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내 개인적 문제에 있음
정신이나 건강쪽이라 해야하나
이 외 취향? 이라 생각드는건
1. 장문이나 이해도가 필요한 부분은 방해가 됨
특히 긴 설명 같은거, 내가 읽어서 이해 해야하는 부분과 더빙이
동시에 들어오면 이해가 배로 어려움
그래서 따로 복습하듯 봐야하니까 플레이 타임을 늘려버림
2. 더빙에 템포가 끌려버림
난 텍스트를 굉장히 빨리 읽는 편이라 생각하는데
더빙에 경우, 이 보다 한 참 느림
글이나 대사읽는 건 좋아하지만 나만의 흐름대로 못 읽는건 개인적으로 불쾌함, 특히 더빙해준다고 텍스트 넘기는걸 막는 계열들은 더더욱
3. 상상력을 고정시켜버림
최고의 그래픽은 인간의 상상력이다
이 말을 제일 좋아하는데
배우, 성우들 마다 표현하는 캐릭터성이 다른 것 처럼
나도 나만에 캐릭터성으로 해당 캐릭터를 파악해서 읽는걸 좋아함
성우가 붙어서 캐릭터성을 어느정도 만들어주더라도
이 대사에선 이런 톤에, 이런식으로 말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
이런걸 좋아하는 입장인데
더빙이 입혀져서 내 상상과 다르면 묘하게 실망스러움
반대로 작은 문장이나 특유의 리액션
캐릭터 특유의 말버릇을 잘 어울리게 표현하는 방식은
재밌어서 좋아함
트릭컬 더빙은 진짜 예외로 좋아하는 이유랄까
여러 게임을 동시에 하다보니 라디오하듯 듣게 되면서 더빙에 더 익숙해져버린
난 라디오나 인방같은건 적적할때 약간 소음이 필요하면 트는 계열이라 집중해야하는 상황에선 잘 된 더빙도 나한텐 소음이랑 다르지 않더라
전부 다 공감된다 그래서 나도 텍스트 더빙 해줬다고 텍스트 빼는게 진짜 최악임
요즘 약간 유게가, 더빙이 만능내지 정답쪽으로 가는 느낌인데. 이건 완전 오판이라 생각함...