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대충' 쓴 게임소설은 많습니다. '대충' 쓴 차원이동소설도 많습니다. 만렙인 게임캐릭터로
이세계에 넘어가서 자기 멋대로 행동하며, 이세계 주민에게 온갖 민폐를 끼치는 폐지덩어리도 많습니다.
- 이 '오버로드' 도 줄거리 소개만 보면 그런 폐지덩어리와 똑같습니다. 어쩌면 더 나갔지요.
시작은 온라인 게임에서 한 자리 순위권에 드는 길드장이 게임서버 종료일 날 길드에 혼자 있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길드전체와 함께 이세계로 이주해버립니다. 부터입니다. 종이가 아까운
폐지덩어리라면, '이야 신난다' 하면서 이세계에서 깽판을 치겠지만 이 오버로드는
다릅니다. 우선 주인공 캐릭터인 아인즈 울 고운 의 소심한 성격이 그런 깽판을 막습니다.
어떻게보면 이게 정상인의 반응에 가깝죠. 갑자기 엄청난 힘이 주어진 입장에서
일반인은 우선 그 힘을 경계합니다. 자신이 이런 힘을 가지고 멋대로 행동해도 문제가 없나
정말 내가 이런 힘을 가질 자격이 있나 여러가지 '고민'을 하죠. 그리고 그런 '고민'을
소설에서 자세하게 다룹니다. 이 점이 오버로드가 다른 양판소들과 다른 점입니다.
고민없이 받은 힘을 멋대로 다루는 미성숙한 주인공들과 달리 오버로드의 주인공은 먼저
자신의 힘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같이 넘어온 길드에서 자신의 안전을 확인하죠.
이런 꼼꼼한 확인 작업은 주인공이 성인이라는 설정을 납득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주인공이 길드에 가진 '도를 넘은' 애착입니다.
과거 자신과 함께했던 친구들의 흔적과 유산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보면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길드에 애착을 가지고
길드에 소속된 NPC 들이 다치거나 위험에 처하는 상황을 싫어합니다.
이런 특징과 주인공의 소심한 성격이 합쳐져 오버로드 1권은
지극히 천천히 진행되지만, 1권에서 나라를 차지하고 2~3권에서 세계정복
5권 쯤에 신을 죽이네(풉) 같은 짓을 하는 다른 양판소들과 비교해보면
이 느릿함은 신선하더군요.
- 남들이 왜 이 소설이 재미있냐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할겁니다.
다른 양판소들과 다르게, 작가가 자기 작품에 대해 '생각을 하고' 쓰고 있다. 고
이제까지 아니 지금도 나오고 있는 다양한 양판소들은 작가들이 생각이 없습니다.
그저 독자와 작가가 만족하는 선에서 자신들이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서
생각없이 두들기죠. 물론 그런 소설도 스트레스 해소에 필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나오면 보는 사람도 불편하고 쓰는 작가도 발전이 없지요.
그런 면에서 이 오버로드는 게임 소설에 신선한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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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잘못보고 오버로드도 폐지라고 하는 줄ㅋㅋ 어서 10권 정발되면 좋겠네요! 일부러 10권에 관한 감상글이나 네타글 피하느라 가슴이 아픔 ㅠㅠ
원 작가가 요즘 폭주해서 일본에서도 좀 심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모몬도 정상인의 반응은 아니죠.. 적어도 이상한데 날아갔다는 자각이 있으면 돌아갈 생각을 하는게 먼저인데 이게 없어요.. 그리고 이세계에서 자신의 옛동료들을 찾습니다. 적어도 이 부분은 정상적인 일반인의 반응이라고는 절대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