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있어서 조금 고생했지만. 여튼 *용사가 마왕을 무찌를 때 우리들도 있었다* 4권을 읽었습니다.
제목 길어서 다 치기 힘드네요. 그냥 용마무우라고 적겠슴.
여튼 용마무우 4권은 2개월만에 나오는 빠른 출판 속도를 보여줬는데요. 작가 후기를 보니까 지난 여름에 이미 4권을 다 적었더군요. 그래서 빨리 나온듯.
3권에 이어서 이번 4권도 한정판으로 나왔는데요. 7800원밖에 안하길래 그냥 한정판으로 구매했습니다. 서점에도 한정판 있더군요.
어차피 서점 현금 할인으로 6천원대에 살수있기도 했고. 마우스패드 일러가 너무 예뻐서 쓰기엔 아까우니 책장에 장식함.
블로그에서 보니. 용마무우 1권때는 평범한 소설 판매량 보이는건가 싶더니 4권까지 와서는 판매량 엄청나게 올랐나보네요. 지난번엔 1,2,3 전부 증쇄 찍고.
예약 판매때 인터넷 서점들에서 주간 판매 1위 2위 다 찍고 품절나서 재고 구하고 인기 많이 올랐네요. 팬으로서는 좋네요.
*용마무우 4권 감상*
상당히 재밌게 보았습니다. 1~3권 보다 더 즐겁게 읽었고, 마지막 반전으로 충격먹어 쇼크 상태로 하루를 보냈을 정도입니다. 아....
일단 시작부터 감상을 적자면. 4권은 지난 1~3권까지와 달리 페이지가 좀 줄어든 332페이지였습니다.
덕분에 주말동안 좀 빠르게 읽을 수 있었죠.
이미 조아라 연재 분량을 한참 초월했는데요, 이번 4권은 시작부터 끝까지 다드라는 인물 연관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끝납니다.
예전 용사의 동료 출신인 다드는 40년이 흐른 지금에서도 권력욕이 남아서 어떻게든 황제의 눈에 띄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그 방법으로 티나를 이용해서 용사의 일을 먼저 빼앗으려합니다.
티나가 고아를 위해 기부한다는 점을 이용해서 접근하여 그걸 돕는 걸로 티나의 경계심을 풀고, 자기 여성 부하를 이용해 몰래 티나의 몸에 도청장치 같은 기술을 심어둬서 용사 일행의 모든 대화를 엿듣죠.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채 마왕군과 평화협정을 위해 마왕성으로 향하는 용사 일행과 주인공.
다드는 용사 일행이 왜 과거의 마왕성으로 향하는지 의아해 하면서 부하에게 계속 감시를 명령하고, 부하는 용사 일행의 마왕성에서 일상을 며칠간 몰래 엿듣다가 루리가 마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부하에게 그 사실을 들은 다드는 용사가 마왕을 죽인척 거짓말을 했다는 것에 큰 기회를 잡았다고 여겨서 새벽에 마왕성으로 잠입. 설마하니 평화협정 직후 누군가 몰래 침입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기에 방심하고 있던 론을 제압하고, 마찬가지로 방심하고 있던 마왕군 서열 1위 꼬마녀석까지 순식간에 처리한 뒤 마왕 루리를 납치.
황제에게 마왕이 살아 있다는 걸 보고하기 전에 용사 혼자 자신을 찾아 오라는 협박 메시지를 남긴 뒤 그대로 포탈 너머로 사라집니다.
짧은 순간에 론과 서열 1위 꼬마가 당한 것도 모자라 루리까지 납치 당하자 마왕성은 발칵 뒤집어지고, 용사는 협박 내용대로 어쩔수없이 다드를 혼자 찾아갑니다.
권력욕이 많은 다드는 이 기회는 놓칠 생각이 없었기에 루리는 인질로 혼자 찾아온 용사를 더 협박. 용사의 권한을 자신이 마음대로 이용하고자 욕심을 드러내고, 용사는 인질이 된 루리를 되찾기 위해 저항다운 저항도 못해보고 그 협박에 굴복하여 다드의 두 번째 아내가 될 위기에 쳐합니다. 결혼식 발표는 일주일 뒤.
