌리깊은 나무처럼 심지가 곧은 유코가 부장이라서 다행입니다. ㅜㅜ
유코가 정이 많고 마음도 여려서 나츠키가 연주 실력만 받춰줬다면 오히려 부장에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듣고 보니 3학년 중에서도 영향력이 큰 노조미와의 관계와 조율을 생각해 보면 유코가 부장인게 맞는것 같기도 하네요. 목표했던 전국대회 금상은 이루지 못했지만 큰 문제없이 부활동을 이끌어 오기도 했고. 음...!
그러고보면 하루카는 부장에 걸맞는 실력이었을까요. 실력이 없진 않았던것 같은데 아스카와 카오리에 뭍혀서.
부장에 되기 위해서는... 선배들과의 관계, 후배들에 대한 영향력, 거기에 추가적으로 실력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실력만으로 뽑지는 않았겠죠. ^^; 그리고 애초에 전임 부장과 임원들도 그런 점에서 아스카를 후임 부장으로 점찍었지만 아스카가 거절하자 그 후순위인 하루카가 맡게 된거 같네요
오랜만에 베스트를 통해 보게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니시야 후토시님께서 캐릭터 디지안 맡으시면서 정말 신선했고 앞으로의 쿄애니 미래는 무궁무진하겠구나 싶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립습니다.
안타까운 일이네요. 얼마전에 3주기였다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