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전철 안에서 커플들이 꽁냥거리는 행동에는 이미 익숙해져서 흐응~하는 느낌으로 바라보는데 문득 시선을 옆으로 돌려보니 일마치고 귀가중인 중년 샐러리맨이 혼자서 정성스레 포장된 크리스마스 케이크 상자가 찌그러지지 않도록 소중하고 안고있는 광경을 보고 그 본질적인 행복을 목격한 나는 서둘러 이어폰을...
행복한 가족의 표정을 기대하는 가장의 퇴근길은 비난할 수 없는 부러움이라고...!! ㅜㅜ
나도 오늘봤어 경량패딩입고 어두운색 등산바지?에 오른손에는 뚜레쥬르 케이크박스 왼손에는 뚜레쥬스 빵 쇼핑백 들고 가는 중년가장의 밝은 얼굴과 가벼운발걸음
늘 그렇지만 혼자보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게 낫지 당장 유게이들도 혼자가 좋다곤 하지만 루리웹하면서 간접적으로 같이 논다구
ㅅㅅ가 하고 싶었던게 아니다. 여자친구 만을 원했던게 아니다. 나는 그저 부모님처럼 되고 싶었던 거다.
TMI : 일본은 크리스마스가 휴일도 아니고, 애초에 기독교하고 별 연관 없는 나라라 사실상 빼빼로 데이 보다 더 유명한 캐롤송 나오는 날 쯤에 가깝다.
루리웹 유사가족 게시판
행복한 가족의 표정을 기대하는 가장의 퇴근길은 비난할 수 없는 부러움이라고...!! ㅜㅜ
긍정Max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크리스마스라니 부럽다 ㅠ
나도 오늘봤어 경량패딩입고 어두운색 등산바지?에 오른손에는 뚜레쥬르 케이크박스 왼손에는 뚜레쥬스 빵 쇼핑백 들고 가는 중년가장의 밝은 얼굴과 가벼운발걸음
늘 그렇지만 혼자보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게 낫지 당장 유게이들도 혼자가 좋다곤 하지만 루리웹하면서 간접적으로 같이 논다구
매실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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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 일본은 크리스마스가 휴일도 아니고, 애초에 기독교하고 별 연관 없는 나라라 사실상 빼빼로 데이 보다 더 유명한 캐롤송 나오는 날 쯤에 가깝다.
일본에서 크리스마스는 KFC먹는날
사실 국교도 아닌 종교의 기념일이 공식적인 휴일인게 이상한 것이 아닐까
ㅅㅅ가 하고 싶었던게 아니다. 여자친구 만을 원했던게 아니다. 나는 그저 부모님처럼 되고 싶었던 거다.
그만큼은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부모님 떠나시면 누가 날 사랑해주나
마트에서 알바할때 주말에 애딸린 가족 지나가는거 보면 보기 좋으면서도 침울해졌지
부정하지도, 무시 할 수도 없는 행복
만들어가는 행복과 만들어놓은 행복은 각각 느끼는 기분이 다르지.
아니 난 그냥 꽁냥대는 커플들이 더 부럽던데...
혼자 먹을수도 있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