다드는 이걸로 자신의 지위는 더 높아진 거나 다름없다며 마냥 좋다고 떠나고, 다드의 여성 부하는 용사 린에게 질투심을 보이며 용사에게 폭행을..... 아나.
4권 시작부터 나온 내용이긴 한데, 다드의 여성 부하는 다드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드의 두 번째 아내가 될 예정인 용사를 질투하고. 루리가 인질이기에 저항할 수 없는 용사는 자기 방어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얻어맞습니다. 슬펐음...
모든것이 다드의 뜻대로 흘러가면서 다드의 세상이 펼쳐지나~ 싶었지만.
다드에게 당한 후 다시 회복한 론이 용사 린이 결혼을 강요 당한 것과 루리가 인질로서 심하게 대해지고 있다는 말에 소리없이 조용히 분노. 용사 일행을 말려들게 하지 않고자 새벽에 혼자서 몰래 다드의 엄청나게 거대한 가문으로 침입합니다.
하지만 이미 다드는 누군가 침입할 거라는 것쯤은 당연하게 예상하고 대비하고 있었고...... 론은 1~3권에서 보여줬던 엄청난 강함과 달리, 진짜 몇번이고 제대로 당하며 루리를 찾아 계속 나아갑니다.
결국, 론의 강함도 몬스터 한정이었다는 거겠죠. 인간을 대상으로는 이번 4권에선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 자랑하던 실드가 번번히 박살나고 갈비뼈 아작나고 맞고 베이고....
그리고 힘겹게 도달한 끝에서 기다리는 것은 당연히 루리를 인질로 바로 옆에 놓고 수많은 검은 기사를 대동한 채 웃으며 기다리던 다드.
다드는 루리를 인질로 용사에게 했던 것처럼 론에게도 협박하고, 론은 분노하면서도 어떻게든 참으려고 하지만. 결국 검은 기사들과 싸우게 됩니다.
그 싸움 끝에 다가온 반전은 으으......
본편 끝나고 에필로그에서 당연히 해결할 줄 알았던 예상을 깨고 반전... 아니. 충격요소라고 해야할려나. 여하튼, 충격요소를 그대로 진행하더군요.
뭐, 스포있다고 게시글 제목에 넣긴 했어도, 그래도 읽는 사람 있을지도 모르니 간략한 줄거리만 넣고 중요한 내용은 전부다 뺐습니다.
********이 아래는 4권 아직 안 읽은 사람은 정말로 읽지 마세요. 4권 최대 스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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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나.................. 정말로 죽었어.
처음엔 그냥 부상이니 치료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레알 진짜로 죽었네요. 하....... 나 충격임.
뒤늦게 긴급소식 접한 용사가 허겁지겁 다드 가문에 나타나서 울면서 회복마법 쓰는데....... 역대 심장 파괴된 상태에서 치료로 되살아난 경우가 없음.
마지막에 제3자의 시점에서까지 죽었다고 확정지음.......
진짜로 죽다니.
세상에.
맙소사. 아나.
주연 캐릭터 죽이지 마...... 아니. 뭐. 대충 에필로그 내용 마지막을 보면 어떻게든 다시 살려낼 것 같기도 하고.... 안 살아나려나?
어째 점점 제가 지난 3권 후기에서 적었던, *사실은 스팅이 주인공인 게 아닐까?*라는 가설이 사실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니, 이번 4권에선 진짜 다른 소설이라면 주인공에게 일어났을 이벤트가 전부 스팅에게 일어났잖아요.
이거 진짜로 스팅이 주인공이었던 거 아닌가? 제목도 우리들도 있었다. 이거 이고...
일단 용마무우 5권이 빨리 나와봐야 알것 같네요. 5권도 금방 나오려나?? 다음권 궁금해서 미치겠네요.
다시 살아나는건 기정사실.. 마지막 에필로그 다시보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